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변호사 멜빌 파(더크 보가드)는 아내 로라(실비아 심스)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잭 바렛이라는 청년의 전화를 받게 되고,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멜빌은 잭이 회사에서 2천 파운드를 횡령하여 경찰에 취조 도중 자살했으며 그가 자신의 사진과 신문 기사를 체포되기 전 결사적으로 처분하려 했음을 알게 된다. 잭이 협박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 멜빌은 그와의 관계가 공개될 각오를 하고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정황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인종차별문제를 주제로 한 <사파이어>에 이어 동성애라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로 개봉당시 매우 논란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한 때 상영금지가 되었고, 여러 장면들이 삭제가 된 후에도 영국 등급위원회에서 X 등급을 받은 (그러나 80년대 후반에 PG-12으로 재등급 분류된) 이 영화는 동성애에 대한 억압된 사회적 틀을 자유롭게 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국영상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