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알고 보면 더 재밌다 | 문이 열리지 않는 402호는 실존할까

2018-03-27 11:59 차지수 기자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상업 영화 사상 최초로 배우들이 촬영의 99%를 담당한 ‘곤지암’. 영화의 제작 과정과 관련한 흥미로운 11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화의 배경이 된 곤지암 정신병원은 부산의 한 폐교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 쇼박스
영화의 배경이 된 곤지암 정신병원은 부산의 한 폐교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 쇼박스

1. 곤지암 정신병원의 실제 이름은 남양 신경정신병원이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하며 1996년 폐업했다.

2. 2012년 CNN에서는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한 곳으로 곤지암 정신병원을 선정했다. 그 외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일본 아오키가하라 숲, 토고 동물 부적 시장, 멕시코 인형의 섬, 일본 군함도가 꼽혔다.

3. 영화 촬영의 배경이 된 곳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폐교인 해사 고등학교다. 제작진은 인터넷상에 공개된 곤지암 정신병원 자료를 통해 벽의 낙서, 로비 등을 실제와 똑같이 구현했다.

대부분의 장면들은 배우들이 직접 촬영했다. 사진 쇼박스
대부분의 장면들은 배우들이 직접 촬영했다. 사진 쇼박스

4. 극중 곤지암 정신병원에 등장하는 샤워실, 집단치료실, 원장실, 문이 열리지 않는 402호 등은 제작진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공간이다. 실제 남영 신경정신병원에는 그러한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5. 상업 영화 사상 최초로 영화에 등장하는 화면의 99%를 배우들이 직접 촬영했다. 촬영은 치밀한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카메라를 직접 든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에 맡게 움직이면서 연기를 함께 했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고프로, 캠코더, 오스모, VR, 드론 등 총 6종류이며 경우에 따라 최대 19대의 카메라가 동시 사용됐다.

6. 정범식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 6명 각자가 찍은 방대한 분량의 화면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다. 배우가 부여받은 촬영 미션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경우 모니터링 없이 바로 재촬영에 들어갔으며, 영화의 후반작업에는 총 14개월이 걸렸다.

7. 영화는 기획 첫 단계부터 출연진 전원 신인배우 캐스팅을 목표로 했다. 이미지가 덧씌워지지 않은 신선한 얼굴이 공포 체험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극을 이끌어가는 7명의 배우들은 전원 신인으로만 구성됐다. 사진 쇼박스
극을 이끌어가는 7명의 배우들은 전원 신인으로만 구성됐다. 사진 쇼박스

8. 곤지암 정신병원 공포 체험에 참여하는 7명의 캐릭터 이름은 모두 배우들의 본명이다. 유일하게 영어 이름을 쓰는 샬롯(문예원) 캐릭터 역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문예원의 실제 영어 이름이다.

9. 극중 체험 생중계 진행을 맡은 승욱 역의 이승욱은 더 이상 연기 활동을 하지 않는다. 그는 기자간담회, 인터뷰 등 ‘곤지암’ 홍보 활동에도 일체 참여하지 않는다.

10. 영화에는 배경 음악, 효과음이 일체 사용되지 않았다. 공포 체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발자국 소리, 호흡 소리, 물체가 움직이는 소리 등 공간음만 삽입됐다.

11. ‘곤지암’은 촬영 단계부터 스크린X 상영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화면을 길게 연결해 총 3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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