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역대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던 <부산행>을 이번 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7월 20일(수) 정식 개봉 하기 전부터 유료 시사로 약 50만 관객을 확보하고 흥행 레이스를 시작한 <부산행>은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열흘만에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장애물 없는 쾌속 질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부산행>보다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가 더 적은 신작 <인천상륙작전>에 밀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30일(토)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3일째 <인천상륙작전>의 누적관객 수는 123만 6,925명. 예매율과 좌석 점유율에서도 <부산행>을 앞서고 있다. 특히 개봉 첫 날 <인천상륙작전>의 스크린 수는 <부산행>보다 100개 이상 적었지만, 일일 관객 수는 무려 4만 명 이상 많았다. <인천상륙작전> 예매율과 좌석 점유율이 든든해지면서 두 작품의 스크린 수 격차가 점차 줄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더욱 치열한 관객 모시기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상륙작전>은 언론 시사 후 평단의 혹평이 이어졌지만, 개봉 후엔 역사 블록버스터 특유의 가슴 뭉클한 감동이 관객 마음을 흔들기엔 충분하다는 관객평이 인기를 끌고 있다.<부산행>과 <인천상륙작전>을 향한 관객평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좀비를 탄생시킨 실감 나는 CG효과와 액션으로 박수 받은 <부산행>은 한국 첫 좀비블록버스터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인천상륙작전>은 언론 시사 후 평단의 혹평이 이어졌지만, 개봉 후엔 역사 블록버스터 특유의 가슴 뭉클한 감동이 관객 마음을 흔들기엔 충분하다는 관객평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3일(수)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덕혜옹주>가 연달아 개봉하면 박스오피스 판세는 또 한번 격동할 것으로 보인다. 악당들의 화끈한 한 판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 액션 영화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고,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덕혜옹주>는 '역사 감동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인천상륙작전>의 경쟁상대가 될 듯. 여름 극장 성수기, 대작들이 벌이는 각축전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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