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메디가 주류를 이루던 때 만들어진 영화로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호선 감독 총책임 하에 3명의 감독이 각각 분업하여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방송국 PD인 진희는 저돌적인 성격으로 인해 현우의 보조 PD로 강등된다. 유리는 친구 진희의 집에 얹혀 살며 추리소설을 구상하는 여자로 방송국에 왔다가 현우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한편 현우는 적극적이고 솔직한 모습의 진희와 내성적이고 아름다운 유리 사이에서 갈등하다 두 여자를 동시에 유혹하기로 마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