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밌다] <빅 미라클> 사랑의 불씨 당긴 고래 가족

2012-02-21 09:40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영화 <빅 미라클>은 2주 동안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회색고래 구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구출 사건을 통해 서로 대립하고 있던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하게 된다. 이 사건은 화해 무드를 조성해 예기치 않게 냉전을 빠르게 종식시키는 계기 된다.

<러브 액츄얼리><빌리 앨리어트><어바웃 어 보이> 등 웰메이드 감동 드라마의 명가 워킹 타이틀 필름이 영화 <빅 미라클>로 돌아왔다. 더욱이 이 작품은 철저히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하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알고 보니ㅣ특수 기술로 제작한 회색고래

<빅 미라클>의 제작진이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 가장 까다로웠던 점으로 꼽은 것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회색고래 가족의 모형을 만드는 것이었다.

<빅 미라클> 제작진은 실제 멸종위기의 회색고래들을 직접 데려와 찍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영화 <아바타>에 참여했고 <웨일 라이더>에 등장하는 고래들을 제작한 바 있는 저스틴 버킹햄과 마이클 라덤의 글래스해머 사에 고래 제작을 맡겼다. 글래스해머 사는 장장 4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실제 고래들의 모습과 100% 똑 닮은 회색고래들을 탄생시켰다.

드류 베리모어는 “회색고래 모형을 처음 봤을 때 E.T를 봤을 때의 느낌 그대로였다. 고래를 만지는 데 전혀 모형 같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진짜 교감할 수 있는 생명이 있는 존재와 연기를 한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알고 보니ㅣ알래스카 올 로케이션 감행

<빅 미라클>은 사실적인 연출을 위해 실제 알래스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캐나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서 촬영하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 훨씬 유리하지만 감독은 알래스카 현지 촬영을 고집했다.

감독은 “사실 제작진들은 풍경을 보고 촬영지를 선택하지만 나는 사람을 본다. 화면에 등장하는 얼굴들은 실제로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의 진실성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래스카에서의 촬영은 결코 쉽지 않았다. 스태프들을 수용할 숙소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촬영이 진행해야 했다. 감독은 “당시 갇혀버린 고래를 취재하기 위해 보내진 리포터들은 대부분 화씨 40도, 50도까지 내려가는 무시무시한 추위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또한 그 작은 마을에 편의시설도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들이 어떤 생활을 했을지 상상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ㅣ실제 알래스카 부족 대거 출연

켄 콰피스 감독과 제작진은 영화에 등장할 알래스카 출신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공을 들였다. 그들은 쥬노의 남쪽 산림지대부터 북극권 너머까지 광대한 지역을 돌며 오디션을 준비했다.

감독은 “내가 <빅 미라클>을 알래스카에서 촬영해야 한다고 고집한 이유 중 하나가 배로우의 이누피아크 주민들을 캐스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누피아크 주민들의 특징과 문화를 포장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가능한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다.”라고 전했다.

감독과 캐스팅 디렉터는 배로우에서 시작해 앵커리지, 쥬노, 시트카, 호머, 페어뱅크스, 베델, 코체부, 노모스 등 사실상 주 전체를 다 돌며 오디션을 진행했다.

덕분에 영화 속 고래잡이 사냥꾼 역할에 실제 고래잡이 선원을 캐스팅하는 등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 배로우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다.알고 보니ㅣ구조 작전 참여한 실제 인물 출연

<빅 미라클>의 제작 과정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실제 1988년 알래스카 회색고래 구출 작전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기술적인 자문은 물론 카메오로 직접 출연하는 등 기적 같은 감동 실화의 영화 탄생에 기여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대부분 픽션을 가미해 재미를 이끌어내는 반면에 <빅 미라클>의 경우 허구적 인물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사실에 기반하면서도 모든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엔딩에는 실제 인물들의 사진과 영상들을 보여줌으로써 실화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실존 인물들의 적극적인 지원은 1988년에 일어난 이 기적 같은 이야기의 영화화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알고 보니ㅣ드류 베리모어 복도에서 소리 지른 이유는?

켄 콰피스 감독은 <빅 미라클>을 준비하며 특별한 사명감으로 회색고래들을 구출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레이첼’ 역으로 가장 먼저 드류 베리모어를 떠올렸다.

감독은 드류 베리모어에 대해 “여태까지 함께 작업한 배우 중 가장 성실한 배우다. 지치지도 않고 자료조사를 하고 촬영 중에는 온전히 그 영화의 세계에 빠져 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류 베리모어는 상대역에 존 크라신스키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평소 존 크라신스키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밝힌 드류 베리모어는 “그와 함께 출연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복도가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존 크라신스키는 이 역할에 완벽한 인물이다. 건전하고, 재미있으며, 착하다. 완전 ‘아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고 감탄했다.

극중 드류 베리모어와 존 크라신스키의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이루는 ‘질 제라드’ 역에는 존 크라신스키와 원래부터 친구 사이였던 크리스틴 벨이 캐스팅됨으로 인해 세트장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알래스카 현지 촬영이다 보니 사실상 고립될 수 밖에 없었던 배우들은 촬영 중간중간 카드놀이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알고 보니ㅣ고래 가족, 사랑에도 불 당겼다

전세계가 화합해 큰 기적을 일궈낸 감동 드라마 <빅 미라클>에는 로맨스 또한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리얼리티를 자랑하는 영화답게 극중 두 남녀의 흥미진진한 로맨스 또한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빅 미라클>의 기술 고문으로 참여하기도 한 캐롤이라는 여성은 1988년 당시 대통령의 고문 보좌관이었다. 당시 주 방위군에도 소속되어 있는 상태였던 그녀는 주방위군 대령인 탐 캐롤과 이 사건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다.

탐 캐롤은 헬기를 이용해 거대한 바지선을 끌며 회색 고래 구출 작전에 참여한 주방위군 소속 대령이다. 긴박한 상황에서 수많은 업무용 통화를 통해 티격태격하며 정이 들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얼굴을 대면한 순간 첫 눈에 반하고 만다.

이 기적 같은 사건을 통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두 사람은 영화 보다 더욱 영화 같은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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