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리턴즈’ 말말말ㅣ돌아온 탐정들이 반가운 이유 7

2018-05-31 23:07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한국형 탐정물의 시작을 알린 ‘탐정: 더 비기닝’(2015)의 속편 ‘탐정: 리턴즈’가 돌아온다. 전편에서 사건을 해결하며 탐정 사무소를 차린 대만(권상우)과 태수(성동일)가 돌아오고,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가 합류했다. 깊어진 호흡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사건과 웃음을 보여줄 탐정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

이언희 감독과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는 가족같은 촬영 현장의 모습이 영화에 그대로 담겼다며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짐작케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이언희 감독과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는 가족같은 촬영 현장의 모습이 영화에 그대로 담겼다며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짐작케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이언희 감독과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는 연신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즐겁고 편안하게 촬영한 모습이 그대로 표현된 것 같다”라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 있게 말하자면 1편보다 리턴즈가 훨씬 재미있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성동일은 “한번도 안 잤다. 그만큼 재미있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언희 감독,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미씽: 사라진 여자’(2016)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언희 감독이 ‘탐정: 리턴즈’의 메가폰을 이어받았다. 처음으로 코미디에 도전한 이언희 감독은 “주변에서 다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탐정: 리턴즈’를 통해 여태껏 대중에게 보여드리지 못한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적으로 순수하게 재미에 집중할 수 있는 작업을 원했다”라며 연출의 계기를 밝혔다.

# 권상우의, “강대만은 내 일부분 같은 캐릭터”

권상우는 영화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한 가지로 후덕해진 자신의 얼굴을 꼽았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권상우는 영화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한 가지로 후덕해진 자신의 얼굴을 꼽았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강대만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권상우는 능청스러움과 함께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나 또한 43살의 가장이자 아빠이고 남편이다.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연기를 어떻게 했고 얼마나 잘했고보다도 자연스럽게 놀면서 보여드리고 싶은 캐릭터이다. 내 일부분이 된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성동일, “설렁탕 한 그릇보다 만족스러운 영화가 되고 싶어”

성동일은 죽을 때 까지 재미있는 영화를 찍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성동일은 죽을 때 까지 재미있는 영화를 찍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탐정: 리턴즈’에서는 전편의 탐정 콤비에 독특한 캐릭터인 여치가 합류해 활약을 펼친다. 세 사람의 호흡을 기대 포인트로 꼽은 성동일은 “영화 티켓이 설렁탕 한 그릇 값이다. 설렁탕보다는 우리 영화가 좋다고 해야 하지 않겠냐. 즐겁게 찍고, 관객들을 실망시키자고 계속 이야기했다”라며 진심이 담긴 각오를 전했다.

# 이언희 감독, “‘마음의 소리’ 보고 이광수와 작업 결심”

예능과 드라마, 영화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기자의 말에 이광수는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예능과 드라마, 영화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기자의 말에 이광수는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탐정’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이광수는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영화 내내 웃기고 또 웃기며 발군의 연기를 보여준다. 이언희 감독은 “여치라는 캐릭터를 두고 여러 후보를 추천받고 있었다. ‘미씽: 사라진 여자’를 끝내고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광수가 출연한 ‘마음의 소리’(KBS2, 2016)를 봤다. 꼭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캐스팅되면서 굉장히 행복했다”라며 캐스팅에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 권상우, “나이 먹을수록 관객 한 분의 소중함 느껴”

2015년 추석에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은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2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1편보다는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권상우는 “1편이 첫날 스코어 5만 명을 달성했다. 그때 제작사 대표님과 배급사 팀장님, 성동일 선배와 얼싸안고 좋아했었다”라고 말하며 1편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나이를 먹을수록 관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라는 그는 “’탐정: 더 비기닝’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온 것 자체가 대견스럽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 권상우, “성동일의 언어 인지력이 있을 때까지 계속 가고 싶다.”

이광수는 30대인 자신과 40대 권상우, 50대 성동일이 함께한 ’탐정: 리턴즈’가 많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가 될 것이라 말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이광수는 30대인 자신과 40대 권상우, 50대 성동일이 함께한 ’탐정: 리턴즈’가 많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가 될 것이라 말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전편에 비해 안정적인 전개와 함께 유머는 배가 되었다. 업그레이드된 후속 편으로 돌아온 ‘탐정: 리턴즈’로 3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상우는 “당연히 2편이 잘 되면 3편도 하고 싶다. 성동일 선배님이 언어 인지력 있을 때까지 계속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신 도태되지 않는 시리즈가 되기 위해서 다들 노력을 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토정비결에서 아무리 못 살아도 130살까지 산다고 했다”며 변치 않는 유머감각을 자랑했다.

쫄깃한 추리로 돌아온 ‘탐정: 리턴즈’는 6월 13일 개봉한다. 장르적 매력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재미를 더한다.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과 함께 탐정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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