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군으로 보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애니메이션 추천작 8

2017-09-14 17:57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맥스무비=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9월 15일(금)부터 19일(화)까지 5일간 순천만국가정원과 CGV 순천, 메가박스 순천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더 많아졌다. 19개국 35편 중 애니메이션이 15편. 순천만동물영화제 박찬영, 황혜림 프로그래머가 가족 관객이 볼 만한 동물 애니메이션 8편을 추천한다.

# 반려 동물군 : 개와 고양이

<토끼 귀를 가진 개>감독 에밀리 피기어드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순수한 느낌을 담은 애니메이션 <토끼의 귀를 가진 개> 속 한 장면.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순수한 느낌을 담은 애니메이션 <토끼의 귀를 가진 개> 속 한 장면.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어린 시절 함께 했던 개와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삐뚤빼뚤하고 어설픈 그림이 유년기 향수를 자극한다. 아이들과 함께 반려 동물에 대한 추억과 생각을 나누기 좋은 작품이다.

9.16(토) 16:00 CGV순천 7관9.17(일) 18:00 잔디마당

<견묘지간>감독 베라 랄리코

매일 싸우며 지내던 개와 고양이는 서로 처지를 바꿔 생각하면서 갈등을 풀어나간다.
매일 싸우며 지내던 개와 고양이는 서로 처지를 바꿔 생각하면서 갈등을 풀어나간다.

반려 동물계의 쌍두마차 개와 고양이의 유쾌한 대립을 그렸다. 서로 취향이나 성격이 달라 아웅다웅하던 개와 고양이가 서로 처지를 바꿔 생각하게 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반대의 입장에 서면서 맞닥뜨리는 에피소드를 통해, ‘다름’과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9.17(일) 11:00 메가박스순천 7관9.18(월) 19:00 잔디마당

# 숲속 동물군 : 곰과 여우

<불곰영웅 밤세: 도둑들의 도시>감독 크리스티앙 릴테니우스

불곰영웅 밤세는 탄생 이래로 반 세기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불곰영웅 밤세는 탄생 이래로 반 세기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1960년대 스웨덴 만화가 루네 안드레아손의 밤세 시리즈를 엮은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불곰 캐릭터 밤세를 비롯해 토끼 홉스, 거북이 스칼만 등 다양한 동물의 모험이 펼쳐진다. 동물 집단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공체 의식과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9.17(일) 11:00 CGV순천 7관

<시치고로사와의 여우>감독 스기하라 튠

인간의 횡포로 서식지를 잃은 여우들의 고단한 삶을 판화 그림과 구슬픈 노래로 표현했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인간의 횡포로 서식지를 잃은 여우들의 고단한 삶을 판화 그림과 구슬픈 노래로 표현했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판화 그림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불법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한 고향에서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된 여우가 인간 마을로 내려오면서 겪는 고충을 다뤘다. 여우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오염과 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되는 문제를 환기하는 작품이다.

9.17(일) 18:30 CGV순천 7관9.19(화) 11:00 CGV순천 7관

# 바다 동물군 : 펭귄과 물개

<과욕은 금물!>감독 레비 렘메튀

<과욕은 금물!> 속 펭귄 캐릭터는 엉뚱하고 귀엽지만, 애니메이션의 주요 메시지는 어업 공업화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과욕은 금물!> 속 펭귄 캐릭터는 엉뚱하고 귀엽지만, 애니메이션의 주요 메시지는 어업 공업화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귀여운 남극의 펭귄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필요한 만큼의 물고기를 잡는 낚싯대를 버리고 대형 낚시 기계를 들이게 된 펭귄 마을에 변화가 일어난다. 펭귄들의 탐욕 어린 모습을 통해 공장형 어업을 우회적으로 꼬집는다.

9.17(일) 18:30 CGV순천 7관9.19(화) 11:00 CGV순천 7관

<물개가 사는 섬>감독 에드문즈 얀손스

사냥꾼들은 자신들이 물개에게 가한 잔인한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그동안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냥꾼들은 자신들이 물개에게 가한 잔인한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그동안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로버트 J. 플래허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나누크>(1922)를 재해석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바다표범 사냥꾼들이 자신의 잔인한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본 뒤 이전과 동물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9.17(일) 18:30 CGV순천 7관9.19(화) 11:00 CGV순천 7관

# 가축 동물군 : 돼지

<꼬마돼지 베이브의 대모험>감독 테레사 스트로직

꼬마 돼지 베이브와 수탉, 생쥐는 베이브의 생일 케이크를 지키기 위해 험상궃은 멧돼지들과 맞서게 된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꼬마 돼지 베이브와 수탉, 생쥐는 베이브의 생일 케이크를 지키기 위해 험상궃은 멧돼지들과 맞서게 된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헬메 하이네의 동화 <세 친구>를 원작으로 농장에 사는 꼬마돼지 베이브와 동물 친구들의 우정을 담았다. 베이브의 단짝 친구 수탉 빌리와 생쥐 미키가 합세해 그들을 위협하는 멧돼지와 맞서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전개 덕분에 80분의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간다.

9.16(토) 11:00 메가박스순천 7관

# 작은 동물군 : 새

<노래 못하는 곰과 날지 못하는 새>감독 로익 브뤼에르

<노래 못하는 곰과 날지 못하는 새>에서 우리에 갇힌 곰과 날지 못하는 새는 서로가 지닌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노래 못하는 곰과 날지 못하는 새>에서 우리에 갇힌 곰과 날지 못하는 새는 서로가 지닌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날지 못하는 새의 특별한 노래 수업을 그렸다. 날지 못하는 새는 우리에 갇힌 곰에게 노래를 가르쳐준다. 철창을 넘나드는 그들의 우정을 아름답고 애틋하게 보여준다. 각자의 아픔과 장애를 딛고 일어나는 동물들은 노래를 통해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는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형형색색 귀여운 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9.17(일) 11:00 메가박스순천 7관9.18(월) 19:00 잔디마당

+희귀 동물군: 천산갑

<천산갑: 돌아올 수 없는 여정>감독 케이티 슐러, 닉 로가디

영화에 등장하는 천산갑(穿山甲)은 산을 뚫을 정도로 단단한 껍질에 쌓여 있다는 뜻으로, 몸 윗부분이 딱딱한 비닐로 덮여 있는 희귀한 동물이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영화에 등장하는 천산갑(穿山甲)은 산을 뚫을 정도로 단단한 껍질에 쌓여 있다는 뜻으로, 몸 윗부분이 딱딱한 비닐로 덮여 있는 희귀한 동물이다. 사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애니메이션 장르는 아니지만 희귀 동물 천산갑을 만날 수 있는 단편 다큐멘터리다. 천산갑은 국제법의 보호를 받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지만, 여전히 밀렵꾼들의 주된 사냥감이 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영화는 야생에서 붙잡혀 중국으로 거래되는 천산갑의 험난한 여정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9.17(일) 18:30 CGV순천 7관9.19(화) 11:00 CGV순천 7관

글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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