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채소라 기자]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선전한 5월 극장가에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독전’이 온다. 5월 넷째 주 극장에서 가장 보고 싶은 신작 1위는 투표율 34.3%를 얻은 ‘독전’이다.

1위 ‘독전’감독 이해영 | 출연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故 김주혁

아시아 마약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미스테리한 검은 손 '이 선생'의 정체를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의 잠입 수사극이다. 그가 조직에서 버림받은 락(류준열)과 합동작전을 펼치면서 예측불가 동상이몽이 시작된다. 전반적인 설정은 범죄극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여지를 두기 때문에 시원함과는 거리가 있다. 구석구석 공을 들인 미장센과 음악을 적극 활용한 시도는 돋보인다.

2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감독 론 하워드 | 출연 엘든 이렌리치, 에밀리아 클라크, 우디 해럴슨

‘스타워즈’ 시리즈 인기 캐릭터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그린 SF 어드벤쳐 영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빈민가 소년 한 솔로(엘든 이렌리치)가 츄바카, 키라(에밀리아 클라크)와 함께 거액이 걸린 임무를 수행한다. 한 솔로의 전사를 확인하는 짜릿함이 있다. 화려한 우주 공간과 추격, 액션 장면 등 시각효과까지 만끽할 수 있는 오락영화.

3위 ‘다이빙벨 그후’감독 이상호 | 출연 이용관, 김지석, 오석근, 이종인

4위 ‘오목소녀’감독 백승화 | 출연 박세완, 안우연, 이지원, 장햇살, 김정영

바둑왕이 되는 꿈을 꿨지만 현실은 기원 아르바이트생인 이바둑(박세완)이 오목대회에 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걷기왕'(2016) 백승화 감독의 신작이다.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격돌하면서 생기는 시너지가 독특한 개성으로 작용한다. 오목대회에 무협지 클리셰를 접목해, 발군의 유머를 보여준다.

5위 ‘트루스 오어 데어’감독 제프 와드로 | 출연 루시 헤일, 타일러 포시, 바이올렛 빈, 놀런 제라드 펑크

‘진실 혹은 도전’ 게임에 초대된 올리비아(루시 헤일)와 친구들. 살기 위해서는 비밀을 밝히거나 죽음에 도전해야 한다. ‘겟 아웃’(2017), ‘해피 데스데이’(2017)를 제작한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다. 생존 게임에 진실 게임을 접목시켜 풍부해진 드라마가 돋보인다. 익살스러운 유머 또한 놓치지 않는 색다른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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