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949,896관객

  • 개봉 2009.11.19
  • 135분
  • 청소년관람불가
  • 드라마
  • 한국
공유하기

그날 이후, 14년의 기다림과 슬픈 살인이 시작됐다


운명은 이들을 하얀 어둠 속으로 몰아 넣었다!
출소한 지 얼마 안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다.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한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안 수사팀은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 분)를 찾아가고, 그는 본능적으로 당시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요한(고수 분)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더보기
한편, 재벌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 분)은 승조를 위해 그의 약혼녀 미호(손예진 분)의 뒤를 쫓는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미호. 하지만 비현실적일 만큼 미호에게 석연치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는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과거를 지우는 여자와 오늘이 없는 남자, 빛과 그림자가 되다!
서로 다른 대상을 쫓다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시영과 동수. 그들은 요한과 미호의 과거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14년 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용의자가 미호의 엄마, 피살자가 요한의 아빠였으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호와 달리 요한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14년 전,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접기

공식 홈페이지 제작노트 보기

인물의 컬러, 그 핵심에서 출발한 비쥬얼의 세계
(미술을)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심리를)느끼게 하기 위함의 미쟝센


미대 출신의 감독을 만난다는 것, 이는 영화계에서 세련된 비쥬얼의 미학을 뜻한다. 모든 영상 매체의 총집합인 영화에서 감독의 미적 감각과 예술적 취향은 곧 스타일리시한 비쥬얼로 이어져, 수 많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음은 물론이다. 때문에 홍익대 시각디자인 전공의 박신우 감독, 그의 첫 장편 진출작인 <백야행>에서 세련되고 정교한 비쥬얼이 돋보일 것이라는 기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지점이었다. 하지만, 예상 외다. 그의 시각으로 포착한 <백야행>의 미술은 단순히 세련되게 보여주기 위한 미쟝센이 아니었다.

<백야행>에서 모든 작업의 중심에 있는 것은 각 캐릭터의 심리. 애초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민정 등 네 인물의 엇갈리듯 교차하는 시선과 각기 다른 욕망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의 특성상, 박신우 감독은 공감각적 구분을 인물 별 컬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기조를 정했다. 즉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인물을 농축된 메시지가 담긴 각기 다른 특정 컬러로 규정지은 감독은 미술과 의상, 조명 등 전반적인 컨셉을 캐릭터별 컬러로 결정, 각 파트의 스탭들은 이를 이미지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벽, 창문, 커튼, 가구, 의상, 액세서리 등 크고 작은 구성 요소는 물론, 구석에 놓인 조각상, 공간을 잇는 통로, 철통 등 자그마한 소품과 공간 까지도 컬러에 의해 구성되었다.

그린의 동수, 화이트의 미호, 블랙의 요한, 옐로우의 시영
미술, 의상, 조명… 모든 것의 시작과 끝, 컬러


<백야행>의 핵심 인물인 4인 4색은 이렇다. 미호(손예진 분)는 화이트, 요한(고수 분)은 블랙, 동수(한석규 분)는 그린, 시영(이민정 분)은 옐로우. 화이트와 블랙은 미호와 요한, 세상 속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둘의 상반된 이미지로 설정된 컬러다.

빛의 색인 화이트와 어둠의 색인 블랙은 미호와 요한, 둘의 캐릭터와 만나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영화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한 ‘하얀 어둠’과 동일선상에 놓여있다. 여기에 미호는 블루, 요한은 레드를 세컨드 컬러로 활용하며,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호의 정체성과 요한의 강렬한 사랑을 함께 보여준다.

또한 동수의 그린은 죄의식과 동시에 불편한 진실을 뜻하며, 시영의 옐로우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인물들을 유기적으로 얽히게 만드는 통로를 의미한다. 배우들의 감정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표정이 클로즈업되는 공간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아우르는 조명에서 이러한 인물 별 컬러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대한민국 영화사상, 가장 획기적이고 이례적인 기법 도입
애니매틱스, 3D 동영상 콘티의 탄생


한 편의 영화가 제작되기까지는 수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현장 스탭과 배우, 감독이 혼연일체가 되어 촬영에 임하는 중간 과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영화의 제작 자체가 승인되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흘리는 수 많은 스탭들의 땀방울과 배우들의 노고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백야행>의 제작, 그 첫 스타트는 매우 획기적이고 놀랄만한 방식이 도입되었다. 바로 ‘애니매틱스’ 3D 동영상 콘티가 그것이다.

공간, 세트, 배우 동선, 더빙한 대사까지 입혀진 애니메이션 콘티
영화 투자 확정에 결정적 역할! 제작 현장에 현실적인 가이드


박신우 감독은 영화 제작이 결정 나기 이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투자사와 배우들과 미팅을 했다. 첫 인사를 나누고는, 테이블에 앉아 손가락 하나를 이용해 엔터키를 눌렀을 뿐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서 ‘yes’라는 승낙을 받았다. 그 것이 바로 2D와 3D로 작업한 <백야행> 애니매틱스 콘티였다.

<백야행>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배우들의 대사나 지문, 행동이 완벽하게 그려진 2D 콘티를 동영상으로 작업, 아예 실사 영화를 사전 애니메이션화한 동영상 콘티. 이는 할리우드에서 실사 블록버스터 영화를 애니메이션화 작업했던 <스타워즈> <매트릭스>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박신우 감독은 자신이 어떠한 영화로 만들 것인지의 청사진을 실제 씬과 컷으로 구분하여 콘티 상의 비쥬얼을 이용해 <백야행> 애니메이션 판을 작업했다.

모든 공간과 세트의 이미지, 배우들의 동선, 심지어는 성우를 기용해 더빙까지 입혀진 대사까지 완벽하게 표현된 이 동영상 콘티를 통해 투자사 및 배우들은 신인 감독이라는 한계점과 원작을 어떻게 영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단숨에 거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애니매틱스와 영화의 실제 러닝타임은 단지 5분 가량 차이가 날 뿐이라는 사실. 이보다 더 정확할 수 없는 시뮬레이션 결과는 각 분야의 스탭들이 <백야행> 제작하는데 매우 현실적인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였고, 콘티 상 존재했던 공간 이미지가 실제 스크린에 고스란히 발현되기도 했다.

이 한 편의 영화를 기다려왔다
각 분야의 프로들이 쏟아 부은 열정, 그 혼신의 결과물 <백야행>


한국영화계 마이더스 손 강우석 감독 제작, 미쟝센 출신 문제적 감독 박신우 연출

상업적인 코드와 감각적인 눈, 뚝심 있는 제작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영화계 파워 1인자로 꼽혀왔던 강우석 감독. 그가 2009년 선택한 Top Project <백야행>에 쏠리는 관심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더욱이 “상업영화가 줄 수 있는 극한의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는 그의 호언장담은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미성년자 관람불가>를 통해 <추격자> 나홍진과 함께 미쟝센 출신 대형 신인으로 이미 주목 받고 있는 문제적 감독인 박신우. 각본은 물론 3D 동영상 콘티 제작, 배우 캐스팅에 직접 나설 정도로 <백야행>에 열의를 보인 그는 첫 장편영화라고는 생각조차 못할 만큼 자신의 연출과 결정에 확고한 신념이 있는 감독.


드라마 <연애시대> 각본, <추격자> 촬영, <밀양> <가족의 탄생> 조명
<사과> <미스터로빈꼬시기> 미술, <박쥐> <비열한거리> 음악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섬세한 감정의 묘사, 인물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 박연선 작가가 각본을 맡아 캐릭터간의 심리와 자극적인 소재를 완벽하게 화합시켰다. 박신우, 나홍진 감독과는 영상원 출신 선후배 관계의 막역한 사이인 <추격자> 촬영 B팀의 이창재 감독이 참여했다. <추격자>에서 추적 추적 비내리는 서울의 밤거리를 스릴러 구조에 맞춰 너무도 탁월하게 표현해낸 그는 <백야행>에서도 과거와 현재의 시제를 오가며 특유의 영상 감각을 맘껏 발휘했다.

<밀양> <가족의 탄생>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 내면의 깊이까지 빛의 세기를 통해 표현하였던 추인식 감독이 조명을 맡았고, <사과> <미스터로빈꼬시기> 등의 작품을 통해 캐릭터를 집약적으로 표현해주는 서정적인 공감각적 이미지를 창출했던 송혜진 감독이 미술을 맡았다. 한국영화계에서 음악만으로 영화의 함축적 메시지와 극한의 감정을 세련되게 묘사해온 <박쥐> <비열한 거리> <올드보이> 조영욱 감독이 음악을 담당했다.

총 제작 준비기간 2년
서울 제외한 수도권-경기 강원 일대를 스캐닝한 까다로운 헌팅 과정


<백야행>의 공간적 배경은 과거와 현재 시제에 따라, 그리고 각 캐릭터에 맞춰 모두 다른 컨셉과 분위기를 요했다. 또한 영화에서 공간은, 각 캐릭터의 컬러와 이미지와 정확히 매칭, 단순히 특정 건물이나 장소가 필요한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정서적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했기에 전혀 녹록하지 않는 작업임엔 분명했다.

때문에 제작팀은 헌팅과 세팅, 프리 프로덕션 기간만 꼬박 2년이 걸렸다. 애초 시골 배경의 지방 장소는 탈락, 너무 전원적이지도 현대적이지도 않은 독특한 분위기라는 기본 전제 조건 하에 서울을 제외한 경기, 강원 일대의 장소가 후보지로 물색되었다. 특히 제작팀은 촬영지에 관한 완벽한 가이드라인인 애니매틱스 콘티가 있어, 장소를 섭외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도 하지만 동시에 엄격한 잣대로서 기능해 내부의 자기 검열 또한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각적으로 너무도 분명하게 정리된 창과 문의 사이즈나 위치, 천장과 통로의 배열, 작은 소품의 위치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장소가 아니고서는 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촬영 장소 찾기 위해 꼬박 6개월
완벽한 장소 위해 실제 카페의 리모델링, 설계 디자인까지


<백야행>에서 영화 초반, 성인으로 자란 미호와 요한이 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카페와 와인바의 경우, 각각 그 둘을 쫓는 동수와 시영의 시점이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촬영지였다. 이 장소를 섭외하기 위해서만 제작팀은 서울을 비롯한 분당, 일산 등의 경기와 강원 일대의 모든 카페 거리를 샅샅이 훑어 장장 6개월 가량의 시간을 투자했고, 그렇게 해서 현재의 완벽한 장소를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변수는 늘 예기치 못한 순간에 들이닥친다. 촬영 2주를 앞두고 섭외 당시만 해도 텅 비어 있었던 카페가 계약 체결,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 것.

또 다시 촬영 장소를 섭외하는 것에는 전혀 거리낌이 없었지만, 문제는 이보다 더 완벽한 구도의 촬영지를 섭외할 수는 없으리라는 제작부의 판단이었다. 때문에 제작부는 미술팀과의 협의 끝에, 레스토랑의 내부를 영화 속 모던하고 심플한 요한의 와인바로 디자인하자는 획기적인 방안을 고심 끝에 내놓았다. 레스토랑 주인 역시 송혜진 미술 감독의 치밀한 설계도와 블랙을 기본으로 세련된 색상 배치를 보고는 단박에 오케이, 설계도와 디자인 도면에 맞추어 레스토랑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었다. 덕분에 제작부와 미술팀의 훌륭한 팀플레이 덕분에, <백야행>은 완벽한 구도의 촬영 장소를 영화 속에서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관객평점 517 평점쓰기 더보기

8.2

  • 0.0%1
  • 0.2%2
  • 0.2%3
  • 0.7%4
  • 1.0%5
  • 4.1%6
  • 13.4%7
  • 37.6%8
  • 31.9%9
  • 10.8%10
  • 5

    tlaguswj*** 2016.11.14

    굿

  • 5

    dse4*** 2016.11.14

    잘봤어요

  • 5

    jjre*** 2016.11.13

  • 8

    psl8*** 2016.11.12

    오오

  • 5

    wldn3*** 2016.11.12

    흥미롭네요 기대중이에요

감독 & 배우더보기

관련기사 4더보기

명대사 명대사쓰기더보기

인상 깊었던 명대사를 등록해주세요.

관객 분석유의사항 레이어

    • 남자41.3%
    • 여자58.7%
    • 0.8%10 상승
    • 49.6%20
    • 37.6%30
    • 9.0%40
    • 3.0%50 하락
  • 혼영족 관람률

    1인 예매 비중

    12.7%

종합 평점유의사항 레이어

8.2

  • 8.5
    시사회

  • 8.2
    맥스무비

  • 8
    네이버

평점구성

감독 & 배우 연관 정보

  • 박신우 감독

    연출작

    1

    총 누적관객 949,896

    평균평점평점8.2

  • 한석규

    출연작

    28

    총 누적관객 33,294,039

    평균평점평점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