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박스오피스 | <택시운전사> 천만 달성, 송강호 트리플 크라운

2017-08-21 15:51 차지수 기자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이를 바짝 추격하는 청춘 코미디 <청년경찰>의 기세 역시 등등하다. <장산범> <애나벨: 인형의 주인> 등 공포 장르의 약진 역시 돋보인다.

천만 돌파 <택시운전사>, 송강호 최고 흥행작 등극할까 

<변호인> <괴물>에 이은 송강호의 또 하나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택시운전사>가 이들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사진 쇼박스
<변호인> <괴물>에 이은 송강호의 또 하나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택시운전사>가 이들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사진 쇼박스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8월 2일(수)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3주차 주말 94만 9,908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035만 3,20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행>에 이어 탄생한 올해 첫 천만 영화이자 역대 흥행 15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송강호의 흥행작이자 약 900만 관객을 모았던<설국열차>(2013) <관상>(2013)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택시운전사>가 개봉 4주차 100만 관객 이상을 더 끌어 모으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왕의 남자>(2005) <해운대>(2009)를 넘어 송강호의 또 다른 흥행작 <괴물>(2006) 그리고 <변호인>(2013)과 겨루게 된다. 역대 흥행 10위에 올라있는 <변호인>의 누적관객수는 1137만 4,871명이다.

개봉 이후 <택시운전사>는 줄곧 예매율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택시운전사>의 예매율은 17.4%. 청춘 코미디 <청년경찰>과 김명민, 장동건, 이종석 등이 출연하는 신작 <브이아이피>가 약 2%P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과연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 달성을 넘어 송강호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400만 돌파하는 <청년경찰>, 입소문 열풍

청춘 코미디 <청년경찰>은 <군함도>,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국내외 블록버스터들을 모두 제치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청춘 코미디 <청년경찰>은 <군함도>,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국내외 블록버스터들을 모두 제치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곧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청년경찰>의 기세 역시 등등하다. 8월 9일(수) 개봉한 <청년경찰>은 개봉 2주차 주말 84만 8,788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390만 6,566명을 기록했다. 개봉하자마자 블록버스터 <군함도>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의 대작이 개봉했음에도 여전히 같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청년경찰>은 주말 동안 전체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 각종 포털사이트 관람객 평점에서 9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예매율은 16%로 <택시운전사>와 1.9%P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임금님의 사건수첩> <보안관> 등을 모두 뛰어넘은 올해 최고의 코미디 흥행작이자 전체 개봉작 중 흥행 7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한국영화 인기에 부딪힌 <혹성탈출: 종의 전쟁>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개봉 첫 주 그간의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개봉 첫 주 그간의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혹성탈출>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개봉 첫 주말 68만 3,459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54만 943명을 기록했다. 시리즈 1편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이 개봉 첫 주 102만 8,652명을 모으고, 2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이 같은 기간 152만 4,533명을 모은 것보다 높은 기록이다.

하지만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등 현재 한국영화의 인기가 워낙 높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존재감은 약한 편이다. 8월 15일(화) 개봉 당일 <청년경찰>을 누르고 <택시운전사>에 이어 2위로 출발했지만, 다음 날 바로 <청년경찰>에 역전당해 줄곧 3위에 머물렀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예매율은 현재 8.8%로, 미개봉작인 <브이아이피>와 개봉한지 한 달이 지난 <덩케르크>에도 밀려있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첫 주 성적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최종 40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277만 3,794명을 모았다.

호러 퀸 염정아의 귀환 <장산범>

아들을 잃어버린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전원에 내려온 부부 앞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소녀가 나타난다. 소녀의 목소리는 부부에게 남은 딸의 목소리와 똑 닮았다. 희연(염정아)는 수상한 낌새에도 불구하고 왠지 소녀를 놔줄 수가 없다. 사진 NEW
아들을 잃어버린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전원에 내려온 부부 앞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소녀가 나타난다. 소녀의 목소리는 부부에게 남은 딸의 목소리와 똑 닮았다. 희연(염정아)는 수상한 낌새에도 불구하고 왠지 소녀를 놔줄 수가 없다. 사진 NEW

8월 17일(목) 개봉한 공포영화 <장산범>은 개봉 첫 주말 51만 1,111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4만 2,937명을 기록했다. 2013년 약 560만 관객을 모았던 스릴러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봉 첫 주 성적은 그때에 못 미친다. 당시 <숨바꼭질>은 같은 기간 212만 6,114명을 모았다.

<장화, 홍련>(2003) 이후 14년 만의 염정아표 스릴러라는 점에서도 <장산범>에 쏟아지는 기대는 크다. 약 300만 관객을 모았던 <장화, 홍련>으로 염정아가 한국의 호러 퀸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만큼 <장산범>이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 포인트.

<애나벨: 인형의 주인>, <컨저링>까지 뛰어넘을까

<애나벨>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 인형에 악령이 들리게 된 시초의 사건을 다룬다.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애나벨>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 인형에 악령이 들리게 된 시초의 사건을 다룬다.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8월 10일(목) 개봉한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개봉 2주차 주말 25만 2,034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75만 3,667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 전편 <애나벨>(2014)의 최종 관객수인 92만 6,027명을 단숨에 넘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공포영화 중 국내 최고 흥행작인 <컨저링>(2013)의 첫 주 기록까지 뛰어넘으며 출발했던 작품이다.

개봉 2주차 기록으로 비교했을 때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기록은 <컨저링>보다 여전히 높다. 개봉 당시 <컨저링>은 같은 기간까지 121만 1,686명을 모았다. 이대로라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컨저링>의 최종 관객수인 226만 2,758명을 넘고 해외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예매율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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