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들

The Magicians

7,254관객

  • 개봉 2006.03.30 · 재개봉 2010.01.17
  • 96분
  • 15세이상관람가
  • 판타지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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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취해..음악에 취해..마법에 취해..


“돌아보면 네가 있을 것 같아…”  더보기

멤버 ‘자은’의 죽음으로 해체된 지 3년 만에 다시 모인 ‘마법사’밴드.
강원도 숲 속 카페 주인이 된 ‘재성’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결심한 ‘명수’,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는 ‘하영’은 음악과 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한 해의 마지막 밤, ‘자은’의 세번째 기일을 맞아 다시 모인 ‘마법사’ 밴드.
이곳은 강원도의 깊은 숲, 눈이 내리며 오늘은 12월 31일 마지막 밤이다.

날이 저물어 갈수록 마음 속 저 편에 숨겨 놓았던 그 시절의 기억이 뜨겁게 되살아나는데..
‘자은’이 다시 돌아온 것만 같은 마법 같은 시간 속… 그들의 노래는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가끔, 가끔 저 구석에 밤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 있으면 바람 소리만 들리거든?
혼자 드럼을 치고 있으면 말이야…
자은이가 옆에서 기타치고 있는 거 같아.
그래서 휙 돌아보잖아?
없어. 이상해… 분명 기타 소리가 들렸는데…”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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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테이크 원 컷’이 빚어낸 카메라와 배우 사이의 아름답고 긴 왈츠

<마법사들>은 ‘한 해의 마지막 밤, 숲 속의 카페’라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96분 전체를 ‘롱 테이크’로 찍는 ‘원 테이크 원 컷’ 촬영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조각’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 실험적 기법은 많은 영화 감독들에 의해 시도되었지만, 필름 길이와 동선의 제약으로 인해10분 내외의 짧은 분량이거나, 장면 변화가 없는 동일한 공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촬영으로 진행된 <마법사들>은 트릭 없이 완벽한 96분의 ‘원 테이크 원 컷’을 만들어냈다.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시도한 <마법사들>의 촬영 과정은 웬만한 과학실험장을 방불케 했다. 한 공간 안에서만 시도되는 일반적인 ‘롱 테이크’ 영화들과 달리 <마법사들>은 숲 속과 카페 내부 공간을 오가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 변주를 가능하게 한다. 카메라와 배우들의 연기호흡이 중요한 만큼 수학공식보다 정확한 카메라 동선과 절대적 시간 계산 등의 완벽한 준비를 요했다.

박영준 촬영감독은 1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약 35kg의 촬영 장비를 몸에 장착한 채, 카페와 숲을 오가며 배우들의 감정을 담아내야 했고, 테이크 시간이 긴 만큼, 촬영 감독과 배우들의 에너지를 고려하여, 하루에 두 번 이상의 촬영은 불가능 했다. 또한 붐맨이 배우들을 따라갈 수 없는 촬영방식 때문에, 배우들은 몸에 와이어리스를 달고 촬영을 했고 나무숲 곳곳에 마이크를 숨겨 촬영을 했다. NG가 나면 다시 처음부터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 현장에서 빈번히 들을 수 있는 감독의 ‘CUT’는 모든 촬영이 끝난 후 단 한번만 존재했다.

<마법사들>의 촬영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촬영현장을 감시하는 CCTV였다. 공간을 이동해가면서 한 테이크로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각각의 장소에서 스탭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눈여겨봐야 했던 감독을 위해 주변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곳곳에 CCTV 형식의 소형 카메라가 설치되었다. 이 밖에도 충무로의 모든 영화조명용 리드선이 동이 날 정도로 넓고 촘촘히 깔린,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조명들을 비롯해 <마법사들>은 형식적 도전을 뛰어 넘어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케 하였다.

<마법사들>은 ‘원 테이크 원 컷’이라는 형식적 도전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존의 ‘롱 테이크’ 영화들에서 보여진 정적인 카메라 워크의 지루함에 대한 인식을 지워버리는 새로운 영화적 도전을 포함한다.

과거와 현재는 한발자국 차이.. 마법 같은 공간 ‘프러덕션’

“ 한편의 재미있는 연극을 한번의 컷으로 찍어보고 싶다. 조명도 연극적인 요소가 묻어나고 과거로 돌아갈 때 옷을 바꾸어 입는 씬도 연극적인 느낌과 영화적인 느낌을 동시에 주기에 충분하다.” (송일곤 감독)

‘판타지 연극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라’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시공간의 변주를 그려내야 하기에 <마법사들> 프러덕션의 공간 구성을 위해 제작진에게 내려진 특명이었다.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을 한 쇼트 안에 그것도 무려 장장 90분 분량을 담아내는 일이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 제작진들은 촬영 세트장을 대형 연극무대처럼 만들어야 했다.

강원도 산촌에서 촬영장을 물색하던 영화 스텝들은 마땅한 촬영지를 헌팅하지 못하던 중 영화에 딱 맞는 숲 속 카페를 양수리 카페촌에서 찾아내었다. 2층짜리 목조 건물로 이루어진 카페와 주변의 숲, 추가로 지은 세트까지 카메라의 이동에 따라 과거와 현재의 시간들을 위한 공간 세팅이 진행되었다.

현재의 공간인 카페 1층, 과거의 공간에 해당되는 카페 2층,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는 카페 주변 숲까지 한 호흡에 카메라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사전준비가 필요했다. 자은과 재성의 추억이 있는 ‘실비아 숲’을 실감나게 보이기 위해 나무 하나 하나에 색을 입히고, 눈 내리는 밤을 형상화하기 위해 동원된 인공토양, 자은의 자해 장면을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설치된 구슬 박스에 이르기 까지 빈틈없는 미술이 만들고 부수기를 반복하며 공들여 준비되었다.

꼼꼼하고 세심한 프러덕션과 세 대의 크레인이 동원되어, 숲에서 카페 내부로 다시 숲으로 공간을 이동해 가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마법같은 공간이 창조되었다.

시간과 공간을 조각하는 마법 같은 음악

4인조 밴드의 이야기인 만큼 음악 이야기가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마법사들>에서 음악의 효과는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영화적 소재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영화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잡아주는 큰 역할을 한다. 그 뿐 아니라 기존의 영화들처럼 단순히 배경 음악으로 쓰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공간의 다양한 변주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작용하여 편집기능을 대체한다.

특히 ‘휴고 디아즈’의 하모니카로 연주되는 탱고음악은 회상씬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어 주인공들의 과거,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주문처럼 사용되었다. 엔딩을 장식한 ‘러브홀릭’의 ‘실비아’는 실제 공연무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영화가 끝난 뒤에도 앵콜을 기대하게 할 만큼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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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daeng*** 2016.11.07

    잘봤습니다

  • 5

    exoxm0*** 2016.11.07

    영화답지 않음의 미학

  • 5

    kkee2*** 2016.11.05

    잘 봤습니다

  • 5

    yoasis*** 2016.05.29

    기대됩니다

  • 5

    vixenki*** 2016.04.10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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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점유의사항 레이어

8.5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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