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그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을 앞두고 71회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레드카펫부터 현지 반응까지, 공식 상영에 얽힌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출연진, 칸 찾은 까닭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연출을 맡은 론 하워드 감독을 비롯해 한 솔로 역의 엘든 이렌리치, 키라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 토비아스 베킷 역의 우디 해럴슨, 드라이덴 보스 역의 폴 베타니, 랜도 칼리시안 역의 도날드 글로버가 상영에 앞서 진행된 포토콜에 참여했다.
이들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들이다. 엘든 이렌리치는 '헤일, 시저!'(2016)에서 카우보이 호비 도일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로, 마일즈 텔러, 태론 에저튼, 로건 레먼, 안셀 엘고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한 솔로 역으로 발탁됐다.
여기에 에밀리아 클라크, 우디 해럴슨, 폴 베타니, 도날드 글로버가 엘든 이렌리치와 함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이끈다.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다. 한 솔로의 절친 츄바카가 함께한 것이다. 핀란드 배우 요나스 수오타모가 영화 속 분장을 하고 등장해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 뤼미에르 대극장을 점령한 스톰트루퍼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공식 상영회는 5월 15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렸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 중 하나인 은하 제국의 보병 부대 스톰트루퍼들이 2열로 나뉘어 레드카펫 위에 섰다.
이날 뤼미에르 극장 앞에는 출연진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론 하워드 감독과 엘든 이렌리치, 에밀리아 클라크, 우디 해럴슨, 폴 베타니, 도날드 글로버 등은 뤼미에르 대극장 앞에서 열렬한 환호에 답했다. 상영 후에는 약 4분간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 현지 반응은? 익숙하거나, 성공적이거나
칸에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만난 언론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익숙한 지점이 많다"는 평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영화 속 한 솔로의 추격 장면은 친숙하다. 전투 장면은 1차 세계대전이 연상된다"라고 적었다. 롤링스톤즈는 "영화는 우리에게 커브 볼을 계속 던지는데, 그 공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우리도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충성도가 높은 '스타워즈' 시리즈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가 세운 신전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팬들은 만족스러울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성공적인 시리즈의 확장이라는 반응도 있다. USA투데이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보다 성공적이다"라며 "어떤 면에서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가 연상되기도 한다"라고 봤다. 인디 와이어는 "영화는 한 솔로에 대한 근원적인 이야기다. 그가 이름을 얻게 된 과정, 비행을 배운 장소, 동료들을 만난 과정 등을 보여준다"라며 "'스타워즈' 시리즈 관객들이 기대하는 지점을 잘 포착했다"라고 평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국내에서는 5월 24일(목), 북미에서 5월 25일(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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