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가 등장하는 영화에는 반드시 섹스신이 있다는 전통에로물의 법칙에 충실한 영화.

6.25 이후 어느 조용한 제주도의 해녀마을.
과부가 되더라도 수절하며 모든 해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상군해녀는 마을에 일년에 한 번씩 열리는 용왕제를 주관한다. 마지막 상군해녀인 순녀는 용왕제를 앞두고 마을을 살피다 장태운과 젊은 해녀와의 정사를 목격한다. 용왕제 며칠 전에는 부정한 일이 없어야 한다는 마을의 전통이 있었지만 순녀는 입을 다물고, 용왕제를 계획대로 치룬다.
그 후 마을에는 불길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