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지위, 성별에 따라 나뉘는 현대 계급 사회를 실랄하게 풍자한 영화 '슬픔의 삼각형'이 꾸준한 호응 속에 5만 관객을 돌파했다.극장가를 장악한 '범죄도시3'의 730만 흥행과 할리우드 대작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 개봉 등 상황에서도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춘 독립‧예술영화를 향한 관객의 관심이 거둔 결과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슬픔의 삼각형' 스틸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6486879004PPHJC.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슬픔의 삼각형' 스틸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figcaption></figure>'슬픔의 삼각형'은 5월17일 개봉해 4주째 주말인 11일까지 누적 5만318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관객의 접근이 용이한 멀티플렉스 극장체인보다 주로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에서 상영 중이지만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직접 찾아 보려는 관객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진 덕분에 악조건에서도 값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슬픔의 삼각형'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초호화 크루즈에 탑승한 사람들이 뜻밖의 사건을 연이어 겪으면서 위선과 가면을 벗고 처절한 생존의 상황에 놓이는 이야기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영화는 인플루언서인 인기 모델 커플, 러시아 부호와 아내 그리고 정부, 알콜 중독인 크루즈 선장과 선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야기 전개로 관객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블랙코미디 장르의 매력도 십분 발휘한다.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계급'이 바뀌는 과정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도 만든다.영화를 본 관객들만 공감할 수 있는 '토할 정도로 재미있다'는 리뷰부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타이타닉'을 뒤섞은 '전복 블랙코미디'라는 리뷰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영화 '슬픔의 삼각형'의 한 장면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6487383148hggXc.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슬픔의 삼각형'에서 크루즈 선장으로 출연한 배우 우디 해럴슨(오른쪽)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figcaption></figure>연출을 맡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이력도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다.감독은 2017년 '더 스퀘어'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불과 5년 만에 다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연출자다. 칸 황금종려상을 2번 받은 역대 9번째 감독으로 등극, '슬픔의 삼각형'을 향한 관객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누구 한명 빠지지 않는 발군의 실력으로 이야기를 꽉 채운다. 우디 해럴슨처럼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배우도 있지만 대부분 낯선 얼굴들. 모델 커플인 해리스 디킨슨과 샬비 딘을 중심으로 크루즈에서 일하는 청소 스태프였다가 돌연 위치가 전복되는 인물을 소름 돋게 연기한 돌리 드 레온 등 배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개봉 4주째에 5만 관객들 돌파한 '슬픔의 삼각형'은 실관람객의 호평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현재 CGV 실관람객들의 평가 지수인 골든에그지수 94%를 기록 중이다. <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계급 전복 블랙코미디 장르로 주목받는 영화 '슬픔의 삼각형' 스틸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id="contentsImage3"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6487676926jqVfX.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계급 전복 블랙코미디 장르로 주목받는 영화 '슬픔의 삼각형' 스틸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figcaption></figure>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올해 아카데미 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작 

자본과 지위, 성별에 따라 나뉘는 현대 계급 사회를 실랄하게 풍자한 영화 '슬픔의 삼각형'이 꾸준한 호응 속에 5만 관객을 돌파했다.극장가를 장악한 '범죄도시3'의 730만 흥행과 할리우드 대작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 개봉 등 상황에서도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춘 독립‧예술영화를 향한 관객의 관심이 거둔 결과다.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

"토할 만큼 흥미진진한" 영화 '슬픔의 삼각형' 5만 돌파 

루벤 외스틀룬드

클라에스 방

엘리자베스 모스

도미닉 웨스트

테리 노터리

더 스퀘어

‘더 스퀘어’라는 새로운 전시를 앞둔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 
 
누구보다 완벽했던 그에게 
예측불허! 기상천외한 트러블이 
빵! 빵! 터지기 시작했다 
 
통제 불가! 짜증 유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HELP HIM,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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