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언덕

Hill of Freedom

예고편

39,317관객

  • 개봉 2014.09.04
  • 66분
  • 청소년관람불가
  • 드라마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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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16번째 장편


몸이 아파 일상을 포기해야 했던 권(權)(서영화)이라는 어학원 강사가 있다. 산에 들어가 요양을 한 후 몸이 회복되어 서울로 돌아오게 된 날, 그녀는 전에 일하던 어학원에 들린다. 거기에 그녀에게 보내진 두툼한 편지 봉투 하나가 맡겨져 있었다.
이년 전 모리(카세 료)라는 일본인 강사가 어느 날 그녀에게 결혼 신청을 한 적이 있다. 권은 생각할 말미를 달라고 했고, 그 다음날 거절했다. 모리는 그 직후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그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 그녀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모리의 편지를 어학원 로비에서 한 장 읽었고, 읽고 난 후 갑자기 신선한 공기가 필요해졌다. 어학원 계단을 내려오다가 머리가 핑 돌아 쓰러졌고, 그때 손에 들고 있던 편지들이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흩어진 편지들을 거두어들이면서 권은 편지들에 날짜가 없음을 깨달았다. 이제 그녀는 편지들이 쓰인 순서를 정확히 알 도리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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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의 여행에 관한 세 가지

모리의 사랑

홍상수 감독의 열여섯 번째 장편영화 <자유의 언덕>은 매우 특별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일본인 모리(카세 료)는 사랑하는 여인 권(서영화)을 찾아 서울 북촌에 옵니다. 모리는 권을 두고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이렇게 한다는 건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리는 권을 쉽게 만나지는 못합니다. 모리는 그 동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까페 여주인 영선(문소리)과는 친밀하고 따뜻하게 교감하고 애정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 된 친절한 여주인(윤여정), 허물없고 정이 많은 상원(김의성)과는 두터운 친구가 됩니다. 어느 낯선 여인(정은채)을 잠시 주시하기도 하지요. 이 기다림의 끝에서 모리는 과연 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지금은 이렇게만 말해두고 싶습니다. 모리의 사랑은 영화 내내 간절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참을 수 없이 뭉클하며 때로 기적은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리의 배우
<자유의 언덕>에서 주인공 모리 역할을 맡은 사람은 일본 배우 카세 료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일본 영화계의 스타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구스 반 산트 등 세계 각국의 저명한 감독들과 함께 일해 온 세계적인 배우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는 홍상수 감독의 오랜 팬이기도 합니다. 그가 <자유의 언덕>을 끝낸 직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이 지금껏 한 자신의 작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입니다. 영혼의 시간을 같이 보낸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자유의 언덕>을 보시고 여러분들은 이렇게 화답하고 싶어지실 겁니다. <자유의 언덕>에서 카세 료의 연기는 우리가 보아온 그의 연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거라고 말입니다. 카세 료는 모리라는 인물을 당당하면서도 은은하고 예민하면서도 친절한 신비의 인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다른 나라에서>를 통해 홍상수와 이자벨 위페르의 협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홍상수와 카세 료의 협연이 그에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아름답다는 걸 장담합니다.

모리의 시간(꿈)
<자유의 언덕>의 형식은 참으로 독창적입니다. 어렵지 않은데 독창적이라는 건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하는 홍상수 감독 영화의 진귀한 가치입니다. 이번에도 그는 우리를 더없이 즐겁게 합니다. <자유의 언덕>에서 이야기는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시간의 순서가 앞뒤로 바뀌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현실과 꿈의 구분도 어느 때부터인가 애매해집니다. 영화 속에서 모리는 영선에게 시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정확히 나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한편 모리를 통해 우리는 꿈과 현실을 딱 부러지게 나눌 수 없다는 진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유의 언덕>은 시간과 꿈에 대한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또 한 번 그렇게 멋지고 기분 좋게 벗겨내는 진귀한 경험이 될 겁니다.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겠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으로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모리의 시간, 모리의 꿈을, 여러분은 9월4일에 만나시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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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bsl2*** 2016.12.05

    좋아요

  • 5

    dlswo1*** 2016.11.13

    재밌어요

  • 5

    jy1003k*** 2016.11.12

    굿

  • 6

    kkee2*** 2016.11.05

    잘 봤습니다

  • 9

    khs950*** 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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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예매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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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점유의사항 레이어

7.7

  • 8.2
    맥스무비

  • 7.6
    네이버

  • 6.9
    IMDb

  • 80
    Rotten Tomatoes

평점구성

감독 & 배우 연관 정보

  • 홍상수 감독

    연출작

    25

    총 누적관객 1,390,348

    평균평점평점7.4

  • 카세 료

    출연작

    21

    총 누적관객 309,939

    평균평점평점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