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 관계로 얻은 자식을 받아들이는 가족들의 뜨거운 정이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어주는 영화. 대학교수 출신 작가 에릭 시걸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했다. 남 캘리포니아 인문과학 교수로 아내와 두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중년의 남자 밥에게 파리에서 장거리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그가 10년전 가졌던 짧은 관계로 인해 생긴 아이 쟝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이다. 그의 부인 시라는 쟝을 주말에 초대하지만, 평범하고 평탄하기만 했던 가정에 몰아닥친 파문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아버지와의 짧은 재회를 한 쟝은 다시 파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와 눈물의 이별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