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가수 비비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들은 가수 활동명인 제니와 비비가 아닌 '제니 루비 제인' 그리고 '김형서'로 불렸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디 아이돌'로 배우로 데뷔하는 제니 (사진제공=제니 인스타그램)"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87231212XRyBi.pn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는 제니 (사진제공=제니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됐다. 제니는 '디 아이돌'에 출연한 팝스타 위켄드,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오스트레일리아 가수 트로이 시반 등 주인공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제니는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부터 애프터파티, 포토콜 행사 등 가는 곳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가 입은 의상과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포토콜 행사에서는 외신 기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단독 촬영까지 진행하기도 했다.제니는 '디 아이돌'에 제니 루비 제인 (Jennie Ruby Jane)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제니의 영문 풀 네임인 Jennie Ruby Jane Kim에서 성을 뺀 것으로, 가수 활동명인 제니와는 차별화를 뒀다.'디 아이돌'은 오는 6월4일 HBO에서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로 미국 LA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렸다.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하고, HBO 인기 드라마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제니는 극 중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다만 드라마 공개 이후 제니의 출연 분량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져 '배우 데뷔작'이라는 타이틀은 다소 무색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니는 공개된 1, 2회에서 회당 5분~10분 분량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 영화제를 통해 제니는 제니 루비 제인을 확실히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화란'의 김형서 (사진제공=플러스엠)"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87353851YAEWj.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화란'의 김형서 (사진제공=플러스엠)</figcaption></figure>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비비는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제작 사나이픽스, 하이지음스튜디오)을 통해 배우 김형서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24일 드뷔시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 '화란'은 비참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인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누아르물이다. 송중기의 노 개런티 출연으로도 화제를 샀다.김형서는 연규의 이복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하얀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규를 의지하고 돕는 인물로, 연규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김형서는 무대 위 화려한 비비가 아닌 폭력적 세상에 덩그러니 내던져진 소녀로 온전하게 극에 몰입했다.비비는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할 때도 캐릭터를 만들어 그 안에 스며들었다"라며 자신을 "캐릭터를 연기하는 가수"라고 표현했다. 이어 "곡을 쓸 때에도 겪은 일과 사건을 담는다. (노래와 연기가) 엄청 다른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비가 이 정도는 할 줄 아는구나 생각해 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베일 벗은 '디 아이돌'과 '화란'
제니와 비비, 각각 제니 루비 제인 김형서로 배우 활동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가수 비비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들은 가수 활동명인 제니와 비비가 아닌 '제니 루비 제인' 그리고 '김형서'로 불렸다.'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는 제니 (사진제공=제니 인스타그램)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제니·비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제니 루비 제인' 그리고 '김형서'

영화 '화란' 출연진의 에너지 넘치는 패기는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에서도 통했다.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화란'(제작 사나이픽쳐스)의 주인공 송중기와 홍사빈, 김형서(비비) 그리고 김창훈 감독이 25일(한국시간) 열린 영화제 포토콜에 참석해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에 응했다.(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124816IC7kF.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095299uiPDV.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3"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102911D6OZg.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4"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136141pGG9D.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5"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147241nzNYJ.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6"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173329D74m2.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7"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162522kflCw.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8"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226569MCtQK.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9"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50602433800ZzPV.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

영화 '화란' 출연진의 에너지 넘치는 패기는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에서도 통했다.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화란'(제작 사나이픽쳐스)의 주인공 송중기와 홍사빈, 김형서(비비) 그리고 김창훈 감독이 25일(한국시간) 열린 영화제 포토콜에 참석해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에 응했다.(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칸 포토] 송중기·홍사빈·김형서의 '화란' 포토콜 현장 

배우 송중기와 홍사빈, 김형서(비비)가 지난 24일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들이 주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제작 사나이픽쳐스)은 이번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99296826PSr7y.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99335381Dmziv.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3"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99363254EOO76.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4"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99373940VdS1G.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5"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99384491XElmv.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 id="contentsImage6"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99433651KGjx4.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
송중기, 데뷔 첫 칸 레드카펫 

배우 송중기와 홍사빈, 김형서(비비)가 지난 24일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들이 주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제작 사나이픽쳐스)은 이번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칸 포토] 영화 '화란'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재기발랄한 신인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눈에 띄는 ‘뉴 제너레이션’이 없다.”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폐막을 앞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인감독의 탄생을 아쉬워하는 말이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 문을 연 칸 필름마켓에서 한 한국영화 해외 세일즈 관계자는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등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감독들의 뒤를 잇는,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를 지닌 한국 신인감독의 부재가 아쉽다는 시각이 많다”는 이번 영화제 초반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21일 이번 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으로 선보인 ‘잠’의 유재선 감독과 24일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공식 상영한 ‘화란’의 김창훈 감독은 이 같은 분위기를 뒤엎을 만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잠’ 유재선 감독 '칸의 숨은 보석'<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681803315Hmah.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figcaption></figure>영화 ‘잠’은 평범한 신혼부부가 살아가는 집안을 주된 배경 삼아 몽유병에 걸린 남편 이선균의 이상행동과 그로부터 극단적인 공포심을 갖게 되는 아내 정유미가 겪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이를 통해 한 부부의 사랑과 일상,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만큼 거실과 침실, 부엌 등 한 집안이라는 제한적인 공간과 거기서 나오는 사운드가 공포심을 한껏 자아낸다.이에 대해 이번 영화제 소식지인 할리우드 리포트는 ‘잠’에 대한 리뷰 기사 제목에서 유재선 감독을 ‘칸의 숨은 보석(Cannes Hidden Gem)’이라 표현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교묘하게 실현된 장르물”이라고도 썼다. 또 다른 소식지 스크린데일리는 “이선균과 정유미의 날카로운 연기”에도 점수를 주며 ‘옥자’ 봉준호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유 감독이 “제한된 공간을 훌륭하게 활용한다”고 호평했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영화 '잠'의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67937301ODVJb.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잠'의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figcaption></figure>실제로 21일 결혼 1주년을 맞은 신혼의 유 감독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겪은 정서적 경험을 토대로 ‘잠’ 시나리오를 썼다. 그래서 “결혼과 부부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된 “스릴러의 외피를 두른 러브스토리”라고 자평했다. 김 감독은 이를 통해 “부부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관계에 무게중심을 두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화란’ 김창훈 감독 "강요당하는 삶의 위태로움을 말한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화란'의 김창훈 감독. 사진제공=플러스엠" id="contentsImage3"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67879189loaZG.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화란'의 김창훈 감독. 사진제공=플러스엠</figcaption></figure>영화 ‘화란’을 준비하면서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의 “서늘한 눈빛”을 봤다. 그리고 신예 홍사빈과 김형서를 과감히 기용했다.영화는 조직의 중간보스 송중기를 통해 “악인이라기보다는 원하지 않는 삶을 강요당”하는 이들과, “비틀린 환경과 어른들 사이에서 성장한 아이가 극한의 상황에 내몰렸을 때 드러나는 위험성”을 18살 소년 홍사빈의 이야기로 드러낸다. “지옥 같은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희망을 갖고 살아보려 하지만 발버둥칠수록 수렁에 빠지는 소년의 이야기”라며 영화를 소개한 김 감독은 “그런 과정에서 날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지만 내가 처한 현실보다 더 냉혹한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되고 내 본성과는 전혀 다른 삶을 강요당하면서 위태롭게 성장해간다”고 설명했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영화 '화란'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 id="contentsImage4"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68072377ARK6B.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화란'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figcaption></figure>김 감독은 이 같은 이야기를 24일 오후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짧지 않은 시간 쏟아지는 박수를 받았다. 칸을 찾은 한 전혜정 런던 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평일 오전 시간(현지시간)에 상영한 작품으로서는 눈에 띄는 호응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긴장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밀고 가는 힘이 있다"고 '화란'에 대해 호평했다.이 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유재선 감독과 김창훈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가 재능 있는 신인감독에게 주는 황금카메라상 수상 후보에 나란히 올라 27일 나올 수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div alt="칸 영화제 송중기(화란)" class="youtubevideo"><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alt="칸 영화제 송중기(화란)" frameborder="0" height="498" id="iframevideo1" src="https://www.youtube.com/embed/2EPxA6Gqmcw" style="display:block; margin: 0 auto" title="">></iframe></div>

비평가주간 '잠' 유재선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화란' 김창훈 감독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 이끌 신인에 관심

“재기발랄한 신인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눈에 띄는 ‘뉴 제너레이션’이 없다.”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폐막을 앞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인감독의 탄생을 아쉬워하는 말이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 문을 연 칸 필름마켓에서 한 한국영화 해외 세일즈 관계자는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등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칸 현지 취재] 韓영화 '뉴 제너레이션' 감독 뜬다 (영상)

<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신작 '화란'을 들고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송중기. 23일(한국시간) 칸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제공=플러스엠"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41702909icqcn.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신작 '화란'을 들고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송중기. 23일(한국시간) 칸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제공=플러스엠</figcaption></figure>“얼떨떨하다.”배우 송중기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자신의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제작 사나이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을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공식 상영한 뒤 내놓은 한 마디 소감입니다. 세계 각국의 영화관계자들과 관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상영관인 팔레 데 페스티벌의 드비시 극장을 빠져나오는 그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에게도 칸 국제영화제는 가슴 벅찬 감흥을 안겨주는 무대인가봅니다.송중기는 이날 부인인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인과 동반 관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다음달 출산을 앞둔 만큼 ‘화란’에 담긴 일부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가져다줄 수 있을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떨쳐낼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송중기는 영화 상영 전 드비시 극장 로비에서 맥스무비와 만나 “난 (아내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한 가지 생각만 했는데, 역시 엄마는 다르다”며 웃었습니다.이날 입장을 기다리는 많은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극장 안으로 들어선 송중기는 로비에서 영화를 보러 온 한국영화 관계자들을 반갑게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으로 이번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배우 임수정과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의 최재원 대표 등과 인사를 나눴다. 아마도 배우로서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즐기는 듯한 송중기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차갑지만 또 뜨거운 ‘화란’의 처절함송중기가 신예 홍사빈, 김형서 등과 호흡을 맞춘 영화 ‘화란’은 느와르의 정서와 서술 방식을 바탕으로 18살 소년과 그가 스며든 조직의 중간보스가 나누는 교감, 이를 통한 좌절과 희망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홍사빈은 가정폭력 피해 등 고통스런 현실에 처한 소년의 아픔을 드러냈고, 가수 비비로 잘 알려진 김형서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홍사빈과 남매지간을 이뤄 소년에게 다가가는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들이 연기자로서 상당한 가능성과 재능을 지니고 있음을 과시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영화 '화란'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41376327vRO7u.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화란'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figcaption></figure>송중기는 극중 홍사빈 못지않은 아픔으로 자라난 뒤 이제는 꿈조차 잃어버린, 아니 꿈을 꿀 수조차 없는 암담한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맞섭니다. 비열한 세상에 순응하는 듯하지만 그 역시 여전히 희망과 꿈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관객의 가슴은 공감으로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극중 송중기가 뿜어내는 차갑고도 서늘한 눈빛은 어느새 가장 치열하고도 처절한 삶의 단면을 드러내는지도 모릅니다.영화 ‘화란’이 말하려는 것, 결국 희망입니다.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비참한 현실을 어떻게든 딛고 일어서려는 극중 홍사빈과 김형서의 이야기, 손 대면 데일 듯 뜨거운 송중기의 모습에서 우리는 끝내 찾아가야 할 희망을 읽게 됩니다.이 같은 이야기를 영화는 다소 구체적으로 설명해갑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담아내어 안겨줄 재미와 감흥을 해칠 정도는 아니어서 국내 관객의 시선을 모으는 데 큰 장벽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중기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화란’을 보면서 배우 송중기로부터 읽히는 것이 있습니다. 이전까지 대중이 송중기를 바라봤던 시선이 다시 한번 바뀔 수도 있을 것라는 점이죠. 그가 칸으로 날아와 말했듯 “아무래도 성공한 작품 가운데 밝은 면이 많아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새롭게 전복시킬 것이라는 확신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조직의 중간보스라는 역할 때문이 아니라 이를 표현하고 또 그 내면에 숨겨진 처절함과 뜨거움을 드러내는 데 성공한 덕분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는 겁니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 id="contentsImage3"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49411395449XKys.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화란'의 주역들. 왼쪽부터 송중기 김형서 홍사빈. 사진제공=플러스엠</figcaption></figure>칸으로 날아와 부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관한 이야기를 주저 없이 들려준 것도 자신의 무대에서 이처럼 새로움을 꿈꾸며 나아가는 데서 오는 자신감이라 할 만하겠습니다. 사실 대중은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관심을 넘어 지나친 호기심의 시선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의 입장에서는 숙명과도 같은 것일 수 있겠지요.송중기 역시 이를 모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칸 국제영화제 초청과 작품 상영 과정을 통해 오랜만에 만난 국내 취재진에게 자신의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도 솔직담백하게 언급할 수 있었을 겁니다.다만 그는 자신들에 관한 관심의 시선 뒤에 숨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말하는 왜곡의 상황만큼은 크게 아쉽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의 아쉬움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던 곳, 아쉬움 속에서도 다시 환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나서는 그의 모습이 프로페셔널의 당당함을 느끼게 해준 무대, 칸 국제영화제입니다.<div alt="칸 영화제 송중기" class="youtubevideo"><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alt="칸 영화제 송중기" frameborder="0" height="498" id="iframevideo1" src="https://www.youtube.com/embed/2EPxA6Gqmcw" style="display:block; margin: 0 auto" title="">></iframe></div>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 눈길
신작 '화란' ,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의 여운과  자신감

신작 '화란'을 들고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송중기. 23일(한국시간) 칸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제공=플러스엠“얼떨떨하다.”배우 송중기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자신의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제작 사나이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을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공식 상영한 뒤 내놓은 한 마디 소감입니다. 세계

[칸 레터] '화란' 송중기를 다시 바라봅니다 (영상)

끝내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비참한 폭력적 현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작은 “씨앗” 하나를 뿌려 어렵게나마 찾아 나서야 할 희망.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듯 쉽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어 세상은 기어이 살아볼 만한 또 다른 현실이 된다.신인 김형서(25)와 홍사빈(26)은 영화 ‘화란’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 바로 그것이다. 이들

[칸 인터뷰- '화란' 주역 ②] 김형서 "“ESTJ 같은 인물, 절망에도 희망이"

영화 '화란' 주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

끝내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비참한 폭력적 현실. 그러나 그 속에도 작은 “씨앗” 하나를 뿌려 어렵게나마 찾아 나서야 할 희망.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듯 쉽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어 세상은 기어이 살아볼 만한 또 다른 현실이 된다.신인 홍사빈(26)과 김형서(25)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 바로 그

[칸 인터뷰-'화란' 주역①]  홍사빈 "간절한 욕심과 송중기의 우정으로 "

출연작 '화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부문 상영
6월 출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즐거운 칸 나들이

영화 '화란'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공식 상영하는 송중기가 2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칸의 해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플러스엠​“와이프와 함께 영화 볼 거다. 사진 많이 찍어 달라.”물음에 답하며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나는 표정으로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 짐짓 호쾌하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제작 사나이픽쳐스

[칸 인터뷰] '화란' 송중기 "아내와 칸으로. 사진 많이 찍어달라" (영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상영 호평
칸이 안기는 중압감, 이제 "설렘과 기대감"으로 

"프랑스 엘리베이터는 왜 이리 좁은 걸까요?"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공포에 대해 묻자 "엘리베이터를 탈 때면 '혹시 멈추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면서 내놓은 너스레였다.정유미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21일 오후(한국시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신작 '잠'(제작 루이

[칸 현지 인터뷰]  '잠' 정유미+유재선 감독, 소풍과 해방 사이에서

아이유에 이어 블랙핑크 제니까지. K팝 스타들이 2년 연속 세계적인 영화축제 칸 국제영화제를 달군다.제니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받아 참석한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아이유, 제니(사진출처=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니 SNS)"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3885018825jFJ4B.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아이유, 제니(사진출처=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니 SNS)</figcaption></figure>제니는 오는 22일 오후 비경쟁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린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아이돌'의 출연자 자격으로 공식 상영 일정에 참석한다. '더 아이돌'은 컬트 집단의 지도자가 떠오르는 팝 아이돌과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린 더 위켄드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칸 국제영화제가 해당 작품과 관련해 몇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세계 영화제 중에서도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칸 국제영화제가 TV시리즈인 '더 아이돌'을 초청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칸 국제영화제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톱 오브 더 레이크'와 데이빗 린치 감독의 '트윈 픽스:더 리턴' 등 이전에도 TV시리즈를 받아들인 바 있다.그러나 이 두 감독과 달리 '더 아이돌'의 제작자와 연출자로 나선 에이블 테스파이(더 위켄드)와 샘 레빈슨은 영화제 경험이 많지 않아 의아해하는 분위기다.외신에서는 칸 국제영화제가 '더 아이돌'을 초청작에 선정한 것과 관련, 출연진 중 한명인 제니에 특히 주목한다. 미국 데드라인은 "초대형 밴드인 블랙핑크의 제니가 참석하면 칸 국제영화제가 Z세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제니의 참석이 영화제와 젊은 세대 간의 접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칸 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이미 K팝 스타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아이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이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으면서 그 효과를 누렸다. 아이유는 영화제 참석을 위해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유럽 각지에서 모인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특히 공식 상영 전의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인기로 외신의 집중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거미집'(비경쟁) '화란'(주목할만한시선)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미드나잇스크리닝) '잠'(비평가주간) '우리의 하루'(칸 감독주간) 등 한국영화가 초청을 받았다. 송강호 송중기 이선균 임수정 주지훈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을 예고했다.

아이유에 이어 블랙핑크 제니까지. K팝 스타들이 2년 연속 세계적인 영화축제 칸 국제영화제를 달군다.제니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받아 참석한다.아이유, 제니(사진출처=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니 SNS)제니는 오는 22일 오후 비경쟁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린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아이돌'의

아이유→제니…칸, K팝에 또 반하겠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축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16일 76번째 화려한  막을 여는 가운데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는 영화제 메인 무대인 경쟁부문에서는 올해 한 편도 선보이지 못하게 됐지만, 장단편을 아우르며 비경쟁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등 또 다른 주요 섹션에 초청받아 힘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칸의 남자’ 송강호를 비롯해 송중기, 이선균, 주지훈 등 톱스타급 배우들이 잇따라 신작을 들고 칸을 찾는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지난해 '브로커'로 남우주연상 거머쥔 송강호가 올해 또 다시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사진제공=CJ ENM)"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3501743777rm2uw.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지난해 '브로커'로 남우주연상 거머쥔 송강호가 올해 또 다시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사진제공=CJ ENM)</figcaption></figure>송강호는 ‘거미집’을 들고 8번째 칸을 찾는다. ‘거미집’은 올해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20여편의 각국 영화가 경연하는 경쟁부문 못지 않게  세계 유명 감독의 작품을 선정해 초청하는 섹션으로 인정받고 있다.‘거미집’은 유신시대였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영화 검열 당국과 배우들의 장벽 앞에서도 걸작을 만들겠다며 고군분투하는 감독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는 감독 역을 맡아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비경쟁부문 레드카펫에 함께 올랐던 김지운 감독과 다시 한번 손잡았다.송중기는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으로 처음으로 칸을 방문한다. 참혹한 현실과 조직에서 벗어나려는 소년이 중간보스를 만나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 역을 연기했다. 송중기와 김창훈 감독 등 ‘화란’의 주역들은 재능과 개성을 갖춘 젊은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이 섹션은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심사위원상 등을 시상한다. 특히 김창훈 감독은 올해의 신인감독에게 주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송중기(오른쪽)가 주연한 영화 '화란'.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3502275501DBEN3.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송중기(오른쪽)가 주연한 영화 '화란'.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figcaption></figure>이선균과 주지훈은 경쟁부문 및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섹션으로 장르 색깔이 뚜렷한 작품을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족구왕’의 김태곤 감독이 연출한 재난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이다. 이선균과 주지훈은 22일 0시30분(한국시간) 영화제 메인 무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레드카펫을 밟는다.특히 이선균은 앞서 2019년 주연작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해외시장에도 이름을 알려 이번 신작으로 다시 주목받게 됐다. 또 칸 국제영화제 기간에 국제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비평가주간에도 초청받았다. 유재선 감독 연출로 정유미와 함께 주연한 ‘잠’이다.‘칸의 단골손님’ 홍상수 감독도 ‘연인’ 김민희와 함께 프랑스 감독협회가 개최하는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신작 ‘우리의 하루’를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홍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등을 경쟁부문에서 소개하는 등 모두 11번 칸과 인연을 맺어왔다.영화의 미래를 꿈꾸는 젊은 영화학도들의 작품도 칸에서 선보인다. 세계 각국 영화학교 학생들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 감독이 ‘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이 ‘이씨 가문의 형제들’을 각각 상영한다.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펼쳐진다.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거미집' 비경쟁부문에
송중기, '화란'으로 데뷔 이후 첫 칸 레드카펫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축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16일 76번째 화려한  막을 여는 가운데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는 영화제 메인 무대인 경쟁부문에서는 올해 한 편도 선보이지 못하게 됐지만, 장단편을 아우르며 비경쟁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등 또 다른 주요 섹션에 초청받아 힘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레에

한국영화, 칸으로…송강호·송중기·이선균 등 스타들도

<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2052200247Gg2rp.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영광스럽고 설렌다."영화 '화란'으로 칸국제영화제 첫 입성을 하게 된 송중기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송중기는 21일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화란'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모인 현장이었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만든 작품을 세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이어 "제가 대본을 처음 봤을때 느낀 강렬함을 곧 관객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더해져 기쁨이 배가 됐다"며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고 영화제 참석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을 선보인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으로 올해 영화제의 주목할만한시선 부분에 초청됐다. 송중기가 치건 역을 맡아 출연자 겸 제작자로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한 송중기는 영화인들에게 꿈의 무대인 칸까지 입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이 영화 장편 연출 데뷔하는 김창훈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늘 바라던 모든 영화인들의 꿈 같은 축제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화란'은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올해 개봉할 예정이다.(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20522406812HYA9.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figcaption></figure>

"영광스럽고 설렌다."영화 '화란'으로 칸국제영화제 첫 입성을 하게 된 송중기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송중기는 21일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화란'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모인 현장이었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만든 작품을 세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이어 "제가 대본을 처음 봤을때 느낀

칸 가는 송중기 "기쁨이 배로…즐기고 오겠다"

<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영화 '거미집'"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1379345527PkBx0.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거미집'</figcaption></figure>두 편의 한국영화가 칸의 부름을 받았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과 김창훈 감독의 '화란'이다. 그러나 황금종려상을 두고 다투는 경쟁부문에는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거미집'과 '화란'은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명단에 올랐다.'거미집'은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거미집'은 서슬 퍼런 검열이 있었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영화를 기필코 걸작으로 만들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송강호)이 배우들과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영화다. 지난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송강호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크리스탈) 등이 출연한다.이로써 김지운 감독은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세 번째, 송강호는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 ‘브로커’(2022) 이후 여덟 번째 초청을 받았다. 두 사람은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2016)에 이어 다섯 번째 협업이다.'화란'은 재능있는 재능 있는 신예들을 발굴하는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됐다.'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한다. 송중기는 이 영화로 첫 초청을 받았다.한국영화는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올린 지난해와 대조적인 결과다.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figure class="image-captioned"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100%;"><img alt="영화 '화란'" id="contentsImage2"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137880750762ZIM.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화란'(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figcaption></figure>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거미집' 비경쟁…김지운 감독 3번째
'화란' 주목할만한시선…송중기 첫 입성
한국영화 경쟁부문 상영 무산

영화 '거미집'두 편의 한국영화가 칸의 부름을 받았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과 김창훈 감독의 '화란'이다. 그러나 황금종려상을 두고 다투는 경쟁부문에는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거미집'과 '화란'은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명단에 올랐다.'거미집'은 비경쟁부

송강호 '거미집'·송중기 '화란' 칸 러브콜

<figure class="image-captioned six"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height: auto; width:700px;"><img alt="영화 '화란'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id="contentsImage1" src="https://d3ihz389yobwks.cloudfront.net/1681378902016cKxWr.jpg"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 width: 100%;" /><figcaption>영화 '화란'의 송중기(가운데)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figcaption></figure>배우 송중기가 출연하고 제작까지 맡은 영화 '화란'이 칸 국제영화제 초청장을 받았다.칸 국제영화제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초청작을 발표하고 '화란'의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Un Certain Regard) 진출을 알렸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은 눈에 띄는 감각과 실력을 지닌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신인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구가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예 홍사빈이 주연을 맡았고, 송중기는 치건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송중기는 영화에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스토리와 작품의 매력에 빠져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았다. 이로써 배우이자 영화의 제작자로도 데뷔 첫 칸의 초청장을 받는 행운을 안았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로기완' 촬영에 한창이다. 최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 아내인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결혼과 2세 임신까지 연이은 행운에 이어 칸 초청장까지 겹경사를 맞았다.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5월16일 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출연하고 제작까지 맡은 영화 '화란'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초청 

영화 '화란'의 송중기(가운데)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배우 송중기가 출연하고 제작까지 맡은 영화 '화란'이 칸 국제영화제 초청장을 받았다.칸 국제영화제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초청작을 발표하고 '화란'의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Un Certain Regard) 진출을 알렸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은 눈에 띄는 감각과 실력을 지닌 신인 감독들

송중기,  배우이자 제작자로 칸 첫 입성 

홍사빈

김창훈

송중기

김형서

화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시사회 · 이벤트

로그인

회사소개

광고문의

이용약관

청소년보호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고객센터

인터뷰

리뷰

기획

OTT

유튜브

포토

매거진

화란

Hopeless

[칸 레터] '화란' 송중기를 다시 바라봅니다 (영상)

제니·비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제니 루비 제인' 그리고 '김형서'

[칸 포토] 송중기·홍사빈·김형서의 '화란' 포토콜 현장

[칸 포토] 영화 '화란'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칸 현지 취재] 韓영화 '뉴 제너레이션' 감독 뜬다 (영상)

[칸 레터] '화란' 송중기를 다시 바라봅니다 (영상)

제니·비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제니 루비 제인' 그리고 '김형서'

[칸 포토] 송중기·홍사빈·김형서의 '화란' 포토콜 현장

[칸 포토] 영화 '화란'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칸 현지 취재] 韓영화 '뉴 제너레이션' 감독 뜬다 (영상)

[칸 레터] '화란' 송중기를 다시 바라봅니다 (영상)

감독 · 배우

제작진

포토 26

회사소개

광고문의

이용약관

청소년보호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