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조그만 마을에는 고기잡이 배가 바다로 나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는 일이 거듭되자 어느 사이에 과부천지가 된다. 여주인공 해순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숯구덩이에서 일하는 상수와 정을 통한 그녀는 남 몰래 그를 따라 뭍으로 나간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상수 또한 징용으로 끌려가고 해순은 또 다시 산 속에 홀로 남게 된다. 전남편의 제삿날에 맞추어 다시 갯마을로 돌아온 해순은 결국 실성하게 되고 바다가 보이는 산비탈로 올라가 돌아오지 않을 남편을 기다린다. 원작보다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그 영향으로 인해 한때 문예영화 붐이 일기도 했다.
남해의 조그만 마을에는 고기잡이 배가 바다로 나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는 일이 거듭되자 어느 사이에 과부천지가 된다. 여주인공 해순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숯구덩이에서 일하는 상수와 정을 통한 그녀는 남 몰래 그를 따라 뭍으로 나간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상수 또한 징용으로 끌려가고 해순은 또 다시 산 속에 홀로 남게 된다. 전남편의 제삿날에 맞추어 다시 갯마을로 돌아온 해순은 결국 실성하게 되고 바다가 보이는 산비탈로 올라가 돌아오지 않을 남편을 기다린다. 원작보다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그 영향으로 인해 한때 문예영화 붐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