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 <좋은 친구들> 주지훈이라는 이름의 페이소스

2014-06-25 18:46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이 영화는? 소방관인 현태(지성)는 부모가 운영하던 불법 오락장이 강도 화재 사건을 당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다. 사건이 미궁에 빠지자, 부모와 의절했다는 죄책감으로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선 현태. 용의선상에 오른 건 뜻밖에도 둘도 없는 친구 인철(주지훈)과 민수(이광수)다.

왜 봐야 해? 몸에 꼭 맞는 수트를 입은 듯 착착 달라붙는 배우들의 호연. 특히 허리를 바짝 낮추고 비열한 보험 판매원을 연기한 주지훈이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한다. ‘남자 영화’가 빠지기 쉬운 허세의 함정을 능숙하게 피해가며, 적확한 감정 연기만으로 농도 짙은 페이소스를 자아낸다.

제일 좋은 장면은? 위태로운 우정의 벼랑 끝에서 현태와 인철이 마주앉은 장면. 오프닝신의 중학 시절 아찔했던 사고의 기억을 나누며, 현태는 평생 가슴에 묻어온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이미 지옥 불구덩이 한복판에 있는 인철과 또 다른 지옥에 시달려온 현태. 영화의 비극을 압축해놓은 듯한 찰나다.

아쉬운 점은? 초반부 제법 흥미로운 범죄 드라마로 전개되던 영화는 3분의 1 지점부터 급격히 감정의 덫에 갇힌다. 배우들의 천의 클로즈업을 지켜보는 재미는 있으나, 슬픔에 갇혀 한 걸음도 더는 옴짝달싹 못하는 이야기를 버티기에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은 조금 길게 느껴진다.

언제 볼 수 있어? 7월 10일(목)당신을 만족시킬 단 하나의 영화 전문 미디어 맥스무비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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