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알고 보면 더 재밌다 <미션 임파서블3>

2006-05-04 14:29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제작비 2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3>이 다시 최고 흥행기록에 도전한다. 톰 크루즈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였던 만큼 영화를 둘러싼 소문도 무성했다. <미션 임파서블3> 그 영화 안팎의 사연들을 한데 모으는 미션에 도전했다. 이 미션에 함께 동참하셔도 좋다.우여곡절이 많았던 감독의 자리

제작자겸 주연배우인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각기 다른 스타일의 영화로 만들기를 원했다. 그래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을 기용한 1편은 스릴러 액션을, 오우삼 감독을 기용한 2편에서는 동양적인 액션을 보여주었다. 이렇다 보니 톰 크루즈는 3편의 감독 자리도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먼저 결정된 감독은 <파이트 클럽> <세븐>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었으나 <로드 오브 독타운>의 제작을 위해 하차하고, 다음으로 <나크>의 조 카나한이 낙점되었으나 1년 반 만에 캐스팅만 결정해 놓은 상태에서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결국 최종 연출자리는 <앨리어스> <로스트> 등 유명 TV시리즈를 연출한 J.J 에브람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톰 크루즈가 <앨리어스>의 에피소드들을 DVD로 보고 감명 받은 뒤 고용되었다.

<우주전쟁> 출연 약속 때문에

조 카나한이 떠나고 2004년 8월 J.J 에브람스가 감독으로 정해졌지만 <미션 임파서블 3>의 출발은 또 다른 난항을 맞는다. 바로 톰 크루즈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우주전쟁>에 출연 약속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제작은 2005년 여름까지 미뤄졌고, 2006년 개봉하게 됐다.

스칼렛 요한슨, 이단 헌트의 수제자 될 뻔

<미션 임파서블 3>에 스칼렛 요한슨도 캐스팅 됐었다. 스칼렛 요한슨의 역할은 영화초반 베를린에서 톰 크루즈와 특수요원들에 의해 구출되는 여성요원이자 IMF 요원들을 트레이닝하는 이단 헌트로부터 고도의 기술과 훈련을 전수받는, 이단 헌트의 수제자였다. 결국 그녀의 역할은 J.J 에브람스가 처음으로 연출한 TV 시리즈 <펠리시티>에 출연했고 감독이 캐스팅한 케리 러셀에게 돌아갔다.

스튜디오 촬영은 소박하게?

대대적인 해외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미션 임파서블3>의 스튜디오 촬영은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사운드 스테이지에서 이루어졌다. 그곳은 18년 동안 오직 <스타 트랙> 에피소드를 찍는 데만 사용되었던 장소라고.

파티는 궁전에서 해야 제격

로마 남부의 나폴리 근처에 있는 팔라초 레알 궁전에서 영화 속의 바티칸 파티 장면을 촬영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챔블리스는 바티칸보다 두 배나 더 큰 이 기념비적인 성체를 영화 속의 바티칸 안뜰로 변화시켰다. 300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원형 건축물 안에서 파티를 벌이는 이 화려한 장면에서는 엄청난 건축물의 위용에 눌리지 않기 위해 짜임새 있고 활기찬 장면을 연출해야 했다.

매기 Q , 근육이 파괴되는 고통도 감수

<미션 임파서블3>의 출연진 중 유독 눈길이 가는 인물이 있다. 특수요원 ‘젠’ 역을 맡은 매기 Q는 홍콩의 모델 출신 배우로 이번 영화에서도 섹시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는 장면이 등장한다. 홍콩 박스오피스를 휩쓴 <네이키드 웨폰>으로 데뷔, 성룡이 제작한 <러시아워 2>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그녀는 <미션 임파서블 3>의 요원으로 분하기 위해 매우 엄격한 트레이닝 과정을 겪었고 영화 촬영 중에 근육이 파괴되는 고통도 감수해야 했다.

악당도 바뀌었어요

3편의 극악무도한 악당 세계적인 암거래상 오웬 데비언 역은 <햄릿>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등에 출연한 영국배우 캐네스 브래너가 캐스팅 되었으나 다른 작품 때문에 출연을 고사했다. 결국 <카포티>로 200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바톤을 넘겨 받아 냉정하고 차가운 최고의 악역을 선보였다.

DHL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블록버스터 영화답게 PPL도 거대하다. 전편에서는 애플사의 노트북 컴퓨터, 레이벤 선글라스, 포르쉐 박스터가 돋보였다면 <미션 임파서블3>에서는 세계적인 운송회사 DHL이 단연 눈에 띈다. 영화에서 바티칸 침투 임무를 맡은 요원들이 DHL 회사 직원으로 변장한 모습은 유쾌한 장면 중 하나. DHL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3>의 공식 제작 후원사로 작은 소품부터 대규모 최첨단 장비 일체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독일 등 전세계를 돌며 진행된 촬영장소에 정확한 시간에 배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탠디 뉴튼, 가족을 택했다

<미션 임파서블> 2편의 여주인공 탠디 뉴튼은 니아 역으로 반복 출연할 기회를 제의 받았으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출연을 거절했다.

<미션 임파서블>의 테마 음악은 진화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짜릿한 흥분과 전율을 선사하는 테마음악일 것이다. 랄로 쉬프린의 원곡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테마 음악은 항상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변주 작업을 맡아왔다. 1996년에는 U2가, 2000년에는 림프 비스킷이 <미션 임파서블> 음악을 재창조한 데 이어 이번 3편에서는 최고의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참여해 시리즈 테마음악 중 가장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랩버전의 테마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매트릭스> 히로인들이 조우했다면?

톰 크루즈는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서스펙트 제로>에서 캐리 앤 모스의 연기에 감명을 받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출연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 카나한 감독이 프로젝트를 떠나고 J.J 에브람스가 감독직을 맡으면서 그녀의 캐릭터는 시나리오에서 사라졌다. 그녀가 출연했더라면 <매트릭스>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로렌스 피시번과 다시 한 번 멋진 호흡을 보여줬을지도 모른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얼마나 벌었나

1996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1편은 전세계적으로 4억5,6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당시 전세계 흥행 3위, 톰 크루즈 출연작 중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 2000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2>는 전세계적으로 5억4,6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당시 전세계 흥행 1위, 톰 크루즈 역대 출연작 중 흥행 2위 기록을 만들었다.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 maxpress@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2안길 36 3층 ㈜미디어윤슬
      대표전화 02-2039-2293 | 팩스 02-2039-2925
      제호 맥스무비닷컴 | 등록번호 서울 아02730 | 등록일 2013년 7월11일
      발행·편집인 윤여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해리
      Copyright ⓒ MediaYunseul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