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패로’ 듣고 보면 더 재밌다 | 제니퍼 로렌스 “강한 캐릭터에 매력 느껴”

2018-02-23 13:03 차지수 기자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가 재회했다. 두 사람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스파이들의 이야기 ‘레드 스패로’에서 보통의 액션과는 다른, 특별한 기술을 가진 스파이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들은 22일(목) 진행된 화상 컨퍼런스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가 신작 ‘레드 스패로' 홍보를 위한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가 신작 ‘레드 스패로' 홍보를 위한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프란시스 로렌스X제니퍼 로렌스, ‘헝거게임파트너 재회

‘헝거게임’ 시리즈로 호흡을 맞추며 전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얻었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와 늘 같은 세계, 같은 캐릭터로 만나왔지만 이제 다른 세계에서도 함께 일을 해보고 싶었다. ‘헝거게임’을 하면서 제니퍼 로렌스와 정말 잘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겉으로 보면 러시아 사람 같은 느낌도 들어 ‘레드 스패로’에 흥미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하길래 제니퍼 로렌스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감독님과는 오래 알고 지냈고 친한 친구다. 감독님의 디렉팅 스타일도 좋아한다. 그의 미적 감각에 매료됐다. 감독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제 4학교는 특별한 능력의 스파이를 양성하는 특수 교육기관이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제 4학교는 특별한 능력의 스파이를 양성하는 특수 교육기관이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새로운 세계에 많은 기대

‘레드 스패로’는 전직 CIA 요원 출신인 작가 제이슨 매튜스가 33년 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각색은 매우 흥미로운 과정이다. 이미 훌륭한 캐릭터와 세계가 있고, 이것들 중 내가 필요한 정보를 두 시간 안의 작업으로 추리는 과정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약 5년 간 ‘헝거게임’ 시리즈에 매달렸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새로운 작품,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동안 똑같은 세계를 다뤄서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촬영하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CIA요원과 만나면서 그들의 경험도 듣고, 안무가나 발레리나에 대한 세심한 조사 역시 함께 했다. 영화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각색과정에서는 원작의 시각적인 부분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황량한 배경이나 날씨 같은 것을 원작에서 따왔다. 영화와 원작에 등장하는 학교는 60년대에 실제 존재했던 곳이다. 아마 오늘날에도 비슷한 학교가 있지 않을까 싶다. 몰입도가 높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로렌스가 극중 연기한 도미니카는 부상으로 무용수 생활을 접은 뒤 스파이 세계에 입문한다. 사람의 본능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졌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니퍼 로렌스가 극중 연기한 도미니카는 부상으로 무용수 생활을 접은 뒤 스파이 세계에 입문한다. 사람의 본능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졌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니퍼 로렌스 강인한 캐릭터에 끌려

‘헝거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던 제니퍼 로렌스는 자신이 연기한 도모니카 역에 대해 “스토리와 캐릭터를 함께 보는데 주로 강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왔다. ‘레드 스패로’는 각본을 읽기도 전에 캐릭터에 매료됐다. 내가 가늠할 수 없는 생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극중 잘 나가던 무용수였던 도미니카는 공연 중 부상을 당한 후 러시아 정보국에서 일하는 삼촌에 이끌려 스파이의 세계에 입문한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번 작품을 위해 “4개월 동안 무용가들의 신체적 특징과 규율”을 익혔다고 밝혔다.

이어 “다 재밌었지만 아파트 액션 신과 발레가 특히 재밌었다. 액션 신은 밤에 찍었는데 다들 정말 정신없이 재미에 푹 빠져서 촬영한 것 같다. 솔직히 고문 신이나 베드 신은 다시 보기 힘들더라.(웃음)”고 털어놨다.

조엘 에저튼은 극중 미국 CIA 요원을 연기하며 제니퍼 로렌스와 가장 많은 합을 맞춘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조엘 에저튼은 극중 미국 CIA 요원을 연기하며 제니퍼 로렌스와 가장 많은 합을 맞춘다.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레드 스패로’에는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조엘 에저튼,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샬롯 램플링, 제레미 아이언스 등 할리우드의 걸출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들과 합을 맞췄던 시간을 회상하며 “이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신났다. 제레미 아이언스나 샬롯 램플링과 일한다는 게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마음이 따뜻하고 나에게 힘을 주는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니퍼 로렌스는 내한하지 못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제니퍼 로렌스는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나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패신저스’(2016) 홍보 차 내한했을 때 서울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도 모두 친절했다. 직접 서울에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는 꼭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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