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채소라 기자] 조승우, 지성 주연의 ‘명당’이 추석 연휴 최고 기대작으로 나타났다. 42.6% 득표율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신작 1위에 올랐다. ‘안시성’은 3위 ‘협상’은 4위를 기록했다.

1위 ‘명당’감독 박희곤｜출연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유재명

‘관상’(2013)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작품. 땅의 기운을 점치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을 중심으로 천하 명당을 둘러싸고 벌이는 권력 쟁탈전을 그린다. 조승우, 지성, 백윤식 등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풍수지리는 소재는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묵직한 드라마와 함께 액션도 가미되어 있어 풍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위 ‘극장판 뽀잉: 슈퍼 변신의 비밀’감독 정미화 | 목소리 출연 전태열, 엄상현, 홍소영

놀이터 마을 전학생 뽀잉(전태열)이 놀이터 구조대 대원으로 거듭나게 된 비밀이 밝혀진다. 원작 TV 시리즈 ‘놀이터 구조대 뽀잉’(EBS1)의 프리퀄이다. ‘뽀롱뽀롱 뽀로로’(EBS1)의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EBS1) 타요를 잇는 개성파 주인공 뽀잉이 해맑은 미소를 선사한다.

3위 ‘안시성’감독 김광식 | 출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당나라 침공에 맞서 승리한 안시성 전투가 화끈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탄생했다. 오프닝 전투 신을 비롯해 모두 네 번의 전투 신이 웅장하고 화려하다. 장르적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분위기를 환기하는 유머와 로맨스가 적재적소에서 빛 발한다. 소탈한 성주 양만춘으로 변신한 조인성, 당나라 군대를 호령하는 당 태종 이세민 역의 박성웅의 변신도 관전 포인트.

4위 ‘협상’감독 이종석｜출연 손예진, 현빈

제한 시간 내에 협상을 마쳐야 하는 협상가와 인질범의 협상극. 인질범과 두뇌 싸움을 벌이는 협상가 캐릭터가 전면에 나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현빈과 진정성 있는 협상가로 변신한 손예진의 열연이 돋보인다. 모니터를 사이에 둔 두 인물의 팽팽한 대립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5위 ‘체실 비치에서’감독 도미닉 쿡 | 출연 시얼샤 로넌, 빌리 하울

결혼식 직후 신혼여행지 체실 비치에서 헤어지기로 한 남녀의 연애사. 1962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을 교차로 보여주며 아련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올린다. 마지막까지 두 사람의 순간적인 선택을 다시 돌아보게 하며 여운을 남긴다. 이언 매큐언 작가와 시얼샤 로넌이 ‘어톤먼트’(2008)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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