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배우 김우빈 역대 출연작 ‘심쿵’ 성적표

2015-01-06 15:25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기술자들> 판을 움직이는 리더출연 비중 ♥♥♥♥♥ | 연기력 발휘 ♥♥♥ | 심쿵 지수 ♥♥♥
<기술자들>을 김우빈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도둑질을 위해 세팅된 판 안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하지만 영화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필요로 했다. 김우빈이 등장하는 신들이 그 증거가 된다. 긴 팔과 다리로 뛰고 구를 때 “눈빛이 좋다”는 상대의 말을 받아치는 눈이 클로즈업 될 때 관객은 수긍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스타일리시한 영화”라고 정체성을 수립한 영화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부분은 바로 김우빈이라고. <기술자들>에서 김우빈은 전작 <친구2>에서만큼 뜨거운 에너지를 폭발시키진 않지만 어느덧 영화 전체를 끌어나갈 수 있는 리더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지혜

<학교 2013>(KBS2, 2012~2013)‘흥순 커플’의 케미는 신의 한 수 출연 비중 ♥♥♥♥ | 연기력 발휘 ♥♥♥ | 심쿵 지수 ♥♥♥♥

<학교 2013>에서 김우빈은 이종석과 한 세트다. <학교 2013>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두 사람의 비주얼이니까. <학교 2013>은 여러모로 훈훈한 드라마였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제대로 짚어 준 한편, 김우빈과 이종석의 ‘남남커플’이 보여준 브로맨스의 케미 또한 엄청났기 때문. 두 사람은 모델 출신이라는 교집합뿐 아니라, 연기를 대하는 태도와 재능 또한 닮아 있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멀어진 흥수(김우빈)와 남순(이종석)이 화해하는 과정은 두 배우의 매력과 비주얼이 촉매로 작용해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여성 팬들은 기럭지면 기럭지, 연기력이면 연기력 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흥순 커플의 투샷을 보며 열광했다. 공중파 드라마에서 이런 눈 호강은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둘의 케미를 ‘신의 한 수’라 칭하는 이유다.<신사의 품격>(SBS, 2012) 신사를 위협하는 카리스마 고딩의 등장 출연 비중 ♥ | 연기력 발휘 ♥♥ | 심쿵 지수 ♥♥♥
“메리 크리스마스, 아저씨.” 능글맞은 인사를 건네며 위협 지수 100의 포스로 장동건에게 담배 살 돈을 삥 뜯던 고딩.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불혹을 넘긴 중년 남성들이 메인이었다. 신사들의 매력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이 드라마에서, 이 어린 수컷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김우빈은 반항아 동협으로 분해 새파란 고딩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아픈 가족사 때문에 또래보다 훨씬 성숙하고, 학교를 가기 위해 돈을 버는 게 가장 중요한 캐릭터. 내 일 말곤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첫사랑인 ‘윤리 여신’ 서이수(김하늘)를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출동할 준비가 돼 있는 흑기사다. 매회 잠깐 나오다시피 한 감초 캐릭터였지만 장동건의 맞수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엔 충분했다.

<상속자들>(2013)‘영도앓이’의 주역, 한류 스타로 발돋움하다 출연 비중 ♥♥♥♥ | 연기력 발휘 ♥♥♥♥ | 심쿵 지수 ♥♥♥♥♥

이번에도 반항아 고딩이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의 안목은 탁월했다. 전작 <신사의 품격>에선 김우빈을 감초로 활용했지만, <상속자들>의 ‘영도’는 당당한 주연이었다. 영도는 상위 1퍼센트 학생들만 모인 제국고에서 손꼽히는 악동. ‘개싸가지’에 안하무인이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순정파다. 김우빈이 이전에 맡았던 역보다 훨씬 더 비현실적이고 만화적인, 그래서 10대 소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학교 2013>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면, <상속자들>은 김우빈을 ‘대륙의 별’로 만들어 준 작품이었다. “애는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처럼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는 소녀들을 ‘영도바라기’로 만들었고, 김우빈은 이민호, 김수현, 장근석, 이종석과 함께 신(新)한류 5대 천왕이 되었다.<친구2>(2013) 씬 스틸러를 넘어선 무비 스틸러 출연 비중 ♥♥♥ | 연기력 발휘 ♥♥♥♥♥ | 심쿵 지수 ♥♥
뚜껑을 열어보니 이 영화를 살린 건 곽경택 감독도, 전편의 주인공인 유오성도 아닌 김우빈이었다. 동수(장동건)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한 김우빈은 장면을 훔치는 씬 스틸러를 넘어서 영화 전체를 장악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칭찬할 게 한 두 개가 아니지만 가장 놀라운 건 몸을 제대로 쓸 줄 안다는 것. 런웨이에 수차례 서 본 경험 때문인지, 화면상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본능적으로 잘 아는 배우 같다. 극중 성훈(김우빈)이 새아버지를 가차 없이 응징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화룡점정. 또 하나. ‘김우빈 고향’을 검색하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부산 사투리는 100퍼센트 연습에 의한 것이란다. 이쯤 되면 김우빈은 사기 캐릭터다.

※ 김우빈 보충학습

2011년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KBS 2, 사진)는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깊게 사랑받았던 드라마이자, 김우빈(이때는 본명 ‘김현중’으로 활동했다.)의 반항아 고딩 연기에 첫 지평을 열어준 작품이다. 그가 연기한 ‘강미르’는 튀는 빨강 머리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지만 주먹으로도 당해낼 자 없는 기이한 엘리트 고딩이었다. 차기작인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MBN, 2011~2012)에서는 미지의 행성에서 날아온 뱀파이어 ‘까브리’로 등장해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최근 노 개런티로 출연한 웹드라마 <연애 세포>(2014)는 ‘김우빈 우정출연’이라는 타이틀에 힘입어 예고편 뷰 조회 수 30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차기작은 영화 <위 아 영>과 <스물>. <위 아 영>은 3개국(한국, 중국, 태국) 합작 미니 영화로 국제적인 여심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스물>에선 2PM 준호, <미생>의 강하늘과 함께 바람 잘 날 없는 스무 살로 분한다. 주체할 수 없는 남성 호르몬에 지배당하는 바람둥이라니 김우빈에게 안성맞춤인 배역일 듯. 김나영(자유기고가)

※ 12월 18일 발행된 <맥스무비 매거진> 1월호에서 더 풍성한 김우빈 화보, 인터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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