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분석 |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에 <군함도> 1위로 출발

2017-07-26 11:17 정유미 기자

[맥스무비= 정유미 기자] 일찌감치 올여름 천만 영화 기대작으로 떠오른 <군함도>가 7월 넷째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개봉 1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모은 <덩케르크>는 2위,  애니메이션 기대작 <슈퍼배드 3>는 3위로 출발했다. 다음주 8월 2일(수) 개봉하는 <택시운전사>는 사전 예매량만으로 4위에 올랐다.

류승완 감독 최고 오프닝 예매 점유율 기록한 <군함도> 

1위에 오른 <군함도>의 예매 점유율은 66.40%. 올해 개봉작 중에서 <스파이더맨: 홈커밍> 68.68%에 이어 오프닝 예매 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한국 영화로는 가장 높은 예매 점유율이다.

류승완 감독의 전작 중에서는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고 점유율은 <베를린>(2012) 60.60%였고,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38.7%, <주먹이 운다>(2005) 34.85%, <베테랑>(2015) 30.61%, <부당거래>(2010) 28.96%,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2008) 11.84%, <짝패>(2006) 8.38% 순이다.

<군함도>의 예매 성향을 살펴보면 남성 39% 여성 61%으로 여성 관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예매 비율은 10대 1%, 20대 12%, 30대 26%, 40대 이상 61%으로 중장년층의 예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은 류승완 감독-황정민 주연에 소지섭, 송중기 등 스타배 배우들의 출연,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을 다룬 시대극이라는 점이 주요 관객층인 여성 관객과 중장년층을 먼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여름 영화 시장에서 천만 관객 넘으며 흥행한 영화들과 비교하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7월 개봉한 <부산행>의 첫 주 예매 점유율은 81%, 2015년 7월 개봉한 <암살>은 47.09%, 8월 개봉한 <베테랑>은 29.3%였다. 2014년 7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1,761만 5,062명을 기록한 <명량>의 첫 주 예매 점유율은 69.46%였다.

<군함도>는 개봉주 높은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들의 흥행 추이를 따르고 있지만  26일 오늘 개봉일부터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26일 기준 총 2,217개 스크린에서 상영해 역대 최다 스크린수를 기록했다.  <군함도> 배급사 CJ의 계열사 CGV가  970개 스크린으로 가장 많고, 롯데시네마 668개, 메가박스 493개 순이다. 주말 스크린수가 늘어나면 독과점 문제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한다.

2주차 <덩케르크>, 남성 관객과 20대 관객 예매율 상승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지난주 1위로 출발한 <덩케르크>는 2주차를 맞아 2위에 머물렀다. 예매 점유율은 10%. 지난주 47.47%에서 1/4로 줄었지만 남성 예매비율은 40%에서 53%로 13%p 늘었고, 20대 관객 비율도 전주 15%에서 22%로 7p% 상승했다.

<슈퍼배드 3 > 시리즈 최고 예매율 기록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퍼배드 3>는 예매 점유율 7.72%를 기록하며 4위로 출발했다. <슈퍼배드> 시리즈 중에서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다. <슈퍼배드>(2010) 예매 점유율은 4.31%, <슈퍼배드 2> 예매 점유율은 6.16%였다. 주말 상영횟수는 2위 <덩케르크> 2,247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324회여서 주말 순위에서 역전할 가능성이 높다. <슈퍼배드 3>가 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관객을 어느 정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정유미 기자 / youme@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