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비욘드> 서울 상륙 “50년 시리즈 역사의 힘”

2016-08-18 00:00 차지수 기자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서울을 찾은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은 <스타트렉> 시리즈의 50년 역사만큼이나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스타트렉> 리부트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 <스타트렉 비욘드>를 들고 한국에 온 저스틴 린 감독과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그리고 사이먼 페그는 함께여서 행복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저스틴 린 감독,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저스틴 린 감독, 크리스 파인

8월 16일(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역들이 도착하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커크 역의 크리스 파인은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환호를 받아본 적 없다”며 한국 팬들의 지지에 벅찬 마음을 표했다. 다들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놀라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느라 바빴다.

처음 한국을 찾은 재커리 퀸토는 “공항에서부터 팬들이 환대해줘서 정말 기뻤다”며 “한정식 식당에 갔었는데 정말 좋았다. 출장 다니다보면 시간이 없어서 그 도시를 경험할 수가 없는데, 오늘은 여유가 있으니 호텔 가까이 있는 보문사에 가보고 싶다”며 서울 투어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이먼 페그는 “어제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jtbc)을 촬영했고, 호텔 밑에 있는 쇼핑몰에서 쇼핑도 했다”며 “한국에 몇 달 있으면 좋겠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러가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사상 최대의 공격을 받으며 시작된다.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대원들은 서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서 탈출을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와 벌칸족 지휘관 스팍(재커리 퀸토) 등 기존 캐릭터를 비롯해 새롭게 등장하는 종족 제이라(소피아 부텔라)와 역대 최강의 적 크롤(이드리스 엘바) 등의 독특한 비주얼 및 촘촘한 드라마가 재미를 더한다.

이전 시리즈를 연출해온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흥행을 이끌어온 저스틴 린 감독이 연출했다. 극중 수석 엔지니어 스코티 역의 사이먼 페그와 한국계 각본가 더그 정이 특별히 공동 각본에 참여하며, 어느 시리즈보다도 풍성한 드라마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저스틴 린 감독은 “사이먼과 더그와 함께 이 모험을 어떻게 전개시킬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 50년간 사랑받은 영화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것들을 모두 해체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며 캐릭터들의 상호 작용을 강화했다”며 이번 영화의 특별함을 전했다.

저스틴 린 감독
저스틴 린 감독
“인디 감독으로서 신용카드 긁으면서 영화를 만들던 내가 이렇게 특별한 경험을 하다니. 나 역시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으로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저스틴 린 감독
사이먼 페그
사이먼 페그
“<스타트렉> 시리즈는 통합과 다양성의 상징이다. 미래에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온 인류가 추구해야할 목표이기도 하다.” 사이먼 페그
사이먼 페그는 “숨 막히는 장면들이 많이 탄생했다. 결과적으로 참 자랑스러운 결과물”이라며 “<스타트렉> 시리즈는 통합과 다양성의 상징이다. 미래에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온 인류가 추구해야할 목표이기도 하다. 50주년을 맞은 올해 참 적절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66년 TV 시리즈로 시작한 <스타트렉> 시리즈는 오랜 기간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고전 SF장르의 상징과 같은 작품이다. 2009년부터 프리퀄 시리즈로 관객과 만난 배우들에게도 영화가 갖는 의미는 특별했다.

스팍 역의 재커리 퀸토는 “운이 좋게도 멋진 캐릭터를 만났다. 전 세계에서 하나의 아이콘이 된 캐릭터 아닌가. 수세대에 걸쳐 영향력 있는 캐릭터를 내가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동료들의 우정 덕분에 더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파인 역시 “가장 친한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다”라고 말했고, 사이먼 페그는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이제는 한 가족 같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 하나를 꼽는 건 참 어렵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늘 행복했다”라며 현장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인디 감독으로서 신용카드 긁어가면서 영화를 만들던 내가 이렇게 특별한 경험을 하다니. 나 역시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이었는데, 이렇게 멋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재커리 퀸토
재커리 퀸토
“재능 있는 분장팀을 만난 덕분에 분장 시간이 1시간 45분으로 단축됐다. 게다가 제이라 분장은 다섯 시간이나 걸렸기 때문에 난 고생을 덜한 편이었다.” 재커리 퀸토
<스타트렉 비욘드>
<스타트렉 비욘드>

<스타트렉> 시리즈만의 묘미를 더하는 특수 분장 역시 이번 시리즈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전작에서 무려 세 시간의 분장을 견뎌야 했던 재커리 퀸토는 “재능 있는 분장팀을 만난 덕분인지 이번에는 분장 시간이 1시간 45분으로 단축됐다. 게다가 소피아(제이라 역)는 분장하는데 다섯 시간이나 걸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고생을 덜한 편”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한 제이라는 뛰어난 전투 실력과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얼굴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 캐릭터다.

배우들은 여름 블록버스터로서의 흥행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재커리 퀸토는 “이 작품과 캐릭터들이 50년이나 존재해온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에는 액션도 풍부하지만 감동적인 부분 역시 많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파인은 “문화, 인종, 언어가 다르더라도 함께할 수 있는 인류애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한다는 메시지다. 비주얼 역시 멋지다. 한국 관객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장면들도 많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타트렉 비욘드> 는 8월 18일(목)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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