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엘든 이렌리치 “과거를 통해 지금의 한 솔로를 만날 수 있을 것”

2018-06-02 14:55 유현지 기자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엘든 이렌리치는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주인공 한 솔로가 되었다.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젊은 한 솔로 역을 쟁취한 엘든 이렌리치는 한 솔로 다운 박력과 유머를 동시에 보여준다.

# 3000대 1, 우주의 무법자를 연기하다

젊은 한 솔로를 두고 약 3000명의 배우들이 경쟁했다. 6개월간의 테스트 끝에 엘든 이렌리치가 캐스팅되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젊은 한 솔로를 두고 약 3000명의 배우들이 경쟁했다. 6개월간의 테스트 끝에 엘든 이렌리치가 캐스팅되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젊은 한 솔로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캐스팅되었나요?

2015년 10월에 오디션을 봤어요. 오디션을 보기 위해 런던으로 날아갔죠. 밀레니엄 팔콘에서 츄바카(요나스 수오타모)와 함께 테스트 촬영을 했습니다. 진짜 멋진 경험이었어요. 6개월 동안 테스트를 거친 후에 캐스팅됐어요.

젊은 한 솔로를 연기하며 전설적인 시리즈인 ‘스타워즈’의 일원이 되었어요. 오리지널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인물이죠. 캐스팅이 확정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제작자들과 굉장히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작품에 대해 익숙해진 상태였어요. 제작진이 한 솔로를 보는 관점과 그들의 유머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죠. 그런 시기에 캐스팅이 확정되었습니다. 진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저도 어렸을 때 ‘스타워즈’를 정말 좋아했어요. 데스 스타에서 반란군을 구조하는 장면을 특히 좋아했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것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시리즈 안에서도 다층적인 캐릭터인 한 솔로를 연기하게 된다는 것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랜 팬인 엘든 이렌리치는 데스 스타에서 반란군을 구출하는 장면을 특히 좋아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랜 팬인 엘든 이렌리치는 데스 스타에서 반란군을 구출하는 장면을 특히 좋아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 솔로는 굉장히 다양한 면을 가진 인물이에요. 복잡한 내면을 가진 한 솔로를 어떻게 이해했나요?

한 솔로는 도박꾼인 동시에 범죄 세계에 속한 인물이에요. 그런 점에서 날카롭고 거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큰 공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죠. 다양한 모습을 가졌고, 불안정한 면도 있어요. 이런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서 공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 오리지널 시리즈와 조화를 이룬 새로운 한 솔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한 솔로가 밀레니엄 팔콘의 선장이 된 과정이 드러난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한 솔로가 밀레니엄 팔콘의 선장이 된 과정이 드러난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오리지널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보면 좋을까요?

오리지널 시리즈 이전의 젊은 한 솔로는 아직 경험도 부족해요. 우리가 아는 한 솔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죠. 한 솔로의 과거를 통해 지금의 한 솔로가 된 과정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스토리도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스릴이 넘치고 캐릭터에 대한 해석도 흥미롭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세계가 등장하는데, 캐릭터 간의 서사가 있고 훌륭한 액션 신도 많습니다.  유머러스한 부분도 많아서 무겁지 않은 영화가 될 겁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1980)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1983)의 시나리오를 쓴 로렌스 캐스단과 그의 아들 존 캐스단이 함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시나리오를 썼어요.

먼저 존 캐스단은 스타워즈라는 세계 안에서 자랐습니다. 세계관은 물론, 한 솔로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죠. 거기에 자기만의 해석을 덧붙여서 정말 훌륭한 유머가 많아요. 영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로렌스 캐스단은 모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이 영화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대한 모험을 이야기하죠. 인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우여곡절들이 한 솔로가 성장하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 장면도 있고, 해리슨 포스의 한 솔로가 보여준 유머감각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오리지널 ‘스타워즈’의 정신이 굉장히 많이 반영되어 있어요. 여기에 유머와 통렬함을 더했습니다. 한 솔로는 순식간에 총을 발사하는 카우보이 같은 캐릭터입니다. 이 영화에는 한 솔로 외에도 그런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해요. 그래서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장한 느낌을 더하면서도 쿨한 분위기를 풍겨요.

# ‘스타워즈’로 연결된 끈끈한 유대감

엘든 이렌리치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대한 모험을 다루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우여곡절이 한 솔로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엘든 이렌리치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대한 모험을 다루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우여곡절이 한 솔로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론 하워드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경험도 풍부하고 배우 경력을 가진 감독이잖아요.

론 하워드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사와 농담, 유머를 정말 구체적으로 잘 어울리게 표현하죠.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해 깊은 애정과 훌륭한 감각을 지닌 분이라서 작업하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정말 즐기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우디 해럴슨이 연기하는 베킷은 한 솔로와 굉장히 중요한 관계입니다. 한 솔로가 닮고 싶어 하면서도 닮고 싶지 않은 인물이죠. 우디 해럴슨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우디 해럴슨은 정말 훌륭한 배우이자 대단한 사람이에요. 같이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베킷 역에 완전히 잘 어울리는 분이에요. 그는 베킷이 흥미로운 캐릭터가 될 수 있는 위력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한 솔로와 츄바카의 첫 만남을 확인할 수 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한 솔로의 첫 사랑 키라를 연기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한 솔로와 츄바카의 첫 만남을 확인할 수 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한 솔로의 첫 사랑 키라를 연기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상대역인 키라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했습니다. 영화에서 한 솔로와 키라가 정말 좋은 입담을 선보였어요. 에밀리아 클라크는 어떤 배우인가요?

에밀리아 클라크는 같이 연기하기에 정말 좋은 배우입니다. 키라는 미스터리한 요소가 많은 역동적인 캐릭터예요. 속마음은 쉽게 드러나지 않죠. 에밀리아 클라크가 디테일한 연기로 키라를 잘 소화해줬어요. 키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 솔로조차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긴장감이 지속됩니다. 에밀리아는 키라 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습니다.

랜도 칼리시안은 도날드 글로버가 연기했어요. 쿨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였죠. 티격태격하는 랜도와 한 솔로는 경쟁자이자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가요?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해요. 확실히 경쟁 관계이긴 하죠. 가장 빠른 파일럿이자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경쟁을 벌입니다. 결국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죠. 두 사람은 완전히 달라서 함께 있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한 솔로가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라면 랜도는 훨씬 화려하죠. 두 사람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어서 보시기에 재밌을 겁니다.

츄바카 얘기를 빼놓을 수 없어요. 요나스 수오타모가 츄바카 슈트를 입고 정말 재미있게 연기했죠. 덕분에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츄바카와 한 솔로는 어떤 관계인가요?

츄이(츄바카)는 강아지 같은 면이 있어요. 감정이 풍부하고 의리도 있는 데다 한 솔로를 무척 아끼죠. 한 솔로와 츄이를 보고 있으면 노부부 사이 같아서 정말 재미있어요. 티격태격하지만 그만큼 친밀하고 깊은 유대감이 있습니다. 눈빛만으로도 통할 정도에요.

다양한 크리처들이 등장해요. 실물 크기의 세트와 디테일한 크리처는 연기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제작진이 만든 세트는 정말 멋졌습니다. 매주 새로운 세트를 보면서 엄청난 스케일과 그 상상력에 감탄했죠. 세트장으로 들어가면 정말 다른 세계에 들어간 기분이었죠. 크리처를 움직이는 기술도 굉장히 대단했어요. 세트장에 앉아있으면 크리처들의 피부와 생김새, 움직임까지 정말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광활한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곳에서 촬영을 했어요. 어떤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의 촬영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해 온 곳이죠. 오리지널 시리즈에 참여했던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부모님이 ‘스타워즈’ 스태프였던 사람들도 여럿 있었어요. 그래서 정말 가족 같더라고요. 배우들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었고 어떤 면에서는 대의를 위해 뭉쳤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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