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라우드펀딩, 사랑하니까 투자한다

2017-03-29 18:19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영화 <7호실>은 와디즈의 영화 크라우드펀딩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7호실>은 와디즈의 영화 크라우드펀딩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맥스무비=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A씨는 배우 신하균과 도경수가 출연하는 영화 <7호실>의 90회 칸국제영화제 진출 준비 소식을 보고 곧바로 즐겨찾기 목록에서 ‘와디즈’ 홈페이지를 열었다. 4월 17일(월) 마감 전에 <7호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7호실>은 투자 시작 이틀 만에 모집 목표 2억 원 중 63% 달성. 마감되기 전에 클릭 몇 번으로 쉽게 투자를 마쳤다.

최근 ‘영화 크라우드펀딩’에 촉 좋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래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나 벤처 기업에 많은 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일정 금액 이상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영화 크라우드펀딩’은 그 투자의 대상이 ‘영화’다.

영화 크라우드펀딩, 후원에서 투자로

지금까지 영화 크라우드펀딩은 ‘후원’의 성격이 강했다. <귀향>(2016)은 약 7만 여 명 후원자들의 크라우드펀딩으로 개봉할 수 있었다. 사진 와우픽쳐스
지금까지 영화 크라우드펀딩은 ‘후원’의 성격이 강했다. <귀향>(2016)은 약 7만 여 명 후원자들의 크라우드펀딩으로 개봉할 수 있었다. 사진 와우픽쳐스

과거에도 영화 크라우드 펀딩은 종종 있었지만, 주로 ‘후원’ 방식이었다. 예를 들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영화 <귀향>은 무려 7만 명의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제작비의 50%를 보태 14년 만에 극장에서 개봉했고, 관객 수 358만 명을 동원하며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귀향> 제작진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자들의 명단으로 엔딩 크레딧을 채웠고, 후원 비용에 따라 영화 티켓과 굿즈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제껏 영화 크라우드 펀딩은 영화를 보고 즐기는 걸 넘어 ‘좋아하는 영화를 응원하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관람 방식이었지만, 2016년부터 실질적 ‘투자’ 개념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일정 기준을 넘으면 배당 이익을 받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도입 1년 만에 성공 사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영화 크라우드 펀딩 부문에선 2012년 한국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금융위원회 1호 등록’ 크라우드펀딩 전문 기업이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와디즈의 행보가 독보적이다.

2016년 원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 <판도라>,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킨 <너의 이름은.> 등 굵직한 영화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를 이어오고 있는 와디즈의 큐레이션에 ‘관객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 이중 <너의 이름은.>은 영화 크라우드 펀딩 역대 최고 수익율을 기록한, ‘영화 크라우드펀딩’ 저변 확대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덕후 관객에서 ‘덕투’ 관객으로 진화

관객 수 365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의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와디즈의 증권형 영화 크라우드펀딩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관객 수 365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의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와디즈의 증권형 영화 크라우드펀딩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영화 크라우딩 펀드 투자자들의 특징은 수익만큼이나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중시한다는 데 있다. 지난 2월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초고속 목표 달성으로 뉴스가 됐던 영화 <눈길>이 대표적인 사례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종군위안부의 고통을 짊어져야 했던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저예산 독립영화 <눈길>은 크라우드 펀딩 시사회를 개최해 천 여명의 관객에게 미리 영화를 시사했고, 작품의 의미에 공감한 관객들이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며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것. 1차 목표액 4,000만 원은 30분 만에 투자 마감됐고, 소액 투자자들의 요청에 의해 증액된 2차 목표액 3억 원도 4일 만에 투자가 완료됐다.

이처럼 영화 크라우딩 펀드는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내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에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능동적 영화 관람 형태’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매달 다양한 영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와디즈 홈페이지에는 자신이 투자한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관객 투자자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마디로 ‘덕투’ (마니아를 칭하는 ‘덕후’와 ‘투자’자를 합친 말) 관객의 등장인 셈이다.

영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영화사 담당자들은 ‘덕투’ 관객들의 힘을 실감하는 중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더 많은 관객과 즐기려는 덕투 관객들은 “이 영화는 내 영화”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1인 홍보대사를 자처한다. 또한 ‘덕투’ 관객은 영화에 애정과 관심이 많은 ‘헤비 유저’로서, 작품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눈썰미도 전문가 수준으로 날카롭고 정확한 것도 특징. 와디즈가 지금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영화 중 ‘덕투’ 관객의 관심이 집중되는 영화는 성공 사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투자로 영화를 즐기는 법

영화 크라우드펀딩 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 홈페이지 사진 와디즈 홈페이지
영화 크라우드펀딩 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 홈페이지 사진 와디즈 홈페이지

이처럼 영화를 사랑하는 동시에 영화의 가능성까지 내다보는 ‘덕투’ 관객의 증가는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다. 대형 투자, 배급사가 만드는 덩치 큰 영화들은 결국 ‘흥행’이 목표다. 그렇다보니 새로움보다는 익숙함, 혁신보다는 공식을 따르는 비슷비슷한 영화들만 만들어지기 일쑤. 문화 콘텐츠 영역에서 ‘천편일률’은 분명한 후퇴다. 대자본이 투입된 큰 규모의 영화와 소규모 영화의 흥행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는 한국 영화계에 분명한 취향을 갖고 영화의 가치를 따지는 ‘덕투’ 관객의 증가는 작지만 빛나는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걸릴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반길만한 현상이다.

투자로 영화를 즐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류와 몇 번의 클릭 그리고 가치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의 ‘촉’만 있으면 누구나 ‘덕투’ 관객이 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wadiz.kr) 회원가입을 한다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간단히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구글 계정 등 SNS로 회원 가입도 가능하다.

② 투자 기본 서류를 준비한다

신분증(주민등록증 혹은 면허증), 입출금 가능한 은행 계좌와 보안카드 혹은 OTP(일회용 비밀 번호), 공인인증서만 챙기면 끝.

③ 회원 정보에서 투자 서비스를 신청한다

회원 정보에서 비상장 기업의 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클릭,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에 기재된 주소를 기입하고, 신분증 앞면을 촬영해 제출한다.

④ 영화 크라우드 펀딩 리스트에서 “내 영화”를 찾는다

“이 영화가 내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공감가는 영화, 투자자로서 ‘촉’이 오는 영화가 있다면 영화사가 제공한 영화 정보, 투자 정보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피드백 참여하기’에 상세한 질문을 남기면, 꼼꼼한 와디즈 담당자의 빠르고 충실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수익 구조를 확인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일확천금을 가져다주는 ‘로또’가 아니다. 영화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최소 투자액은 보통 10만 원이다. 최대 투자액은 200만 원을 넘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보통 손익분기점 관객 수를 기점으로 수익이 발생한다. 영화 티켓 한 장이 평균 1만 원이니, 좋아하고 신뢰하는 영화 티켓을 10장 정도 미리 사둔다는 마음으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손실율도 꼭 확인한다

소액 투자라고 하지만 투자는 투자. ‘덕투’ 관객의 호응을 얻어 크라우드 펀딩 모집 목표를 달성한 영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손실율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와디즈에서는 영화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의 손실율 ‘고정’ 상품을 내놓았다. 명필름이 제작하고, 신하균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7호실>은 손실율을 -20%로 고정했다. 예를 들어 수익율은 손익분기점을 넘긴 관객 수에 따라 높아지지만, 관객 수를 넘기지 못한다 해도 손실율은 -20%에 고정하는 상품이다.

 투자하기

마지막 단계는 투자하기 버튼을 누르는 것. 기한 내 투자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취소 처리된다. 만약 마음이 바뀌었다면, 투자 마감 전에 간단히 취소할 수 있다. 투자를 취소하면 즉시 투자금이 반환된다. 하지만 투자 마감 일자가 지나면 취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⑧ 덕투 관객의 자부심을 갖고 영화 개봉 기다리기

영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즐기는 새로운 방법, ‘덕투’ 관객의 세상에 오신 걸 환영한다.

글, 구성 맥스무비 편집부

What is 와디즈(wadiz)?

2012년 5월 크라우드 펀딩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와디즈는 2016년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국내 1호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국내 최초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성공 사례를 배출하며 크라우드 펀딩 업계를 선도해 온 전문 기업이다. 영화 외에도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와디즈가 생각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란 ‘금전 거래’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 ‘와디(Wadi)’는 사막의 강이라는 뜻으로, 와디즈는 사막처럼 메마른 자본 시장을 적실 수 있는 수많은 물줄기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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