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DC 확장 유니버스, 안녕하신가요?

2018-09-19 11:00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DC 히어로들의 영화 진출이 삐걱대고 있다. DC 인기 히어로들을 모은 ‘저스티스 리그’의 부진 이후 DC 확장 유니버스(이하 DCEU)를 향한 위기설은 본격화됐다. 경쟁자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승승장구 중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맨 오브 스틸’(2013)부터 ‘원더우먼 1984’까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과거와 가까운 미래를 들여다봤다.

맨 오브 스틸’(2013)

'맨 오브 스틸' 속 슈퍼맨. 잭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힘있는 액션이 강조된 작품이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맨 오브 스틸' 속 슈퍼맨. 잭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힘있는 액션이 강조된 작품이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DCEU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했다. 헨리 카빌이 슈퍼맨 역, 에이미 아담스가 그의 연인 로이스 레인 역으로 출연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제작비는 2억 2천5백만 달러(한화 약 2,500억)다. 전 세계에서 한화로 약 7,504억의 수익을 거뒀다. 파괴감 있는 액션 시퀀스로 호평을 받았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DC 최고 인기 히어로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결을 그린 '맨 오브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DC 최고 인기 히어로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결을 그린 '맨 오브 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듯했던 DCEU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제동이 걸렸다. 최고의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DC 대표 히어로 배트맨과 슈퍼맨이 주인공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그 시발점이다. 개연성 없는 전개에 많은 관객이 실망했다. 제작비는 2억 5,000만 달러, 월드 와이드 수익은 8억 7,363만 4,919 달러를 기록했다. 영화를 향했던 기대감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악당으로 구성된 특공대의 이야기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이라는 인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악당으로 구성된 특공대의 이야기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이라는 인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영화의 완성도를 향한 비판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이어졌다. 특수 미션을 위해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를 출범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산만한 전개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볼거리는 혹평을 불러왔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제작비는 1억 7,500만 달러이며, 전 세계 수익은 7억 4,684만 6,894 달러다.

원더우먼’(2017)

연이은 혹평에 고심하던 DCEU에 한줄기 빛이 된 '원더우먼' 사진 워너브러더스
연이은 혹평에 고심하던 DCEU에 한줄기 빛이 된 '원더우먼' 사진 워너브러더스

기울어가던 DCEU는 원더우먼의 활약으로 심폐 소생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첫 등장했던 원더우먼의 솔로무비다.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가 히어로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제작비는 1억4천900만 달러이며, 전 세계에서 8억 2,184만 7,012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했다.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낸 점이 고무적이다.

저스티스 리그’(2017)

DC 인기 히어로들의 총 동창회였던 '저스티스 리그'.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DC 인기 히어로들의 총 동창회였던 '저스티스 리그'.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하지만 기대작에서 삐걱대는 DCEU의 징크스는 여전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다시 삐끗했다.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과 플래시, 사이보그 등 DCEU의 대표 히어로들이 출연했음에도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더욱이 영화를 이끌던 잭 스나이더 감독이 개인사로 하차하고, 조스 웨던 감독이 대신 메가폰을 잡으면서 영화의 개성도 애매해졌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의 월드 와이드 수익은 6억 5,792만 4,295 달러다. 원더우먼 솔로 무비보다 못한 성적이다.

아쿠아맨’(2018)

'저스티스 리그'에서 활약했던 아쿠아맨의 단독 서사가 솔로 무비에서 공개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저스티스 리그'에서 활약했던 아쿠아맨의 단독 서사가 솔로 무비에서 공개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하지만 DCEU가 준비한 카드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신고식을 치른 아쿠아맨이 솔로 무비로 출격한다. ‘컨저링’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흥행시킨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다.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 역, 엠버 허드가 그의 연인 메라 역, 니콜 키드먼이 어머니 퀸 아틀란타 역이다. 아쿠아맨이 수중 왕국 아틀란티스에서 왕이 되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샤잠!’(2019)

DCEU 새로운 히어로 샤잠! 역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DCEU 새로운 히어로 샤잠! 역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새로운 얼굴도 선보인다. 2019년 4월에는 ‘샤잠!’이 개봉한다. 주문을 외우면 신과 같은 능력을 갖게 되는 소년의 이야기다. 솔로몬의 지혜와 아틀라스의 체력, 머큐리의 스피드를 가진 히어로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과 주인공을 연기하는 재커리 레비는 코믹콘을 통해 예비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 바 있다.

원더우먼 1984’(2019)

'원더우먼 1984'는 전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원더우먼 1984'는 전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두 번째 솔로 무비도 나온다. 호평과 흥행을 모두 잡은 ‘원더우먼’이 ‘원더우먼 1984’로 돌아온다. 1편의 시대적 배경인 1차 세계대전에서 약 70년이 지난 1984년의 시점을 담는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갤 가돗, 크리스 파인이 출연하며, 패티 젠킨스 감독이 연출한다. ‘원더우먼 1984’는 2019년 11월 개봉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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