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조승우 “황정민ㆍ지진희와 여행 사진, 나도 좋아한다”

2018-09-18 11:00 성선해 기자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전방위에서 ‘최고’란 찬사를 거머쥔 조승우. 그가 ‘명당’으로 돌아왔다. ‘관상’(2013)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다. 조승우는 조선의 미래를 바꿀 묏자리를 알고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이다. 무대 위와 카메라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발산하지만, 실제로 만난 그는 꾸밈없었다. 영화 개봉을 앞둔 요즘, 조승우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조승우의 관심사 1. 귀여운 박희곤 감독

'명당'은 조선 말기가 배경이다. 왕이 탄생하는 묏자리를 두고 흥선(지성)과 세도 가문 장동 김씨가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조승우가 연기한 박재상은 가상의 인물이다.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명당'은 조선 말기가 배경이다. 왕이 탄생하는 묏자리를 두고 흥선(지성)과 세도 가문 장동 김씨가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조승우가 연기한 박재상은 가상의 인물이다.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퍼펙트 게임’(2011) 이후 박희곤 감독과 다시 만났어요. 더 인자하고 푸근해졌더라고요. 예전에는 성질도 좀 부리고 그랬는데. 하하. ‘명당’ 촬영장에서 감독님 놀리는 재미로 살았어요. 귀여운 면이 있어요. 특히 혼자 모니터 앞에서 컵라면 먹을 때가 그래요. 저는 밥을 빨리 먹는 편이라 옆에 와서 그걸 보고 있죠. ‘맛있니?’라고 하면서. 박희곤 감독은 쌀알처럼 생겼어요. 참 귀여워요.”

조승우의 관심사 2. 무려 5년 만의 사극

조승우의 사극 출연은 '마의'(2013) 이후 5년 만이다.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조승우의 사극 출연은 '마의'(2013) 이후 5년 만이다.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오랜만에 상투를 틀었어요. 요즘 분장 기술이 많이 좋았더라고요. (웃음) 예전에는 상투 분장을 하고 나면 머리가 쪼개질 것 같았어요. 요즘은 아닙니다. 상투에 찍찍이가 있더라고요. 수염 붙이는 것도 수월해요.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다만 밥 먹을 때 국에 수염이 같이 말아져 있어서 힘들었어요.”

조승우의 관심사 3. 가슴 벌렁대던 비밀의 숲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사진 tvN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사진 tvN

“예전 인터뷰에서 마흔 전에 가슴이 벌렁대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더라고요. 사실 그런 말을 했는지도 몰랐지만. 다행히 찾았어요. ‘비밀의 숲’(tvN, 2017)이 제게는 그런 작품이었죠. 작품 말고는 요즘 가슴이 뛰는 일이 없었어요.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스포츠를 즐기는 편도 아니니까요. 그러고 보니 나는 왜 맨날 심심할까요? 하하.”

조승우의 관심사 4. ‘조승우짤시리즈

“얼마 전 영화 홍보 행사에 참여했는데, ‘우왕ㅋ 굳ㅋ’이란 말을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 본 적도 없었어요. 그래도 저 신조어 되게 잘 아는 편이거든요? 팬들이 만든 ‘짤(사진이나 짧은 영상)’도 알아요. 낚시짤은 어머니들이 되게 싫어하시더라고요. 우리 엄마가 속상할 것 같아요. 영원히 고통 받는 조승우도 알고, 직장생활 편도 알아요. 앞에서는 썩은 미소 짓고 뒤에 본모습 나오는 거.(웃음) 친구들이 보내줘요. 황정민, 지진희랑 여행 간 사진도 되게 좋아해요.”

조승우의 관심사 5. 13년 동안 함께한 애견

곧 40대에 접어드는 조승우. 그는 일에 대한 열정과 삶의 재미를 느끼는 미래를 기대했다.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곧 40대에 접어드는 조승우. 그는 일에 대한 열정과 삶의 재미를 느끼는 미래를 기대했다.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열세 살이 된 개와 함께 살고 있어요. 이름이 단풍이인데, 삽살개입니다. 얼마 전 아파서 대수술을 했어요. 담낭을 떼어냈거든요. 귀도 잘 안 들려요. 요즘 저랑 같이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단풍이부터 보게 되더라고요. 제가 일정을 나가면 친구들이 산책을 시키거나 씻겨줘요. 이렇게 바쁠 때는 계속 그 아이 생각이 나죠. 더 나이 먹기 전에 더 잘해주고 싶어요.”

조승우의 관심사 6. 40대를 향한 기대감

“올해 서른아홉입니다. 근데 빠른 년생이라 친구들은 다 마흔이죠. 40대가 되어도 별 거 없다는 걸 옆에서 다 보고 있어요.(웃음) 서른이 되었을 때는 군대에 있었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인생이 펼쳐졌으면 좋겠어요. 더 좋은 작품도 만나고 싶고요. 예전에 느꼈던 열정이 40대에 확 피어올랐으면 해요. 사는 게 막 재미있었으면 싶기도 하고요.”

http://news.maxmovie.com/383832

http://news.maxmovie.com/383828

http://news.maxmovie.com/383391

성선해 기자 / ssh@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인물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