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고양이들> 이하타 주리에게 궁금한 모든 것

2017-07-28 23:48 채소라 기자

[맥스무비= 채소라 기자] 로망 포르노 리부트 프로젝트의 5가지 테마 중 ‘사회성’을 다룬 <암고양이들>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마사코 역을 맡아 쓸쓸함과 외로운 감정을 표현해낸 이하타 주리. 영화에 대한 애정만큼 한국에 깊은 호감을 표한 이하타 주리에게 <암고양이들>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2년 연속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소감

정말 좋아하는 한국에 전주국제영화제로 다시 오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전주 전체가 영화제의 느낌이 물씬 나서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로포리 프로젝트에 대하여 

18살 때부터 로망 포르노 장르를 좋아했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감독 5명이 참여한다는 리부트 기획을 듣고 설마 제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현재 일본에서 제일 재미있는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의 작품에 제가 주인공을 맡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벗는 것에 상관없이 굉장히 기뻤습니다.

로포리 프로젝트의 <암고양이들>

5명의 감독이 5개의 테마로 찍었습니다. 저희 영화는 ‘사회성’을 다뤘습니다.<암고양이들>은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고 (로망 포르노가 유행했던) 그 당시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핸드폰도 나와서 (리부트되어서) 시대에 맞게 바뀐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고양이들> 시나리오를 처음 본 느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 이야기인 것 같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저도 마사코처럼 주위 사람에게 응석 부리지 않고 힘든 점을 말한다거나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대본을 읽고 눈물이 났습니다.그래도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응석 부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마사코는 캐릭터에 관하여 

자기의 신념이 강해서 정처 없이 떠도는 여성입니다 .타인에게 별로 기대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아마도 배신을 많이 당해서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누구보다도 사랑을 원하는 여자라고 생각하며 연기했습니다.

마사코와 닮아있는 배우라는 직업

실제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당신들은 아무것도 몰라’라는 소리를 들을진 모르겠지만 배우라는 직업도 풍속점에서 일하는 여성들처럼 남성 사회에서 겪는 갈등, 괴로움, 쓸쓸함, 외로움 같은 것이 굉장히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

마지막 장면이 제일 좋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장면은 마사코가 그녀의 마을(환경)을 받아들입니다. 저도 마사코를 통해서 제 자신을 받아들이게 됐던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관객이  <암고양이들>을 보고 느꼈으면 하는 점

어떤 나라에서도 모두가 가지고 있는 쓸쓸함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3명을 통해 모두가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이 영화를 보고 남성은 여성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들은 강하지 않고 약하기 때문에 ‘강해지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진행 | 촬영 최영지 | 편집 최영지,이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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