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스오피스 |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첫 주 1위의 시리즈 기록은 지켰지만

2017-06-26 15:51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6월 23일(금)~6월 25일(일)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박스 오피스 모조(www.boxofficemojo.com) 기준  ⓒ 맥스무비
6월 23일(금)~6월 25일(일)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박스 오피스 모조(www.boxofficemojo.com) 기준  ⓒ 맥스무비

[맥스무비=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6월 넷째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는 조용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시리즈 마지막 연출작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1위를 차지했지만, 오프닝 스코어는 기대보다 낮은 편. <카3: 새로운 도전>과 <원더 우먼>이 2, 3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47 미터>와 <올 아이즈 온 미>가 뒤를 이었다.

마냥 웃을 수 없는 1위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 5편 중 가장 낮은, 4,53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전작 <사라진 시대>의 오프닝스코어 1억 3만 달러와 비교해도 반토막 수준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 5편 중 가장 낮은, 4,53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전작 <사라진 시대>의 오프닝스코어 1억 3만 달러와 비교해도 반토막 수준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트랜스포머> 다섯 번째 시리즈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4,53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 다섯 편 시리즈 모두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제작비는 무려 2억 1,700만 달러로, 오프닝 스코어가 제작비의 5분의 1 수준이다.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겐 아쉬움이 남는 한 주였을 듯.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오프닝 스코어는 시리즈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은 1억 896만 달러,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014)는 1억 3만 달러, <트랜스포머 3>(2011)는 9,785만 달러, 시리즈 첫 편 <트랜스포머>는 오프닝 스코어 7,0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전작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비교하면 오프닝 스코어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6월 26일(월) 현재까지 월드와이드 수입 2억 6,529만 달러를 기록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해외 성적은 1억 9,620만 달러다. 그중 한국에서 오프닝 스코어 1,300만 달러, 러시아에서 890만 달러, 영국은 570만 달러를 벌었다.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이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 가장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6월 21일(수) 한국에서 개봉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개봉 5일 만에 17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이후 동시기(25번째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중에서도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성적이 낮은 편이다. 2014년 25번째 주(6월 셋째 주)에는 케빈 하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씽크 라이크 어 맨 투>가 2,924만 달러의 소박한 오프닝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오프닝 스코어는 꼴지에서 두 번째인 셈.

2010년부터 25번째 주 박스오피스 1위 영화를 오프닝 성적 순으로 살펴보면 2억 880만 달러의 <쥬라기 월드>(2015)가 1위, <도리를 찾아서>(2016)가 1억 3,506만 달러로 2위, <토이 스토리 3>(2010)가 1억 1,030만 달러로 3위, <몬스터 대학교>(2013)가 8,242만 달러로 4위, <분노의 질주>(2001)가 7,095만 달러로 5위,  <메리다와 마법의 숲>(2012)이 6,632만 달러로 6위다.

안정적으로 달리는 <카3: 새로운 도전>, 실사 영화 여성 감독 최고 성적 <원더 우먼>

<카> 시리즈 전작 성적을 천천히 따라잡고 있는 <카3: 새로운 도전>. 패티 젠킨스 감독은 <원더 우먼>으로 최고 흥행 여성감독이 됐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카> 시리즈 전작 성적을 천천히 따라잡고 있는 <카3: 새로운 도전>. 패티 젠킨스 감독은 <원더 우먼>으로 최고 흥행 여성감독이 됐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6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픽사의 <카3: 새로운 도전>은 지난주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2,517만 달러의 성적을 거둔 <카3: 새로운 도전>은 북미 성적 9,988만 달러를 기록해 이번주 1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월드와이드 수입은 1억 4,128만 달러로,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카3: 새로운 도전>의 개봉 2주차 북미 성적은 시리즈 중 가장 낮은 게 사실이다. 같은 기간 <카 2>(2011)는 1억 1,720만 달러였고, <카>(2006)는 1억 1,705만 달러의 북미 성적을 거뒀다. 시리즈 2주차 성적이 가장 좋았던 <카 2>의 2주차 매출 하락률은 60.3%였지만, <카3: 새로운 도전>은 53.1%로 방어 중이다. 하락률 폭이 낮은 만큼 꾸준한 성적을 유지한다면, <카3: 새로운 도전>은 충분히 전작들의 북미 최종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위에 오른 <원더 우먼>은 2,517만 달러를 추가하며 북미 성적 3억 1,838만 달러, 월드와이드 성적 6억 5,288만 달러가 됐다. 이로서 2억 9,104만 달러의 북미 성적을 낸 <맨 오브 스틸>(2013)을 넘었다. DC 확장 유니버스 4편 중 북미 성적이 가장 높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이 3억 3,036만 달러,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3억 2,510만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원더 우먼>의 기세라면 최고 북미 성적을 거둔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원더 우먼>의 패티 젠킨스 감독은 실사 영화를 연출한 여성 감독 중 월드와이드 성적이 가장 높다. 지금까지는 필리다 로이드 감독이 6억 984만 달러의 월드와이드 성적을 거둔 <맘마미아!>(2008)로 실사 영화 최고 성적을 기록한 여성 감독이었다. 애니메이션까지 포함하면 단독 연출로 전 세계 최고 성적을 올린 여성 감독은 6억 6,570만 달러의 월드와이드 성적을 낸 <쿵푸 팬더 2>(2011)의 여인영 감독이다. <원더 우먼>의 흥행이 계속되는 만큼, 패티 젠킨스 감독이 여인영 감독의 성적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맨디 무어의 아쉬운 복귀작 <47 미터>, 힙합 영화의 계보를 잇는 <올 아이즈 온 미>

<47미터>는 작년에 개봉한 <언더 워터>와 식인 상어, 해양 공포 스릴러란 점이 비슷하지만, 성적은 차이가 크다. 드미트리 쉽 주니어의 스크린 데뷔작 <올 아이즈 온 미>는 힙합 영화의 흥행을 잇고 있다. 사진 <47미터>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올 아이즈 온 미>라이온스 게이트
<47미터>는 작년에 개봉한 <언더 워터>와 식인 상어, 해양 공포 스릴러란 점이 비슷하지만, 성적은 차이가 크다. 드미트리 쉽 주니어의 스크린 데뷔작 <올 아이즈 온 미>는 힙합 영화의 흥행을 잇고 있다. 사진 <47미터>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올 아이즈 온 미>라이온스 게이트

해양 공포 스릴러 <47 미터>는 743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4위에 올랐다. 7월에 한국 개봉을 앞둔 <47 미터>의 북미 성적은 5월 26일(월) 현재 2,426만 달러다. <47 미터>는 바다 상어를 공포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작년에 개봉한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언더 워터>(2016)와 닮았다. <언더 워터>의 최종 북미 성적은 5,512만 달러. 비슷한 영화지만, <47 미터>의 흥행 속도로 볼 때 <언더 워터>를 넘긴 힘들어 보인다.

<47 미터>는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맨디 무어가 코미디 영화 <러브, 웨딩, 메리지>(2011)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작품이다. 그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 북미 흥행 영화는 2억 82만 달러의 성적을 낸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2010)이다.

전설적인 힙합 가수 투팍의 일생을 다룬 <올 아이즈 온 미>는 585만 달러의 성적을 내며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까지 북미 성적 3,864만 달러를 기록한 <올 아이즈 온 미>는 투팍 역을 연기한 드미트리 쉽 주니어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그는 생김새부터 동작 하나하나 투팍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 비해 낮은 성적이 아쉬움을 남긴다.

힙합 영화 북미 성적을 보면, 힙합 그룹 N.W.A의 이야기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2015)가 1억 6,119만 달러로 1위, 에미넴 주연의 <8마일>(2002)이 1억 1,675만 달러로 2위에 올라있다. <올 아이즈 온 미>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미니언들의 ‘바나나 송’이 울려 퍼진다

시리즈가 이어질 수록 흥행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슈퍼배드 3>가 미니언들의 ‘귀여움’을 무기로 시리즈 성공을 이어가려 한다. 사진 UPI코리아
시리즈가 이어질 수록 흥행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슈퍼배드 3>가 미니언들의 ‘귀여움’을 무기로 시리즈 성공을 이어가려 한다. 사진 UPI코리아

이번주에는 유니버셜과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슈퍼배드 3>가 북미 개봉한다. <슈퍼배드> 시리즈는 귀여운 미니언 캐릭터로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아왔다. <슈퍼배드 3>는 악당 은퇴 선언한 그루(스티브 카렐)가 쌍둥이 동생 드루(스티브 카렐)를 만나 악당 가문의 후예라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감옥에 갇히는 등 미니언들의 귀여운 소동과 그루의 적 발타자르 브랫(트레이 파커)의 등장이 <슈퍼배드 3>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슈퍼배드 3>는 6월 15일(목)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개봉했고, 6월 25일(월)까지 월드와이드 성적은 1,8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리즈 오프닝 성적은 <슈퍼배드>(2010)는 5,639만 달러, <슈퍼배드 2>(2013)는 8,351만 달러였고,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미니언즈>(2015)가 오프닝 스코어 1억 1,571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오프닝 스코어가 기대보다 낮은 가운데, 흥행 탄력을 받고 있는 시리즈 <슈퍼배드 3>가 다음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글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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