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형식을 도입해 남아프리카 인종차별 문제를 흑인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영화.
제목이 의미하는 갈라진 세계는 반 인종 차별가 부모의 세계와 부모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불만이 있는 소녀의 세계의 괴리를 의미하고 있다.
원작은 196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몰리라는 소녀의 기록이다.

거스와 바바라 부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회 활동가로 바쁘게 일해오던 중, 1963년 바바라가 경찰에 체포되어 반인종차별주의 정책을 펼치다 감옥에 갇힌 최초의 백인여성이 된다. 그녀는 경찰의 끊임없는 감시와 체포로 절망에 빠지기도 하지만, 딸 몰리가 스스로 그 환경에서 문제에 대해 몸소 체험하고 느끼게 되기 전까지는 그녀를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려 하지 않는다.
경찰에 의해 살해된 한 흑인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 몰리와 바바라. 몰리는 자신들의 2배가 넘는 경찰들과 대치해 시위를 벌이는 흑인들의 모습을 보며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