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미 로맨틱 코미디, 차별화 전략 제대로 통했는걸

2012-03-05 16:18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지난 2월 29일 같은 날 개봉한 한국과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가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과 차석을 나란히 차지해 눈길을 모은다.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이 단숨에 100만 관객을 넘기는 압도적인 기세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리즈 위더스푼, 톰 하디, 크리스 파인 주연의 <디스 민즈 워>가 2위에 안착했다. 이 영화는 현재까지 총 35만 여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작품 모두 로맨틱 코미디인 동시에 동종의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를 뒀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꼴이다. <러브픽션>은 일상성의 미덕을 영화 속에 충분히 살려냈고, <디스 민즈 워>는 액션을 로맨스에 듬뿍 가미했다.

‘찌질남’ 하정우와 ‘겨털녀’ 공효진의 ‘밀당’을 주된 소재로 삼은 <러브픽션>은, 현실 연애의 맥을 콕콕 잘 짚어 주면서 관객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절정의 미모를 자랑하는 선남선녀들이 나와 우연에 기댄 채 펼치기 십상이던 화사한 로맨스물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지점이다.

한 여자를 놓고 경쟁이 붙은 두 CIA 요원이 결국 전쟁까지 불사하며 일으키는 연애소동을 그린 <디스 민즈 워>는 액션의 쾌감을 선사하면서 로맨틱 코미디의 식상함을 비켜간 경우. 덕분에 남성 관객들의 호감을 사는 호재도 따랐다. 맥스무비 성별 예매비율을 보자면 이례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절반씩 나눠 가졌다.

두 영화 모두 배우들의 매력도 똑같이 빛난다. <러브픽션>은 <의뢰인> <범죄와의 전쟁> 등 최근작들의 잇단 흥행으로 충무로 대세남으로 떠오른 하정우의 매력에 더해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공효진이 보조를 맞췄다.

<디스 민즈 워>도 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 열정을 보인 리즈 위더스푼이 곁에 불러 세운 두 명의 남자 배우는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미남 배우들인 톰 하디와 크리스 파인이다.

한편, 이들 영화들의 앞으로 흥행 전망도 밝다. 역대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주파해 버린 <러브픽션>의 흥행 질주야 당분간 계속될 기세. <디스 민즈 워> 역시 남성과 여성 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잇점을 살려 한동안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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