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밌다 |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한 <토르: 라그나로크> 제작 비하인드 41

2017-11-01 12:07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맥스무비=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어벤져스 군단을 긴장시킬 ‘리벤져스’를 선보인 <토르: 라그나로크>는 풍성한 등장인물, 지구와 우주의 미지의 행성인 사카아르를 넘나드는 대규모 공간 이동으로 눈을 뗄 수 없다.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을 돌파한 <토르: 라그나로크>의 저력을 제작 비하인드에서 샅샅이 찾아냈다.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는 아스가르드를 구하기 위해 헐크, 로키, 발키리와 결성한 팀을 ‘리벤져스’라고 칭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는 아스가르드를 구하기 위해 헐크, 로키, 발키리와 결성한 팀을 ‘리벤져스’라고 칭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 마블 최초로 한 해에 세 편 개봉한 영화

<토르: 라그나토르>는 2017년 마블 스튜디오의 세 번째 개봉작이다.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2> <스파이더맨: 홈 커밍> 그리고 <토르: 라그나토르>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같은 해에 세 편의 영화가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 라그나로크의 뜻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부제 라그나로크는 노르웨이 신화에서 ‘종말’을 뜻한다. "신들의 황혼"으로도 불리며 우주와 인류의 파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북유럽 신화 최고의 신 오딘, 천둥의 신 토르, 꾀와 속임수의 신 로키, 무지개 다리 비프로스트를 지키는 헤임달, 사랑과 미의 여신 프레야, 태양의 여신 솔, 법의 신 티르를 비롯해 거인족 요툰, 커다란 이리 펜니르, 거대한 뱀 요르문간드 등 괴물들의 죽음도 포함돼 있다.

#3 시리즈 3편 모두 다른 감독

(왼쪽부터) <토르: 천둥의 신>(2011) 케네스 브레너 감독, <토르: 다크 월드>(2013) 앨런 테일러 감독, <토르: 라그나로크>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왼쪽부터) <토르: 천둥의 신>(2011) 케네스 브레너 감독, <토르: 다크 월드>(2013) 앨런 테일러 감독, <토르: 라그나로크>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토르> 시리즈는 마블 영화 중 유일하게 각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이 모두 다른 작품이다. 1편 <토르: 천둥의 신>(2011) 감독은 케네스 브레너, 2편 <토르: 다크 월드>(2013) 감독은 앨런 테일러이며 3편 <토르: 라그나로트>는 타이카 와이티티가 연출했다.

#4 시리즈 3편 각각 다른 작곡가

<아이언 맨>과 더불어 <토르> 시리즈도 영화마다 다른 작곡가가 참여한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토르: 천둥의 신>(2011)은 패드릭 도일, <토르: 다크월드>(2013)는 브라이언 타일러, <토르: 라그나로크>는 마크 마더스바우가 작업했다.

#5 <토르: 라그나로크><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연결고리

마블 코믹북 속 타노스. <토르: 라그나로크> 첫 번째 쿠키영상에 등장한 거대한 우주선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타노스의 함대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마블 코믹북 속 타노스. <토르: 라그나로크> 첫 번째 쿠키영상에 등장한 거대한 우주선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타노스의 함대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케빈 파이기의 발언은 <토르: 라그나로크>의 첫 번째 쿠키영상과 관련이 있다. 아스가르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톰 히들스턴) 앞에는 거대한 우주선이 등장한다.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타노스의 함대일 가능성이 높다.

#6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

레드 제플린(Led Zepplelin)은 1969년에 데뷔해 4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영국의 4인조 록 밴드다. <토르: 라그나로크> 메인 테마곡인 ‘Immigrant song’은 1970년에 출시된 레드 제플린 3집 앨범 수록곡이다. 사진 워너뮤직코리아
레드 제플린(Led Zepplelin)은 1969년에 데뷔해 4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영국의 4인조 록 밴드다. <토르: 라그나로크> 메인 테마곡인 ‘Immigrant song’은 1970년에 출시된 레드 제플린 3집 앨범 수록곡이다. 사진 워너뮤직코리아

자신의 힘을 각성한 토르는 강렬한 전자 기타 연주에 맞춰 격투를 벌인다. 이 음악의 정체는 1970년대 전성기를 누린 하드록 밴드 레드 제플린의 대표곡 ‘Immigrant Song’이다.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사가 특징이다. "얼음과 눈이 내리는 땅" "신들의 망치" 오딘 신의 궁전 "발할라" 등이 대표적인 예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토르> 시리즈와 잘 어울리는 가사 덕분에 특별히 사운드 트랙으로 선택된 곡이다.

#7 <토르><빅 트러블>의 상관관계

<토르: 라그라노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존 카펜터 감독의 판타지 액션 코미디 <빅 트러블>(1986)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수 잭 버튼(커트 러셀)이 중국계 건달 왕츠(데니스 던)의 여자친구 마오잉(수지 페이) 구출 작전에 휘말리는 어드벤쳐 영화다.
<토르: 라그라노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존 카펜터 감독의 판타지 액션 코미디 <빅 트러블>(1986)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수 잭 버튼(커트 러셀)이 중국계 건달 왕츠(데니스 던)의 여자친구 마오잉(수지 페이) 구출 작전에 휘말리는 어드벤쳐 영화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존 카펜터 감독의 <빅 트러블>(1986)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밝혔다. <빅 트러블>은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이 배경인 액션 어드벤쳐 영화다. 트럭 운전수 잭 버튼(커트 러셀)이 중국계 건달 왕츠(데니스 던)의 여자친구 마오잉(수지 페이) 구출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빅 트러블>은 빠른 속력으로 관객을 놀라운 모험으로 데려가는 영화"라며 <토르: 라그나로크> 역시 모험이 강조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토르는 빌런 수르트가 있는 무스펠헤임부터 지구와 사카아르 행성까지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모험을 벌인다.

#8 더 디펜더스

<토르: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의 여전사 발키리, 녹색 괴물 헐크, 우주 최고의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팀 '더 디펜더스'의 멤버다. '더 디펜더스'는 악마와 싸우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발점이 된 조직이다. 사진 마블 코믹스
<토르: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의 여전사 발키리, 녹색 괴물 헐크, 우주 최고의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팀 '더 디펜더스'의 멤버다. '더 디펜더스'는 악마와 싸우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발점이 된 조직이다. 사진 마블 코믹스

<토르: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의 여전사 발키리, 녹색 괴물 헐크, 우주 최고의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팀 '더 디펜더스'의 멤버다. 1971년에 출시된 마블 코믹북의 '더 디펜더스'는 악마와 싸우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발점이 된 조직이다.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온 악마나 언데드, 악당들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었다. 정부의 명령과 규칙을 따라야 하는 어벤져스와는 성격이 확연히 구분되는 조직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발키리, 헐크 외에 바다의 왕 네이머, 우주에서 온 실버 서퍼 등이 대표 멤버다.

#9 리벤져스 vs 어벤져스

토르는 그의 팀을 ‘리벤져스’라고 부른다. 마블 코믹스에서 리벤져스는 어벤져스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슈퍼빌런 또는 안티 히어로의 팀이었다. ‘revenge’와 ‘avenge’는 ‘복수’라는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다.

#10 토르와 헐크의 탄생 55주년

2017년은 토르와 헐크가 세상에 나온지 55주년된 해이자, 토르와 헐크의 공동 창작자 잭 커비의 탄생 100주년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17년은 토르와 헐크가 세상에 나온지 55주년된 해이자, 토르와 헐크의 공동 창작자 잭 커비의 탄생 100주년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한 2017년은 토르와 헐크에게도 의미가 있다. 두 주인공은 1962년 코믹북으로 처음 데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토르는 1962년 8월 발간된 <미스터리로의 여행 #83>으로, 헐크는 같은 해 5월 발간된 <더 인크레더블 헐크 #1>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은 이들이 데뷔한지 55주년이다. 또한 토르와 헐크의 공동 창작자인 잭 커비(1917~1994)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11 하나의 검투 경기장, 두 개의 세트장

제작진은 실제 신장이 2.6m인 배우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헐크의 스턴트 대역으로 신장 약 198cm의 스턴트 배우를 캐스팅하고, 토르 역에는 신장 127cm의 스턴트 배우를 캐스팅해 모션 캡쳐 방식으로 전체 격투신을 촬영했다. 토르와 헐크의 신장 비율을 살려 촬영한 것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진은 실제 신장이 2.6m인 배우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헐크의 스턴트 대역으로 신장 약 198cm의 스턴트 배우를 캐스팅하고, 토르 역에는 신장 127cm의 스턴트 배우를 캐스팅해 모션 캡쳐 방식으로 전체 격투신을 촬영했다. 토르와 헐크의 신장 비율을 살려 촬영한 것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와 헐크가 대결한 검투 경기장은 사실 두 개의 개별 세트에서 촬영됐다. 제작진은 메인 검투 무대를 블루스크린에서 촬영해 스펙터클한 액션을 그려냈으며, 결투의 주최자인 그랜드마스터와 로키가 경기를 관람하는 VIP 좌석은 실물크기의 별도의 세트로 정교하게 구현했다.

#12 토르와 대결이 불가능했던 2.6미터 헐크

VFX 총괄 책임자 제크 모리스네 따르면 토르와 헐크(마크 러팔로)의 대결은 사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바로 둘의 키 차이 때문이다. 헐크는 무려 약 2.6m에 달하며 크리스 헴스워스처럼 건장한 체격의 사람보다 1.5배 더 부피가 크다. 제작진은 실제 신장이 2.6m인 배우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헐크의 스턴트 대역으로 신장 약 198cm의 스턴트 배우를 캐스팅하고, 토르 역에는 신장 127cm의 스턴트 배우를 캐스팅해 모션 캡쳐 방식으로 전체 격투 장면을 촬영했다. 토르와 헐크의 신장 비율을 살려 촬영한 것이다.

#13 토르의 곤봉

사카아르 행성에서 검투사가 된 토르는 헐크와 싸울 때 곤봉을 휘두른다. 이 곤봉은 코믹북에서 헤라클레스가 사용하던 황금 망치와 매우 흡사한 모양이다.

#14 크리스 헴스워스의 코미디 연기

<토르: 라그나로크>는 다양한 유머 코드로 무장했다. 무겁고 진지했던 전편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오프닝부터 라그나로크를 예언하는 수르트(클랜시 브라운)를 상대로 농담을 하는 토르의 모습이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3편을 통해 크리스 헴스워스의 유머러스한 면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그간 코미디 연기 재능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 그는 웃음을 유발하는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말처럼 토르는 전편들에 비해 훨씬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15 세 번째 페이즈를 연 다섯 번째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에 해당하는 영화들. (왼쪽부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가 페이즈3의 문을 열었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2016) <스파이더맨: 홈 커밍>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토르: 라그나로크> 순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에 해당하는 영화들. (왼쪽부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가 페이즈3의 문을 열었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2016) <스파이더맨: 홈 커밍>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토르: 라그나로크> 순이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타임라인 중 세 번째 페이즈(Phase)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그간 마블은 총 17편의 실사 영화를 내놨다. 이들 중 <아이언맨1>(2008)부터 <어벤져스1>까지가 페이스1에 해당한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의 첫 번째 솔로 무비와 이들이 처음 팀으로 호흡한 <어벤져스 1>이 여기에 속한다.

페이즈2는 <아이언맨3>(2013)부터 <앤트맨>(2015)까지다. 마블 대표 히어로들의 솔로 무비 속편을 비롯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2014)과 앤트맨이 첫 등장한 단계다.

페이즈3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부터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스파이더맨: 홈 커밍>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포함된다. 페이즈3의 5번째 영화인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로는 <블랙 팬서>(2018)가 기다리고 있으며 3번째 <어벤져스> 시리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앤트맨> 속편, 캡틴 마블의 첫 솔로 무비 등이 개봉 예정돼 있다.

#16 ‘제인 일행없는 첫 번째 <토르>

<토르: 천둥의 신>(2011)에서 토르와 멜로 라인을 만들었던 제인 역의 나탈리 포트만.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토르> 시리즈 중 처음으로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하지 않았다. 2편 <토르: 다크월드>(2013) 제작 당시 패티 젠킨슨 감독이 하차하면서 이에 불만을 표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 천둥의 신>(2011)에서 토르와 멜로 라인을 만들었던 제인 역의 나탈리 포트만.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토르> 시리즈 중 처음으로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하지 않았다. 2편 <토르: 다크월드>(2013) 제작 당시 패티 젠킨슨 감독이 하차하면서 이에 불만을 표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토르> 시리즈 중 처음으로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하지 않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토르> 시리즈에서 토르와 러브라인을 만들었던 제인 포스터를 연기했다. 하차 이유는 나탈리 포트만과 마블 스튜디오의 불화로 알려졌다. 2편 <토르: 다크월드>를 연출하기로 했던 패티 젠킨스 감독을 마블 스튜디오 측이 하차시켰고, 나탈리 포트만이 감독 교체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 거부 의사도 밝혔지만 계약 사항에 따라 <토르: 다크월드>까지만 출연했다. 토르가 지구에서 조우한 친구이자 제인 포스터의 연인 에릭 셀빅(스텔란 스카스가드)과 다시 루이스(제인 포스터) 등 '제인 일행'의 모습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볼 수 없다.

#17 헬라, 첫 메인 여성 빌런

메인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쳇)는 오딘의 첫 번째 자식이자 아스가르드 건국의 그림자를 상징하는 존재다. 죽음의 여신이자 토르와 로키의 누나이기도 하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메인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쳇)는 오딘의 첫 번째 자식이자 아스가르드 건국의 그림자를 상징하는 존재다. 죽음의 여신이자 토르와 로키의 누나이기도 하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메인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쳇)는 오딘의 첫 번째 자식이자 아스가르드 건국의 그림자를 상징하는 존재다. 죽음의 여신이자 토르와 로키의 누나이기도 하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기준 첫 번째 여성 메인 빌런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에서 소버린 여사제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악역으로 등장한 적이 있긴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주적은 아니었다.

#18 헬라의 헤어스타일 제안한 케이트 블란쳇

헬라는 평소에 긴 흑발이지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전투모드에 들어가면 헬맷을 장착한다. 단지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쓸어 넘겨서 만들어내는 헬맷이다. 케이트 블란쳇이 마블 스튜디오 제작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논의하면서, 헬라가 가면을 쓸 때와 쓰지 않을 때를 정하는 데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19 케이트 블란쳇이 카포에라를 배운 이유

헬라의 카리스마는 케이트 블란쳇이 기울인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케이트 블란쳇은 헬라의 격투 신을 와이어에 매달려 촬영했다. 또한 안무처럼 짜인 동작들을 소화하기 위해 무예, 음악, 춤이 결합된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라를 배우기도 했다.

#20 헬라 캐스팅 후보들

(왼쪽부터) 샤를리즈 테론, 에밀리 블런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트 블란쳇이 캐스팅되기 전 거론된 배우들이다. 사진 TOPIC/ Splash News
(왼쪽부터) 샤를리즈 테론, 에밀리 블런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트 블란쳇이 캐스팅되기 전 거론된 배우들이다. 사진 TOPIC/ Splash News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 역에는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여성 배우들이 캐스팅 후보로 올랐다. 케이트 블란쳇이 캐스팅되기 전 거론된 배우들은 샤를리즈 테론, 에밀리 블런트, 제시카 차스테인이다.

#21 그랜드마스터의 피부색

(왼쪽부터) <이지 걸>(1989)에서 외계인 맥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그랜드마스터를 연기한 제프 골드브럼.
(왼쪽부터) <이지 걸>(1989)에서 외계인 맥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그랜드마스터를 연기한 제프 골드브럼.

마블 코믹스 만화 속 그랜드마스터의 피부는 파랗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영화에서 그의 피부를 파랗게 표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랜드마스터를 연기한 제프 골드브럼이 이미 외계인 남자와 지구인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이지 걸>(1989)에서 파란 피부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22 동일한 세계관의 영화에서 재회하는 샘 닐과 제프 골드브럼

사카아르 행성의 그랜드마스터 역의 제프 골드브럼과 아스가르드 연극에서 오딘을 맡은 연극배우 역의 샘 닐. 두 배우는 <토르: 라그나로크> 이전에도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 영화에 출연한 적 있다. 바로 <쥬라기 공원> 시리즈다. <쥬라기 공원>(1993)에는 함께 출연했고, <쥬라기 공원 3>(2001)에는 샘 닐만 등장한다. 2018년 개봉 예정인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에는 제프 골드브럼만 캐스팅됐다.

#23 자동차 이름에서 따온 ‘코모도어’

호주 자동차 브랜드 홀덴의 2016 홀덴 코모도어 SSV.
호주 자동차 브랜드 홀덴의 2016 홀덴 코모도어 SSV.

토르와 헐크, 발키리는 사카아르를 탈출할 때 탑승한 그랜드마스터의 레저용 우주선인 코모도어. 이 코모도어라는 이름은 호주 자동차 브랜드 홀덴의 자동차 모델명이다. 선장, 제독이라는 뜻을 가졌다.

#24 코모도어의 빨강, 노랑, 검정

우주선 코모도어는 빨강, 노랑, 검정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이다. 이 세 가지 색깔은 호주 원주민 공동체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코모도어의 색깔로 이번 영화의 촬영 국가인 호주에 경의를 표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 커비 웨이

사카아르 행성의 거리 이름은 '커비 웨이(Kirby way)'다. 편집장 스탠 리와 함께 마블 코믹스의 전설로 불리는 작가 잭 커비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이다.

#27 10가지 디자인 작업 거친 묠니르

<트로: 다크 월드>(2013) 스틸. <토르: 라그나로크>의 무기 제작진은 토르의 전능한 망치 묠니르를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10가지의 디자인 작업을 거쳤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트로: 다크 월드>(2013) 스틸. <토르: 라그나로크>의 무기 제작진은 토르의 전능한 망치 묠니르를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10가지의 디자인 작업을 거쳤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기 제작진은 토르의 전능한 망치 몰니르를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10가지의 디자인 작업을 거쳤다.

#28  묠니르에 쓰인 낙서 "skux life"

토르가 헬라에게 망치를 던질 때, 그의 뒤에 ‘skux life’라는 낙서가 살짝 보인다. 이것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영화 <내 인생의 특별한 숲속 여행>(2016)에서 주인공의 대사인 “I didn’t choose the Skux life. The Skux life chose me(나는 폭력적인 삶을 선택하지 않았어. 그 삶이 날 선택한 거지)”에서 따온 문구다. ‘Skux Life’는 뉴질랜드 속어로 ‘폭력적인, 야만적인 삶’을 의미한다.

#26 우산으로 변한 묠니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지구로 간 토르가 검정색 우산을 들고 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지구로 간 토르가 검정색 우산을 들고 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팡이로 변했던 토르의 망치 묠니르는 이번에 우산으로 바뀌었다. 처음 아버지 오딘에게 쫓겨나 지구에 떨어졌던 토르는 절름발이인 도널드 블레이크 박사로 살아가며 지팡이로 변한 묠니르에 몸을 지탱했다. 이번에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소환으로 지구에 갔을 때 묠니르를 우산으로 위장했다. BBC 드라마 <셜록>에서 탐정 셜록을 연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소품처럼 보이는 우산이다.

#29 헴스워스 형제의 토르

<토르: 라그나로크>에 나온 연극에서 토르를 연기하는 배우를 맡은 루크 헴스워스. 사진 TOPIC/ Splash News
<토르: 라그나로크>에 나온 연극에서 토르를 연기하는 배우를 맡은 루크 헴스워스. 사진 TOPIC/ Splash News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코믹 요소 중 하나였던 아스가르드의 연극. 왕의 업적을 희곡으로 쓴 고대 연극을 떠올리게 하는 아스가르드의 연극에서는 아버지 오딘, 토르와 로키 형제 중 로키의 업적을 돋보이게 빛내는 연극이었다. <토르: 라그나로크> 속 실제 토르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연기했고, 극중 연극에서 토르를 맡은 배우는 실제 크리스 헴스워스의 형 루크 헴스워스가 연기했다.

#30 발키리의 두 가지 갑옷

발키리의 가죽갑옷. 발키리는 사카아르에서 가죽 갑옷을, 아스가르드로 돌아갔을 때는 금색 무늬가 들어간 은색 갑옷을 입는다. 가죽의상은 원작 코믹북 <엑스맨 #1>에서, 은색 갑온은 <디펜더스> 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디자인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발키리의 가죽갑옷. 발키리는 사카아르에서 가죽 갑옷을, 아스가르드로 돌아갔을 때는 금색 무늬가 들어간 은색 갑옷을 입는다. 가죽의상은 원작 코믹북 <엑스맨 #1>에서, 은색 갑온은 <디펜더스> 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디자인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발키리는 사카아르에서 가죽 갑옷을, 아스가르드로 돌아갔을 때는 금색 무늬가 들어간 은색 갑옷을 입는다. 이 두 가지 의상은 모두 원작 만화에 근거한다. 가죽 의상은 올해 5월 출시된 여성판 엑스맨 시리즈 <엑스맨 #1>의 <공포를 모르는 방어자들> 편에서 등장했고, 은색 갑옷은 1970년대 출시한 <디펜더스> 시리즈에 등장한 발키리의 옷과 같다.

#31 테사 톰슨과 안소니 홉킨스 재회

발키리 역의 테사 톰슨이 오딘 역의 안소니 홉킨스와 함께 출연한 작품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로 함께 연기한 작품은 미국의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 인공지능의 역습>(2016)이다. 이 드라마에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형인 루크 헴스워스도 출연한다.

#32 발키리의 또 다른 이름 SR-142

고향 아스가르드를 떠나 사카아르 행성에 숨어사는 발키리는 현상금을 노리는 헌터 SR-142로 불린다. 한편 발키리라는 이름은 <더 인크레어블 헐크 #142>(1971)에서 헐크의 적으로 활동한 사만다 패링톤이라는 여성의 이름과 같다.

#33 금발의 백인 발키리

(왼쪽) 원작 코믹북의 발키리. 흰 피부에 금발 머리를 가진 바이킹족 여전사다.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오른쪽)<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의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사진 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왼쪽) 원작 코믹북의 발키리. 흰 피부에 금발 머리를 가진 바이킹족 여전사다. 사진 마블 공식 홈페이지. (오른쪽)<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의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사진 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테사 톰슨이 연기한 발키리는 원래 백인이다. 원작 코믹북과 노르웨이 전설에 따르면 발키리는 흰 피부에 금발 머리를 가진 바이킹족 여전사다. “캐릭터의 피부와 머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테사 톰슨은 그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테사 톰슨의 캐스팅이 영화의 다양성을 위한 의도적 행보가 아니라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34 발키리와 <터미네이터>의 연결고리

테사 톰슨은 발키리를 연기하기 위해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의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참고했다.

#35 코르그 연기한 타이카 아이티티 감독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기한 외계인 코르그. 사카아르 행성에서 토르와 만난 외계인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기한 외계인 코르그. 사카아르 행성에서 토르와 만난 외계인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외계인 코르그를 연기했다. 마블 영화에서 감독이 자기 작품의 메이저 롤을 맡은 것은 존 파브로 감독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존 파브로 감독은 <아이언맨>(2008)과 <아이언맨 2>(2010) <아이언맨 3>(2013)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해피 호건 역으로 출연했다.

#36 <스타트랙> 시리즈 출연진들

(왼쪽부터) <스타트렉 비욘드>(2016) 본즈 역의 칼 어번, <스타드렉 다크니스>(2013) 존 해리슨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타트렉 비욘드> 트롤 역의 이드리스 엘바,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 크리스 헴스워스.
(왼쪽부터) <스타트렉 비욘드>(2016) 본즈 역의 칼 어번, <스타드렉 다크니스>(2013) 존 해리슨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타트렉 비욘드> 트롤 역의 이드리스 엘바,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라그나로크>에 출연한 크리스 햄스워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드리스 엘바, 칼 어번은 모두 <스타트랙> 시리즈에 최소 한 번씩 출연했다.

#37 영화에선 수트르, 애니메이션에선 오딘 목소리 맡은 클랜시 브라운

클랜시 브라운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수르트 목소리를, 미국 애니메이션 <어벤저스: 지구 최강의 영우들>에서는 토르의 아버지 오딘 목소리를 연기했다. 사진 TOPIC/ Splash News
클랜시 브라운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수르트 목소리를, 미국 애니메이션 <어벤저스: 지구 최강의 영우들>에서는 토르의 아버지 오딘 목소리를 연기했다. 사진 TOPIC/ Splash News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수트르의 목소리를 연기한 클랜시 브라운은 미국 애니메이션 <어벤저스: 지구 최강의 영웅들>( 2010년~2013년)에서 토르의 아버지 오딘의 목소리를 연기한 적이 있다. 수투르는 불 거인을 기반으로한 토르의 슈퍼 빌런 캐릭터다. 클랜시 브라운은 <헤일 시저>(2016)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2016) 등 영화와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를 해온 배우 겸 성우다.  애니메이션 중에는 <스폰지밥> 시리즈의 미스터 크랩스 목소리로 유명하다.

#38 클리포트 존슨의 물리학 아이디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물리학자 클리포트 존슨에게 자문하고, 그가 대본 초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클리포트 존슨은 물리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며, 미국 방송사 히스토리 채널과 디스커버리 채널의 과학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는 물리학자다. 타이가 와이티티 감독에게 대본을 받고 “극도로 흥분된다”고 전한 클리포트 존슨은 감독에게 고전 토르 자료에서 간과한 물리학 이론을 첨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39 <토르: 라그나로크>의 일본 타이틀 <토르: 배틀로얄>

일본의 <토르: 라그나로크> 포스터. 제목이 <토르: 베틀로얄>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일본의 <토르: 라그나로크> 포스터. 제목이 <토르: 베틀로얄>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무인도에 갇힌 학생들이 생존을 위해 서로 목숨을 빼앗는 타가미 코슌의 영화 <배틀로얄>(2002)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일본에서는 <토르: 배틀로얄>으로 영화 타이틀이 바뀌었다.

#40 웨타 워크숍이 구현한 무기들

이번 작품에 등장한 무기 제작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의 무기 담당자였던 리처드 맨스필드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특수효과 담당사 웨타 워트숍이 참여했다. 낯선 행성 사카아르의 주민들이 사용하는 검과 창 같은 전통적인 무기부터, 토르를 단숨에 제압하는 그랜드마스터의 그물과 넷건,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건까지 흥미로운 최첨단 무기들의 향연을 펼쳐냈다.

#41 대규모의 최강 의상팀

환상적 코스튬을 만들기 위해 의상 제작 군단이 꾸려졌다. <아바타> <월드워 Z>의 의상 담당 메이스 C.루베오가 이끄는 의상팀은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의 사운드 스테이지 2를 의류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리하여 장장 8개월 동안 가죽 제작 담당자, 재봉 담당자, 염색 담당자 등 약 60명의 스태프와 협업하여 2,500개가 넘는 의상을 디자인했다.

, 이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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