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별세, 스크린과 TV로 만나는 그의 흔적들

2018-03-14 15:25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3월 14일(수) 사망했다. 향년 76세. 아인슈타인과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자의 죽음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스티븐 호킹은 과학과 대중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평생 노력했다. 여러 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하고, 시트콤과 애니메이션 등에도 카메오 출연했던 이유다. 21세부터 앓아온 루게릭병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업적을 남긴 그의 극적인 생애는 전기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스크린과 TV로 만날 수 있는 스티븐 호킹의 모습들을 정리했다.

# ‘사랑에 대한 모든 것’과 ‘호킹’, 천재 물리학자의 일대기

에디 레드메인과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스티븐 호킹의 전기 영화에 출연했다. 사진 UPI 코리아, BBC
에디 레드메인과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스티븐 호킹의 전기 영화에 출연했다. 사진 UPI 코리아, BBC

스티븐 호킹의 일대기를 그린 대표적인 두 작품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2014)과 ‘호킹’(BBC, 2004)이다.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호킹 부부를 연기했다.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스티븐과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그를 일으켜 세운 여인 제인의 사랑을 그렸다.

스티븐 호킹은 에디 레드메인을 위해 자신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음성 장치를 선물하기도 했다. 에디 레드메인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호킹’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스티븐 호킹 역으로 출연한 드라마다. 영국 BBC에서 방영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루게릭병으로 서서히 몸이 굳어가면서도 학문을 향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호킹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 천재 과학자, 다큐멘터리로 소통하다

스티븐 호킹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학의 재미를 쉽게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스타트렉-넥스트 제너레이션' 스틸
스티븐 호킹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학의 재미를 쉽게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스타트렉-넥스트 제너레이션' 스틸

스티븐 호킹은 학자로서 연구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자신의 연구를 대중적인 방식으로 공유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스티븐 호킹과 함께 하는 우주 여행’(Into the Universe with Stephen Hawking, 2012)은 그가 3년에 걸쳐 대본과 편집에 참여한 작품이다. 또한 ‘지평선을 넘어’(Beyond the Horizon, 2009)에서는 주연을 맡아 11차원으로 이뤄진 우주에 대해 설명했다. 시청자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인기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작가 레너드 믈로디노프와 함께 작업했다.

# 시트콤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친숙한 행보

시트콤과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스티븐 호킹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자니 칼렉키 인스타그램
시트콤과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스티븐 호킹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자니 칼렉키 인스타그램

다큐멘터리뿐만이 아니다. 시트콤과 애니메이션, SF 드라마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CBS 인기 시트콤 ‘빅뱅 이론’에는 본인 역으로 등장했으며, 애니메이션 ‘퓨처라마’와 ‘심슨 가족’에서는 목소리로 등장했다.

‘빅뱅이론’에 페니 역으로 출연한 칼리 쿠오코는 스티븐 호킹의 사망을 애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스티븐 호킹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그의 삶과 업적은 큰 감동을 주었으며, 우리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당신의 지식과 용기에 감사드린다”라고 추모했다. 레너드 박사 역의 자니 칼렉키 역시 스티븐 호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며 “당신의 업적은 물론 유머 감각도 그리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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