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몸을 싣고, 서핑영화 3

2015-07-17 17:03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맥스무비= 맥스무비취재팀 기자]

모든 사람이 매튜 맥커너히처럼 그을린 피부로 서프 보드에 오를 수는 없다. 대신 눈으로나마 여름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서핑 영화 세 편을 준비했다. 넘실대는 푸른 파도를 맨 몸으로 넘는 서퍼들만 봐도 눈이 시원해질 것이다.
<소울 서퍼>숀 맥나마라 감독 | 안나소피아 롭, 헬렌 헌트 | 2011

일반적으로 서핑은 안전한 운동이다. 하지만 바다는 언제나 안전한 곳이라고 말할 수 없다. 서핑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었던 베서니(안나소피아 롭)는 상어의 공격으로 한 팔을 잃게 된다. 팔과 함께 프로 서퍼라는 꿈이 사라지자 푸른 파도와 뜨거운 햇살로 가득했던 베서니의 일상도 무너지고 만다. <소울 서퍼>는 이 엄청난 상실을 극복하고 다시 파도 위에 올랐던 베서니 해밀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베서니 해밀턴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서핑을 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서핑에 대한 나의 열정이 상어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컸다”는 말을 남겼다.

<드리프트>모건 오닐, 벤 노트 감독 | 샘 워싱턴, 자비에르 사무엘, 마일리스 폴라드 | 2013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가 몰아치는 호주의 작은 마을.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앤디(마일리스 폴라드)와 지미(자비에르 사무엘) 형제에게 서핑은 삶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서핑을 즐기는 제이비(샘 워싱턴)를 만난 형제는 그에게 천재성을 발견하고, 함께 ‘드리프트’라는 이름의 서핑 팀을 만들기로 한다. 호주의 대자연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파도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서프 보드에 맨몸으로 선 강인한 서퍼들을 보면 훈훈함을 감출 수가 없다. 시원함과 훈훈함을 오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라이드: 나에게로의 여행> 헬렌 헌트 감독 | 헬렌 헌트, 루크 윌슨, 브렌튼 스웨이츠

<소울 서퍼>에서 베서니의 엄마로 출연했던 헬렌 헌트가 이번에는 직접 서프 보드 위에 올랐다. 학교를 자퇴한 아들 앤젤로(브렌튼 스웨이츠)의 도발에 엉겁결에 서프 보드를 집어 들어 파도를 타게 된 재키(헬렌 헌트)는 자연의 파도에서 새롭게 빛나는 세상을 본다. 헬렌 헌트가 연출, 각본, 주연을 맡아 중년 여성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영화 위에 올라 타 세상이라는 파도를 넘는 이 놀라운 배우의 솜씨와 따뜻한 시선을 영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이나(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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