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중학교 3학년 여중생의 서투른 성장 이야기 ‘여중생A’의 제작보고회가 5월 14일(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여중생 '미래'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원작의 따뜻한 위로를 스크린으로 옮긴 후일담을 이경섭 감독과 김환희, 김준면, 정다빈, 이종혁이 말했다.
# 이경섭 감독 “웹툰의 감수성과 함께 치유의 과정을 다뤘다.”

‘여중생A’는 중학교 3학년 미래의 성장기를 담았다. 그 시기를 거쳐온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외로움과 상처, 성장을 이야기한다. 인생 웹툰이라 불리는 원작에 대해 이경섭 감독은 “청소년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성인들에게는 과거를 추억하며 공감할 수 있는 힐링을 준다”고 그 매력을 전했다. 이어 “웹툰의 감수성을 가져가지만, 영화는 미래와 주변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는 원작과의 차별점을 통해 기대감을 더했다.
# 김환희 “웹툰과 대본 비교하며 두세 번 정주행”
주인공 미래는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글쓰기와 게임을 좋아하는 여중생이다. 미래를 연기한 김환희는 “영화 초반, 대사가 많지 않아 미래의 복잡한 감정들을 표정으로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 원작 속 미래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싶어 대본과 웹툰을 비교하며 여러 번 정주행했다”고 말했다.
# 김준면 “4차원 꽃미남 재희, 정상적인 캐릭터는 아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래의 게임 친구 재희는 4차원 꽃미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먼저 “정상적인 캐릭터는 아니다”고 밝힌 김준면은 “원작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인 만큼 고민이 많았다”고 걱정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원작의 재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걱정과 부담감, 책임감을 느끼고 연기를 했다”며 “웹툰 캐릭터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영화 대본에 나와 있지 않은 장면도 웹툰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말했다.
# 정다빈 “학교 다니는 것처럼 연기해 집중할 수 있었다.”

또래 배우들로 이루어진 촬영현장은 “진짜 반 친구들을 데려다 놓고 찍는 느낌이었다”고 할 정도로 밝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주인공 미래와는 반대로 인기 많은 반장 백합 역을 맡은 정다빈은 “처음에 너무 떨리고 긴장돼서 준비하는 내내 친구들이랑 대화를 많이 나눴다. 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친구들이랑 어우러져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즐거운 촬영 소감을 밝혔다.
# 이경섭 감독 “기댈 곳 없는 소녀의 이야기, 따뜻하고 뿌듯할 것”
원작과 달리 영화는 미래와 재희 사이의 설렘이 아닌 인물들의 성장에 집중했다. 이경섭 감독은 “영화에서는 의지할 곳 없는 두 친구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영화가 끝나면 우울함 대신 따뜻하고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중생A’는 6월 개봉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와 같은 할리우드 대작은 물론, ‘탐정: 리턴즈’ ‘허스토리’ 등의 한국 영화까지 6월 극장가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이 포진해있다. 여중생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여중생A’가 원작의 감성과 따뜻한 힐링을 전달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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