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초원에 사는 장족 뤄얼부는 말을 훔쳐서 가족의 생계를 도모한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 자시가 있다. 그는 아들을 위해 양을 바치고 복을 기원한다. 촌장의 아버지가 죽자 뤄얼부는 촌장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 하지만 촌장 가족은 도둑의 물건은 필요 없다며 예물로 보낸 버터와 가죽을 돌려보낸다. 뤄얼부는 잠시 낙심하지만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 그는 정부가 사원에 하사하는 예물을 훔치고, 그 장물을 아들 자시를 위해 다시 사원에 바친다. 어이없는 강도짓이 밝혀지자 촌장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뤄얼부 가족을 쫓아낸다. 이때부터 뤄얼부와 그 아내 줘마, 아들 자시 일가족은 초원 위를 유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시가 아프기 시작한다. 병이 차도를 보이지 않고 악화되자 뤄얼부는 성수로 자시를 목욕시키며, 부처님께 정성스럽게 기도한다. 그러나 끝내 아이를 구하지 못한다. 머지않아 줘마는 또 임신한다. 뤄얼부와 줘마는 자시가 환생한 것으로 여기고 땅에 머리를 조아리며 신에게 감사한다.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고 또 다른 시작에 기대감이 부푼다. 하지만 고난은 그들 곁을 떠나지 않고 여전히 계속된다.
1923년, 초원에 사는 장족 뤄얼부는 말을 훔쳐서 가족의 생계를 도모한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 자시가 있다. 그는 아들을 위해 양을 바치고 복을 기원한다. 촌장의 아버지가 죽자 뤄얼부는 촌장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 하지만 촌장 가족은 도둑의 물건은 필요 없다며 예물로 보낸 버터와 가죽을 돌려보낸다. 뤄얼부는 잠시 낙심하지만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 그는 정부가 사원에 하사하는 예물을 훔치고, 그 장물을 아들 자시를 위해 다시 사원에 바친다. 어이없는 강도짓이 밝혀지자 촌장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뤄얼부 가족을 쫓아낸다. 이때부터 뤄얼부와 그 아내 줘마, 아들 자시 일가족은 초원 위를 유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시가 아프기 시작한다. 병이 차도를 보이지 않고 악화되자 뤄얼부는 성수로 자시를 목욕시키며, 부처님께 정성스럽게 기도한다. 그러나 끝내 아이를 구하지 못한다. 머지않아 줘마는 또 임신한다. 뤄얼부와 줘마는 자시가 환생한 것으로 여기고 땅에 머리를 조아리며 신에게 감사한다.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고 또 다른 시작에 기대감이 부푼다. 하지만 고난은 그들 곁을 떠나지 않고 여전히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