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택시 운전사를 하는 엘라는 어느날 깡패로부터 습격을 당하고 알렉세이라는 러시아 남자의 도움으로 화를 면한다. 다음날 감사의 표시로 알렉세이에게 베를린을 구경시켜 주는 엘라. 알렉세이는 영주권을 받기위해 자신과 결혼해주는 대신 10만 마르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한참 돈이 궁하던 엘라는 쾌히 승락을 하지만 그는 마피아 두목의 동생이었다. 알렉세이는 핵연료를 몰래 러시아에서 빼돌린 형으로 부터 250만 마르크를 훔쳐서 도망다니던 중이었던 것. 결국 그와 함께 형에게 붙들린 엘라는 간신히 도망치고, 돈을 담보로 위험한 협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