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이끈 거장, 故 밀로스 포만 대표작 6

2018-04-16 16:58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맥스무비=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표현의 자유를 외쳤던 체코 출신의 감독 밀로스 포만이 4월 13일(토)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나치 수용소에서 친어머니를 잃고 양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인의 해방을 그려왔다. 밀로스 포만 감독의 6가지 대표작들을 되짚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7)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밀로스 포만의 이름을 할리우드에 각인시킨 작품이다. 사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스틸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밀로스 포만의 이름을 할리우드에 각인시킨 작품이다. 사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스틸

억압받는 정신병원 환자들의 탈출기로, 켄 키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밀로스 포만 감독의 이름을 할리우드에 알린 작품이다. 교도소에서 정신병원으로 수감된 범죄자 맥머피(잭 니콜슨)와 환자들이 간호원 레취드(루이스 플레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밀로스 포만 감독은 거대한 시스템의 착취에 맞선 인간의 저항을 포착했다. 48회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총 5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헤어’(1979)

‘헤어’는 1960년대 미국의 사회상과 반전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 ‘헤어’ 스틸
‘헤어’는 1960년대 미국의 사회상과 반전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 ‘헤어’ 스틸

베트남 전쟁 참전을 앞둔 청년과 히피들의 우정을 그렸다. 브로드웨이 록 뮤지컬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밀로스 포만 감독은 히피 집단 구성원의 에피소드가 중심이던 원작 뮤지컬을 오클라호마 출신 청년을 중심으로 각색해 1960년대 미국의 시대상과 전쟁의 비극을 강조했다. 반전과 평화라는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유머러스한 연출이 돋보인다. 

‘아마데우스’(1985)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의 이야기 ‘아마데우스’ . 사진 ‘아마데우스’ 스틸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의 이야기 ‘아마데우스’ . 사진 ‘아마데우스’ 스틸

아마데우스 모차르트(톰 헐스)와 라이벌 안토니오 살리에리(F. 머레이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차르트의 죽음 이후 정신병원에 수감된 살리에리의 고해성사가 출발점이다. 단순한 모차르트의 전기 영화가 아닌, 천재 음악가와 그를 질투하는 2인자라는 구도로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 ‘아마데우스’는 57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래리 플린트’(1996)

포르노 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전기영화 ‘래리 플린트’. 사진 ‘래리 플린트’ 스틸
포르노 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전기영화 ‘래리 플린트’. 사진 ‘래리 플린트’ 스틸

포르노 잡지계의 거물 래리 프린트(우디 해럴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작은 스트립 바의 사장이었던 그는 가게 홍보를 위해 선정적인 사진을 담은 뉴스레터 ‘허슬러’를 발간한 후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래리 플린트는 이후 음란물 간행죄로 법정에 서게 되고, 변호사를 고용해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다. 밀로스 포만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199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맨 온 더 문’(1999)

짐 캐리의 유쾌한 연기가 빛을 발했던  ‘맨 온 더 문’. 사진 ‘맨 온 더 문’ 스틸
짐 캐리의 유쾌한 연기가 빛을 발했던  ‘맨 온 더 문’. 사진 ‘맨 온 더 문’ 스틸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였던 앤디 카우프만(짐 캐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코미디를 좋아하는 앤디가 매니저의 눈에 띄어 방송 활동을 시작한 후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짜여진 개그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그를 하고 싶었던 앤디의 야망, 이에 대한 세간의 반응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코미디에 특출한 짐 캐리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 짐 캐리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야의 유령’(2006)

하비에르 바르뎀, 나탈리 포트만의 주연을 맡은 역사극 ‘고야의 유령’. 사진 ‘고야의 유령’ 스틸
하비에르 바르뎀, 나탈리 포트만의 주연을 맡은 역사극 ‘고야의 유령’. 사진 ‘고야의 유령’ 스틸

나폴레옹 시대를 배경으로 스페인의 궁중화가 고야(스텔란 스카스가드)와 그의 뮤즈 아이네스(나탈리 포트만) 그리고 성직자 로렌조(하비에르 바르뎀)의 복잡한 관계가 펼쳐진다. 밀로스 포만 감독의 마지막 연출작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종교와 인간성의 모순을 드러낸다. 극을 이끌어가는 하비에르 바르뎀과 나탈리 포트만의 명연기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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