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

Tangled

예고편

1,015,392관객

  • 개봉 2011.02.10
  • 100분
  • 전체관람가
  • 애니메이션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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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밝혀지는 21미터 금발소녀의 비밀!
누구도 상상 못한 위대한 가출(?)이 시작된다


올드보이도 못 견뎠을 장장 18년을 탑 안에서만 지낸 끈기만점의 소녀 라푼젤. 어느 날 자신의 탑에 침입한 왕국 최고의 대도를 한방에 때려잡는다. 그리고 그를 협박해 꿈에도 그리던 집밖으로의 모험을 단행한다. 과잉보호 모친의 영향으로 세상을 험난한 곳으로만 상상하던 라푼젤. 그런 그녀 앞에 군기 빡 쎈 왕실 경비마 맥시머스의 추격, 라이더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스태빙턴 형제의 위협, 라푼젤의 가짜 엄마 고델의 무서운 음모 등이 얽히고 설켜 점점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세상물정 깜깜한 우리의 라푼젤은 자신 앞에 펼쳐진 스릴 넘치는 세상을 맘껏 즐기는데...  더보기

<토이스토리>의 존 라세터가 책임프로듀서를 맡은 이후로 오락성에 작품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디즈니 최신작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는 화제만발 3D 어드벤처 <라푼젤>. 2억 6천만 불의 천문학적 제작비가 투입됐고 <해리포터:죽음의성물>을 누르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위풍당당 블록버스터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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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월트 디즈니 픽쳐스가 제공하는 신작 <라푼젤>은 짜릿할 만큼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장편 애니메이션. 제커리 레비와 맨디 무어 외에 토니상을 2회 수상한 도나 머피가 라푼젤을 탑에 가둔 고델 역으로, 론 펄먼이 플린의 동료 범죄자 스태빙턴 형제 중 한 명으로, 제프리 탬버와 브래드 가렛이 건달들 역으로 각각 목소리 더빙에 참여했다. 월트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 영화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존 라세터는 <라푼젤>이 “유쾌한 캐릭터들로 넘쳐나면서도 액션과 감동 또한 뛰어난 애니메이션”이라고 설명한다. “디즈니의 고전적 특성이라 할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스토리 위에 현대적 감각의 신선한 유머를 덧입히고 싶었다”는 것.

제작자 로이 콘리는 이 영화가 “생면부지의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여러 일을 함께 겪으면서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틀에 박힌 이야기 전개는 피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플린은 산전수전 다 겪은 닳고 닳은 도둑인 반면, 라푼젤은 영리하고 당차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순진무구한 아가씨다. 플린은 라푼젤이 평생의 소원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고, 라푼젤은 플린이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준다. 둘은 서로의 부족한 걸 채워주는 훌륭한 파트너인 셈이다.”

존 라세터는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의 혈통을 이어받으면서도 현대 관객의 취향에 맞는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함께 갖춘 이 50번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감독으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두 신예 네이든 그레노와 바이런 하워드를 선택했다. <토이 스토리> <틴 토이 TIN TOY>로 아카데미상을 두 번 수상한 존 라세터는 이 두 감독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젊은 인재”라며, 무엇보다도 이들의 뛰어난 유머 감각에 감탄했다. “그들은 디즈니 영화의 본질이 감동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울어본 자만이 진정한 웃음을 안다고 했던 월트 디즈니의 정신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라세터는 또한 이 영화가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에 3D CG를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바이런 하워드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2008년작 <볼트>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볼트>는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렸으며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네이든 그레노는 1996년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 스토리 팀에서 10년 넘게 일해왔다. <라푼젤>은 모든 연령층의 관객을 사로잡을 현대식 코미디다. 또한 매력적인 사람 및 동물 캐릭터들을 비롯, 왕궁, 탑, 숲, 선술집 등 다채롭고 환상적인 배경과 4만6천개의 등불이 반짝이는 밤하늘 장면 등에서 근사한 시각효과가 돋보이기 때문에, 한층 발전된 디즈니의 기술적, 예술적 수준을 보여줄 작품이기도 하다.

그레노 감독은 “라푼젤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하면 다들 뻔한 내용을 상상하겠지만 이 영화는 신선하고 색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라고 말한다. “바이런 하워드와 난 둘 다 고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우린 50년대에 나온 이 영화의 쿨하면서 복고적인 비주얼에 현대식 스토리텔링과 빠른 액션, 그리고 유머를 가미하고자 했다. 그 결과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애니메이션이 탄생했다.” 바이런 하워드는 이렇게 덧붙인다. “이 영화는 굉장히 스케일이 크다. 말 추격 신과 칼 싸움, 탈옥 장면과 홍수 등 눈을 압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 작품은 한 마디로 고전적 스토리에 현대식 영화 제작 감각으로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PRODUCTION NOTE

1. 스토리 : 고전 동화를 현대식으로 스크린에 풀어내다


라푼젤의 이야기는 디즈니의 스토리 작가들에게 늘 매력적인 소재였다. 1940년대 월트 디즈니가 직접 영화화를 기획하기 시작한 후 수십년 만에 두 신예 감독 바이런 하워드와 네이든 그레노가 <라푼젤 TANGLED>이란 제목으로 이 작품을 스크린에 옮겼다. 하워드에 의하면 그레노는 감독 일을 맡기 전부터 이 작품의 스토리를 다듬는 작업을 해왔다. 라푼젤이란 캐릭터에 매혹된 그레노는 하워드에게 영화화를 제의했고, 둘은 라푼젤이란 캐릭터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눴다. ‘그녀는 어떤 인물일까?’ ‘그녀를 탑에서 빨리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탑 속에 계속 갇혀 있기만 하면 이야기의 전개가 없기 때문에 뭔가 계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전제 속에서 둘은 라푼젤의 캐릭터와 상황을 설정해나갔다.

“우린 라푼젤을 다이내믹한 캐릭터로 설정했다. 그러려면 그녀와 균형을 맞춰줄 상대역이 필요했다. 라푼젤은 이지적이고 똑똑하지만 세상 물정엔 깜깜하다. 매년 자기 생일마다 떠오르는 등불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기 위해 탑 밖으로 나가고 싶은 것이 그녀의 오랜 꿈. 그러나 그 꿈을 실현시켜줄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플린 라이더다. 플린은 라푼젤과 반대로 산전수전 다 겪은 닳고 닳은 도둑. 이후 두 사람은 계속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부족한 걸 메꿔주고, 또 서로에게 뭔가를 배워가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간다.” – 바이런 하워드 감독

이 스토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다듬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은 스토리 팀 리더인 마크 케네디와 <볼트>와 <카>의 시나리오 작가 댄 포겔먼. 이렇게 만들어진 탄탄한 스토리는 두 감독과 존 라세터의 창의적 손길을 거쳐 짜릿한 대박 어드벤처물로 탄생했다. 포겔먼은 두 감독이 가장 강조했던 게 “모두에게 친숙한 고전 디즈니 영화의 정서를 21세기에 맞는 유머와 결합시키는 것”이었다며, “가장 중요한 건 그 둘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일이었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포겔먼은 플린의 캐릭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플린 라이더라는 캐릭터에 맞는 음성을 찾는 게 제작진에겐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다. 플린은 주변 사람들을 희롱하며 나름대로 인생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는 남이 뭐라든 자기 멋에 사는 인물이다. 그에겐 캐리 그랜트 같은 느낌이 난다. 겉으론 뺀질대지만 속 마음 깊은 곳엔 상처가 있는 인물인 것이다. 그는 실상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자기가 누구인지 모른다.” 하워드는 이 애니메이션이 “플린과 라푼젤이란 두 캐릭터에 관한 영화”라고 말한다. “아주 다른 두 인물이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며,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는 것이다.

제작진은 플린 라이더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핸섬하고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엄청난 조사 작업이 이뤄졌다. 사무실의 모든 여자 직원들을 모아놓고 이른바 ‘섹시남 선발대회’도 열었다. 인터넷과 여러 책, 심지어 여자들 지갑에 들어있는 꽃미남들의 사진을 쭉 모아놓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라고 했던 것. 그러나 여자들은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을 몇장 골라놓고는 어김 없이 하나하나 트집을 잡곤했다.

“사진 속의 모든 꽃미남들이 호된 혹평을 당했다”고 하워드는 회상한다. “남자로 그 방에 앉아있기가 민망할 정도였다. 그러나 우린 그 모든 얘기들을 취합해서 깜짝 놀랄만큼 핸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레노의 표현에 의하면 플린 라이더는 ‘궁극의 매력남’. 제작자 로이 콘리는 이렇게 덧붙인다. “두 감독과 함께 작업한 게 이번 영화의 가장 큰 선물이었다. 그들은 라푼젤이란 오래된 소재를 각색해, 아주 새롭고도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레노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솜씨가 뛰어나고 하워드는 예능감과 애니메이션 노하우가 뛰어나다. 둘은 환상의 복식조였다.”

2. 캐릭터 디자인 :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통을 이어받다

디즈니의 고전적 스토리텔링 기법을 바탕으로 캐릭터 디자인과 디테일한 느낌이 살아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총 지휘한 사람은 35년간 디즈니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글렌 킨. 그레노는 킨이 다른 스튜디오에선 찾아볼 수 없는 디즈니만의 전통과 노하우를 신예 애니메이터들에게 전수해주는 교량의 역할을 해왔다고 말한다. <위대한 탐정 바실 The Great Mouse Detective>의 라티간 교수,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의 아리엘, <코디와 생쥐구조대 The Rescue Down Under>의 마라후트 등 여러 캐릭터를 만들고 감수한 바 있는 킨은, CG 애니메이션에서 인간 캐릭터 묘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킨은 이렇게 설명한다 “1981년 존 라세터와 난 <트론 Tron>의 초기 테스트 버전을 보고 CG와 손 그림의 결합이 더 완성도 있는 애니메이션을 낳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뒤 몇 년간 존은 픽사에서 CG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넓혀왔다. 난 <타잔 Tarzan>을 통해, 비록 2D 환경이지만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는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더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2006년 존 라세터가 디즈니의 크리에이티브 팀을 맡게 된 후 모두의 관심사는 <라푼젤>을 손 그림으로 할 것인가, CG로 할 것 인가였다. 킨은 머리카락, 머리카락에 비추는 조명, 피부결 등에 관해선 전설적 애니메이터 올리 존스턴과 프랭크 토마스의 원칙을 따르는 걸 기본으로 했다. 하워드는 이 영화의 인물 캐릭터의 완성도는 종래의 어떤 작품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라따뚜이> <인크레더블> 등은 미묘한 표정 묘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들이었다. 우린 <라푼젤>에서도 그런 도전이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래 눈꺼풀의 떨림, 눈을 살짝 치켜 뜨는 동작 등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이런 섬세한 동작은 일명 ‘마이크로 애니메이션’이라는 극사실적 기법으로 심혈을 기울여 표현했다.”


3. 목소리 캐스팅 : 최고의 더빙 출연진이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다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는 CG 애니메이션으로, 인물의 미묘한 표정과 피부 질감을 최대한 섬세하게 표현해, 마치 수준 높은 캐리커처와 같은 화면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총감독 글렌 킨과 클레이 케이티스, 존 카스의 지휘 하에 <라푼젤> 또한 인물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뿐만 아니라 매우 매력적인 동물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도 성공했다. 세 총감독들 외에 리노 디 살보, 마크 미첼도 팀에 합류,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라푼젤>엔 5명의 메인 캐릭터와 21명의 건달, 왕과 왕비, 그리고 38명의 마을 사람들이 등장한다. 하워드는 애니메이션의 생명은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라푼젤>의 인물들은 재밌되 너무 리얼하지도 만화적이지도 않게 표현되었다고 자부한다.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할 만큼 리얼하면서, 재미를 충분히 느낄만큼 만화적이라는 얘기다.

배우이자 베테랑 더빙 전문가 맨디 무어는 라푼젤의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고 고백한다.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며 스토리 스케치와 감독의 묘사만으로 감정을 잡고 더빙에 임하다 보면 뇌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마음속의 모든 편견을 다 벗어버리고 상상 속에 몸과 마음을 맡긴채 극에 몰두하는 것이다. 또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플린 라이더 역을 맡은 제커리 레비는 NBC 드라마 <척 CHUCK>과 영화 <앨빈과 슈퍼밴드 2>로 눈에 익은 배우. 어릴때 도널드 덕의 광팬이었고 지금도 애니메이션을 너무나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하고 싶은 소망을 늘 갖고 있었다고. 그래서일까? 그레노 감독은 그가 녹음을 시작하자마자 캐릭터의 특성을 한순간에 파악,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물에 녹아들었다고 말한다. 제작진의 의도에 맞게 영리하면서도 코믹한 플린을 아주 잘 살려준 것. 겉으로 보기엔 악당이지만 왠지 친구가 되고 싶은 플린의 캐릭터가 더빙에도 잘 녹아있다. 게다가 제작진의 염려와는 달리 노래도 멋들어지게 소화했다고.
고델의 캐릭터는 사악하면서도 재미있는 인물로 설정됐다. 신데렐라 계모의 계보를 잇는, 약간 싸이코 기질이 있는 악녀랄까? 그래서 더빙은 만능 연기자 도나 머피에게 맡겼다. 하워드에 의하면 “화려하고 연극적이며 강렬한 음색을 갖고 있어서 고델 역에 적역이었다”는 것. 이어서 하워드 감독은 덧붙여 설명한다. “캐릭터에 대한 사전 정보를 줬지만 도나는 그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질문을 해왔다. 덕분에 우리도 캐릭터를 좀더 깊이 있게 설정할 수 있었다.” 그밖에 브래드 가렛이 갈고리 손으로, 제프리 탬버가 매부리 코로, M.C. 게이니가 경비대장으로, 폴 F. 톰킨스가 땅딸보로, 론 펄먼이 스태빙턴 형제 중 한 명으로, 리처드 키엘이 블라디미르로 각각 더빙에 참여했다.

4. CG & 드로잉 : 글렌 킨, 신세대 애니메이터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다

글렌 킨은 예술과 기술을 접목시켜 보려는 오랜 열망을 갖고 있었다. <라푼젤>은 그 열망을 실현시킬 좋은 기회였다. “내가 늘 구상해오던, 일명 조각적인 드로잉을 이 작품을 통해 구현해보고 싶었다. 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할 때마다 그것이 평면적 그림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CG는 그런 입체감 구현에 큰 몫을 하고 있지만 난 드로잉(손 그림)이 좋다. <라푼젤>은 우리에게 ‘드로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든 작품이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제작진은 일명 ‘양쪽 세계의 베스트’라는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방 한쪽엔 CG 분야의 최고 작품들을, 다른 한쪽엔 손으로 그린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늘어놓고 비교에 들어갔다. 손 그림은 유기적이고 직관적이며 선과 디자인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는 반면, CG는 입체감과 리얼리티가 뛰어났다. 제작진은 몇 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라푼젤>을 어떻게 제작할 것인가에 대해 열띤 토론에 들어갔다.
킨은 <라푼젤>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기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이 영화의 CG 기술은 역대 최고라고 자부한다.


5. 마법의 머릿결 : 70피트 길이의 머리카락이 살아 움직이다

이 영화의 성패는 라푼젤의 머리카락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표현되느냐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글렌 킨은 머리카락 애니메이션의 전문가. “내 캐릭터들은 늘 머리카락으로 그 특징을 드러낸다. 라푼젤의 경우, 그녀의 엄청나게 긴 머리카락이 그녀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 총감독 중 한 명인 클레이 케이티스는 “지금껏 70피트 길이의 머리카락이 등장한 애니메이션은 없었다”며 “기존의 머리칼은 그냥 주인 머리에 얌전히 붙어있었지만,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마치 살아있는 듯, 주인의 뜻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난 이 영화에서 애니메이션 팀이 보여준 발전된 기술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다.

시각효과 감독 스티브 골드버그와 CG 감독 제수스 카날, 기술 감독 마크 함멜, 헤어 기술자 진민 자오, 켈리 워드 등이 라푼젤의 머리카락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에 투입됐다. 카날에 의하면, 글렌 킨은 라푼젤의 머리카락이 어떻게 하면 항상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출렁거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뭔가를 나꿔챌 때도 볼륨 있고 감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등에 관해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고 늘 조언과 가르침을 아끼지 않았다. 카날은 이렇게 덧붙인다. “기술팀은 머리카락을 상징하는 147개의 튜브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그걸 최종 작업 때 14만 가닥의 머리카락 이미지로 변환시켰다.”

진민 자오가 지휘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에 속한 켈리 워드는, 머리카락을 위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그녀는 지난 10년간 CG로 머리카락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법을 연구해왔고, 같은 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쓴 엘리트. 이들은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연구하기 위해 유튜브의 샴푸 광고를 관찰하며 6피트 길이의 머릴 가진 모델의 머리카락 움직임을 연구했고, 완벽한 시뮬레이션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도 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시뮬레이션 작업 위에 효과 팀의 감독 마이클 카스초크와 팀원들의 최종 보정 작업이 가해져 아름답고 빛나는 라푼젤의 머릿결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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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any*** 2018.01.27

    디즈니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

  • 10

    peek*** 2017.09.17

    스토리,음악 다 맘에 든다

  • 9

    ycwyj3*** 2016.12.27

    좋음

  • 10

    sseun*** 2016.11.14

    재밌어요

  • 5

    hyson***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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