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들마저 모두 전쟁터에 불려 나가버린 2차 대전 당시의 미국. 유난히 야구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대안을 고심하던 중 최초로 여성 프로 리그단을 결성하기로 선수들을 찾아 다닌다. 도티는 우연히 여성 프로 야구단에 스카웃되고, 동생 키트와 함께 록포드팀에 입단한다. 여기에 자유분방하고 멋대로인 메이, 듬직하고 괄괄한 도리스, 예쁜 외모의 베티등이 리그에 속속 스카웃되고, 본격적인 리그에 앞서 선수들은 야구 훈련과 챠밍 스쿨교습을 동시에 받는다. 더군다나 구단주들이 미니스커트 야구복을 입으라고 강요하자 이에 불만을 갖지만 그녀들은 야구를 할수 있다는 기쁨 때문에 받아 들인다. 록포드팀의 감독으로 전직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지미 듀간 부임해오는데 그는 술고래에다가 여자 야구에는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한때는 홈런왕이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지면서 야구를 그만둔 지미는 삶의 의욕조차 없는 사람이다. 드디어 리그는 개막되고, 처음에는 뜸하던 관중들이 차차 늘어가더니 여자 야구 리그는 점점 인기를 얻게 된다. 선수들은 열성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진심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관중에게까지 전해진 것이다. 이들은 드디어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