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조티카>라는 스트립 클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드라마는 삶에서 상처받은 이들의 휴식처와도 같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DJ로 일하고 있던 에릭은 몇 년전 실종된 아이를 찾는 일로 알게된 크리스티나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고, <엑조티카>에서 스트립퍼로 일하는 크리스티나를 발견하고는 무의식 적으로 이곳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엑조티카>의 여사장인 죠는 사리사욕에만 능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5달러만 있으면 그곳에 있는 모든 여자들을 자신의 테이블에 부를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게 한다. 단, 규칙이 있다면 만지지는 못한다는 것! 그러던 어느날, 회계 장부를 조사하고 다니던 감시원 프란시스와 크리스티나의 관계가 점차 가까워짐을 질투하던 에릭은 프란시스에게 크리스티나의 몸을 만질것을 무의식 적으로 충동질 하게 되고, 크리스티나의 몸을 만진 프란시스는 자신을 충동질 한 이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한편, 이국적인 애완 동물 가게를 운영하던 토마스는 동성연애자 였는데, 프란시스가 탈세 사실을 은패해주는 대가로 자신의 복수에 토마스를 끌어들이게 되고, 결국 토마스는 어쩔수 없이 크리스티나에게 접근하게 된다. <어져스터>를 만든 캐나다 감독 아톰 에고이안의 작품으로 에고이안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칸 영화제에 출품되어 큰 반항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이 영화는 몽환적이고 무척 이국적인 분위기로 시종일관 보는 이들을 나른하게 만드는 영화다. 여 주인공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스트립쇼를 벌이는 장면이 가장 압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