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으로 만들어진 영화답게 가족들간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폭력을 다루고 있고, 정신병자처럼 꾸며진 잭의 모습이 무척 섬찟하게 묘사되고 있다.

변호사인 클락은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오랫동안 헤어져있던 어머니의 죽음을 접하고 장례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과거 악몽으로만 기억되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어머니의 장례식에 초대하게 된다.
초라한 행색으로 장례식장에 참석한 잭은 클락에게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고,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서 연민을 느낀 클락은 잭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하지만 과거 클락에게 병적인 집착을 갖어왔던 잭은 또 다시 자신의 손자에게 병적인 집착을 갖게 되고, 마치 과거 자신의 소외당했던 지난 날들을 보상받으려는 듯 병적으로 집착하며 그들 곁에 있기 위한 살인까지도 마다하지 않게 된다.
결국 잭의 병적인 집착으로 서로 오해와 불신을 갖게 된 클락의 가족은 풍지박산 직전에 이르게 되고, 손자를 납치해 과거 자신의 아들과 함께 즐겨 찾았던 호수가로 가게 된다.
행방이 묘현해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문득 호수가를 생각해낸 클락은 결국 차를 몰고 최후의 결말을 맞기위해 호수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