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은 한때 유명한 산악인이었다. 하지만 남자를 사랑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산도, 아내도, 가족도 등진 채 하루하루를 방황하며 살아간다. 그는 어느 날 주가 폭락으로 재산을 모두 잃고 아내로부터도 버림받아 거리에서 노숙자 신세가 된 석원을 만난다. 석원을 본 순간 사랑을 느끼는 대식. 길거리에서 이것저것 석원을 챙겨주던 대식은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목적지도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가는 여행길에서 대식은 한 여인이 바닷물에 빠져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한다. 여자는 커피를 배달하며 몸을 파는 일주.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일주는 이들의 여정을 악착같이 쫓아 나서고, 어느 새 대식에게 마음을 빼앗긴 자신을 발견한다. 서로가 각기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가운데, 이들의 여행길은 갈수록 험란해 지는데...
대식은 한때 유명한 산악인이었다. 하지만 남자를 사랑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산도, 아내도, 가족도 등진 채 하루하루를 방황하며 살아간다. 그는 어느 날 주가 폭락으로 재산을 모두 잃고 아내로부터도 버림받아 거리에서 노숙자 신세가 된 석원을 만난다. 석원을 본 순간 사랑을 느끼는 대식. 길거리에서 이것저것 석원을 챙겨주던 대식은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목적지도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가는 여행길에서 대식은 한 여인이 바닷물에 빠져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한다. 여자는 커피를 배달하며 몸을 파는 일주.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일주는 이들의 여정을 악착같이 쫓아 나서고, 어느 새 대식에게 마음을 빼앗긴 자신을 발견한다. 서로가 각기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가운데, 이들의 여행길은 갈수록 험란해 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