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박스오피스 결산 | 유일한 천만 <택시운전사>, 대세는 한국 액션 영화

2017-12-29 15:36 차지수 기자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2017년 박스오피스 톱10에서 한국영화가 7편, 외화가 3편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영화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28일(목) 기준 <택시운전사>가 유일한 천만 영화에 등극했으며 외화 중에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유일한 천만영화 <택시운전사> 

지난해 <부산행>이 유일한 천만영화였다면 올해는 <택시운전사>가 홀로 천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택시운전사>의 총 관객수는 1,218만 6,327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9위다. 송강호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변호인>(2013) <괴물>(2006) 등을 뛰어넘고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다. 1980년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향했던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택시운전사>는 한국의 아픈 근현대사를 인류애라는 보편의 관점으로 그려내 전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20일(수) 개봉해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달리고 있는 <신과 함께-죄와 벌>은 1월 중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9일 만인 28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조> <범죄도시> 등 액션 장르 강세 

흥행 2, 3위는 모두 액션 장르의 영화들이 차지했다. 남한 형사와 북한 형사의 공조수사를 담은 <공조>는 약 780만 관객을 모았고, 조선족 범죄조직과 주먹 센 형사의 승부를 담은 <범죄도시>는 약 68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에도 <부산행> <검사외전> <밀정> 등 액션 장르가 가장 선전한 가운데 올해 역시 차트에 오른 10편의 영화 중 <공조> <범죄도시>를 비롯해 <군함도> <청년경찰> <강철비>까지 무려 5편이 액션을 무기로 한다.

10편 중 2편 주연 맡은 현빈 

이중 <공조>와 <꾼> 두 편의 작품은 현빈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빈은 <공조>에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임철령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 <꾼>에서는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황지성 역을 맡아 전략가로서의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현빈은 2018년에도 조선에 출몰한 야귀 떼의 이야기를 담은 블록버스터 <창궐>과 경찰과 인질범의 대치를 담은 범죄 스릴러 <협상> 두 작품으로 찾아온다.

어려진 스파이더맨, 올해의 최고 인기 히어로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올해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첫 솔로 영화로서 성공적인 오프닝을 장식해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4위에 오른 <토르: 라그나로크>를 비롯해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로건> 등 올해 다양한 히어로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이중 5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 뿐이다.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택시운전사> <공조>에 이어 전체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뮤지컬,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 포진 

지난해에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 히어로 영화들의 선전이 돋보였던 반면 올해 외화 순위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포진했다. 히어로 액션 <스파이더맨: 홈 커밍>과 <토르: 라그나로크>를 비롯해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슈퍼배드 3>, 전쟁 블록버스터 <덩케르크> 등 다양한 층위의 관객들이 즐길 만한 작품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는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맞아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앤트맨2>가 개봉하기 때문에 또 한 번 마블 열풍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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