헨젤과 그레텔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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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2007.12.27
  • 116분
  • 12세이상관람가
  • 드라마,판타지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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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고 잔혹한 텍스트를 역설적으로 동화의 틀에 담은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


“그러게, 빵가루를 떨어뜨리며 갔어야죠!”
어릴 적 떠나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은수는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숲에서 눈을 뜬 그의 앞에 돌연 나타난 소녀. 은수는 홀리듯 그녀를 따라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향한다. 그림책에서 빠져 나온 듯한 집은 장난감과 과자로 가득찬 가득찬 아이들의 천국.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고 숲은 아무리 헤매어도 출구를 찾을 수 없다.  더보기

“우린 뭐든지 다 있어요. 상상만 하면 못 할게 없거든요.”
바깥 왕래가 없는데도 늘 풍성한 식탁, 다락에서 흘러 나오는 기이한 울음소리,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가 봐도 미로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숲. 설명할 수 없는 일들 속에 은수는 아이들에게 비밀이 있음을 감지한다. 아이들을 무서워하던 엄마, 아빠는 설상가상 메모 한 장 남긴 채 사라지고, 아이들은 석연찮은 변명만 늘어놓는다. 며칠 후, 마치 아이들의 계획 인양 또 다른 길 잃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집을 찾아오고, 은수의 불안과 의구심은 더욱 깊어만 간다.

버려진 아이들의 잔혹한 상상, 헨젤과 그레텔  접기

공식 홈페이지 제작노트 보기

다시 태어난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200년의 시공을 건너 뛰어 영화로 다시 태어난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 오누이와 ‘과자로 만든 집’은 2차원의 그림책을 빠져 나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3차원적 실체를 얻었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동화의 복원에 머물지 않는다. 굶주림에 지친 부모가 자녀를 숲 속에 갖다 버린, 당시 유럽에서 비일비재했던 실화에 기초한 그림동화의 텍스트에서 모티브를 빌려 오되 동화가 쉽게 던진 해피 엔딩을 되짚어 보는 데서 시작한다. 만약 ‘헨젤과 그레텔’ 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아이들끼리 숲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면? 이라는 잔혹한 상상이 영화의 출발점이다.
아이들의 순진한 상상이 어른들의 악몽으로- 악몽의 네버랜드를 시각화한 프로덕션 디자인

아무도 길을 모르는 깊은 숲 속 외딴 집. 아이들이 어른들을 유혹하기 위해 지은 집을 만들기 앞서 미술팀은 어린 시절을 돌아보았다. ‘헨젤과 그레텔’의 세 아이처럼 상상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었다면 그 시절 가장 갖고 싶었던 건 뭐였을까? 아이라면 누구나 세상의 모든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 한다. 밤이 되어, 모두가 잠들고 난 어느 시간, 장난감들이 깨어나 속닥거리고 돌아다닐 거란 상상에 깨어있으려 애써 본 기억도 있다.

‘즐거운 아이들의 집’은 그런 기억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출발. 온갖 장난감들로 가득 한 아이들의 낙원으로 태어났다. 벽지 속 토끼는 핑크 드레스에 싸여 기사의 영접을 받고 연기를 내뿜는 증기 기관차가 거실을 달리며 포옥 감싸 안길 만큼 큰 곰 인형이 마루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환상은 여기까지다. 부모의 사랑을 받은 적 없이 버려진 아이들의 분노와 사랑해 줄 어른들을 찾으려는 아이들의 절박함이 [헨젤과 그레텔]이 처한 현실. 그 결과, 아이들에겐 낙원이지만 어른들에게는 탈출 불가능의 악몽이라는 이 집의 이중성은 목 잘린 인형들, 빨간 눈을 치켜 뜬 토끼 등 언뜻 봐선 눈에 띄지 않는 섬뜩함으로 구석 구석에 도사린다.

동화라는 장치 속에 부모가 아이가 버린다는 잔혹한 현실을 툭 내던졌던 [헨젤과 그레텔]처럼, 그림책같이 아름다운 집 안 곳곳에 잠복한 괴이함은 아름다움이 강할수록 섬뜩함이 강조되는 언밸런스한 악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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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al0*** 2016.11.27

    ㄱㄱ

  • 6

    tnrgus4*** 2016.11.13

    굿

  • 7

    ksleh*** 2016.11.13

    잘봤습니다

  • 5

    tlaguswj*** 2016.11.13

    굿

  • 5

    bmlim1*** 2016.11.13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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