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블랙팬서’가 설 연휴 최강자로 등극한 가운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 연휴 기대작으로 꼽혔던 한국 영화들은 ‘블랙팬서’에 밀려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휴 내내 1위 놓치지 않은 ‘블랙팬서’
2월 14일(수) 개봉한 ‘블랙팬서’가 설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309만 7,799명. ‘블랙팬서’가 개봉 첫 날 동원한 관객수 63만 명은 역대 개봉한 마블 솔로무비 중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닥터 스트레인지’(2016)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아이언맨3’(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 순으로 ‘블랙팬서’의 뒤를 잇는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블랙팬서’는 마블 솔로무비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개봉 5일 차까지 356만 3,946명을 모은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지난해 여름 시장을 노린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개봉 당일부터 5일 차까지 지속적으로 관객수가 증가했다. 그 외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3’ ‘토르: 라그나로크’는 같은 기간 누적관객수 2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조선명탐정’ 시리즈 최고 출발, 최하 성적
개봉 첫 주말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오히려 역대 가장 낮은 연휴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11일 차까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은 약 273만 명, 같은 기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2015)은 약 287만 명을 모았으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07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블랙팬서’에 밀려난 한국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뒤를 이어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와 정우 주연의 ‘흥부’가 각각 박스오피스 3, 4위를 기록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골든슬럼버’ 개봉 당일 3위로 밀려났다가 하루 만에 순위 역전해 줄곧 2위를 유지했다. ‘골든슬럼버’의 누적관객수는 98만 2,689명, ‘흥부’의 누적관객수는 32만 2,3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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