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이 없는 한 가족의 울타리 안으로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온 낯선 남자. <세가지 소망>은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때는 1955년, 전후 미국의 경기가 부흥의 절정기를 달리던 시절이다. ‘스스로 계획해 삶의 발전을 도모하라’는 순응주의가 팽배하던 시대. 외부인의 출입이 뜸한 한 변두리. 진 홀만 가족은 어느 여름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을 잊지 못한다. 기적은 진의 가족이 잭 맥클라우드를 만나면서 일어나기 시작한다. 두아들 톰, 거니와 하꼐 사는 진 홀만은 어떤 사업을 할까 궁리중이다. 남편을 한국전쟁에서 잃은 그녀에게는 친구가 필요했고 아이들에게도 아버지의 존재가 절실했지만 진은 재혼이 삶의 돌파구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날 진은 기적과도 같은 운명과 마주친다. 운전을 하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뛰어든 개를 피하려다 사람을 치고 만다. 피해자는 다름이 아닌 개 주인 잭 맥클라우드다. 그는 베티 제인이라고 부르는 개와 함께 시골을 떠도는 낭인이다. 그에게 있어 삶의 목표는 오로지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진은 자책감에 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잭을 데리고 집으로 간다. 마을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잭을 거지 취급하지만 진은 잭게서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기운을 느낀다. 영화는 이때부터 한 가족의 공간으로 들어온 이방인과 가족들간의 관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나간다. <덩굴 장미><욘거스가 사람들>을 연출한 마사 쿨리지 감독은 “진은 다른 여성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순응주의가 팽배하던 시대에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선국적인 여성이다. 우연히 진의 가족과 만난 잭은 오로지 혼자였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진의 두아이들은 잭을 만남으로써 고아라고 자신들을 따돌렸던 또래 집단으로 편입된다.”며 이 영화가 인간관계의 회복을 통해 희망을 암시하는 작품임을 강조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개는 포르투갈산 ‘포덴고’로 매우 희귀한 사냥개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네마리를 공수해 12주에 걸친 훈련 끝에 암컷 로사를 캐스팅 했다.
가장이 없는 한 가족의 울타리 안으로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온 낯선 남자. <세가지 소망>은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때는 1955년, 전후 미국의 경기가 부흥의 절정기를 달리던 시절이다. ‘스스로 계획해 삶의 발전을 도모하라’는 순응주의가 팽배하던 시대. 외부인의 출입이 뜸한 한 변두리. 진 홀만 가족은 어느 여름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을 잊지 못한다. 기적은 진의 가족이 잭 맥클라우드를 만나면서 일어나기 시작한다. 두아들 톰, 거니와 하꼐 사는 진 홀만은 어떤 사업을 할까 궁리중이다. 남편을 한국전쟁에서 잃은 그녀에게는 친구가 필요했고 아이들에게도 아버지의 존재가 절실했지만 진은 재혼이 삶의 돌파구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날 진은 기적과도 같은 운명과 마주친다. 운전을 하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뛰어든 개를 피하려다 사람을 치고 만다. 피해자는 다름이 아닌 개 주인 잭 맥클라우드다. 그는 베티 제인이라고 부르는 개와 함께 시골을 떠도는 낭인이다. 그에게 있어 삶의 목표는 오로지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진은 자책감에 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잭을 데리고 집으로 간다. 마을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잭을 거지 취급하지만 진은 잭게서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기운을 느낀다. 영화는 이때부터 한 가족의 공간으로 들어온 이방인과 가족들간의 관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나간다. <덩굴 장미><욘거스가 사람들>을 연출한 마사 쿨리지 감독은 “진은 다른 여성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순응주의가 팽배하던 시대에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선국적인 여성이다. 우연히 진의 가족과 만난 잭은 오로지 혼자였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진의 두아이들은 잭을 만남으로써 고아라고 자신들을 따돌렸던 또래 집단으로 편입된다.”며 이 영화가 인간관계의 회복을 통해 희망을 암시하는 작품임을 강조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개는 포르투갈산 ‘포덴고’로 매우 희귀한 사냥개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네마리를 공수해 12주에 걸친 훈련 끝에 암컷 로사를 캐스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