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박스오피스 | 설 연휴 최강자 ‘블랙팬서’ 300만 돌파

2018-02-19 15:18 차지수 기자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블랙팬서’가 설 연휴 최강자로 등극한 가운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 연휴 기대작으로 꼽혔던 한국 영화들은 ‘블랙팬서’에 밀려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휴 내내 1위 놓치지 않은 ‘블랙팬서’ 

2월 14일(수) 개봉한 ‘블랙팬서’가 설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309만 7,799명. ‘블랙팬서’가 개봉 첫 날 동원한 관객수 63만 명은 역대 개봉한 마블 솔로무비 중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닥터 스트레인지’(2016)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아이언맨3’(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 순으로 ‘블랙팬서’의 뒤를 잇는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팬서’는 개봉 전 40%가 넘어가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설 연휴 시장을 제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봉일 이후부터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지는 못했다. 개봉일 약 63만 관객으로 출발했다가 15일(목)과 16일(금) 56만 명대로 관객수가 하락했다. 17일(토) 다시 73만 명대로 올라섰지만 18일(일) 다시 59만 명대로 떨어지며 등락을 반복, 스크린 수 역시 주말 들어 감소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블랙팬서’는 마블 솔로무비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개봉 5일 차까지 356만 3,946명을 모은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지난해 여름 시장을 노린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개봉 당일부터 5일 차까지 지속적으로 관객수가 증가했다. 그 외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3’  ‘토르: 라그나로크’는 같은 기간 누적관객수 2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조선명탐정’ 시리즈 최고 출발, 최하 성적 

개봉 첫 주말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오히려 역대 가장 낮은 연휴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11일 차까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은 약 273만 명, 같은 기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2015)은 약 287만 명을 모았으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07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블랙팬서’에 밀려난 한국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뒤를 이어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와 정우 주연의 ‘흥부’가 각각 박스오피스 3, 4위를 기록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골든슬럼버’ 개봉 당일 3위로 밀려났다가 하루 만에 순위 역전해 줄곧 2위를 유지했다.  ‘골든슬럼버’의 누적관객수는 98만 2,689명,  ‘흥부’의 누적관객수는 32만 2,3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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