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추석 잔소리 탈출 도우미 | ‘친구와 수다 한 판’ 편

2018-09-22 13:00 채소라 기자

[맥스무비= 채소라 기자]

등수는 올랐니?’ ‘원서는 어디 썼어?’ ‘올해는 취업해야지?’ ‘남자친구는?’ ‘결혼은?’ 진심 어린 관심이든 듣는 사람 속 긁는 오지랖이든,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어지는 물음들. 올 추석에도 분명 듣게 될 말이다잔소리를 피해 친구와 만났다면, 새로운 대화 주제를 던져줄 다큐멘터리를 찾아보자.

※ 신박함 지수는 평상시에 친구와 나누지 않았을 법한 주제에 대해 참신함의 정도를 주관적으로 매겼음.

타샤 튜더’ 913() 개봉다큐멘터리 신박함 지수

동화 작가 타샤 튜더는 1915년에 미국 보스턴 태어나 2008년에 생을 마감했다. <span lang="EN-US">‘</span>타샤 튜더<span lang="EN-US">’는 일본의 마츠타니 미츠에 감독이 10년간 취재한 타샤 튜더의 동화 같은 공간과 인생사를 담고 있다. </span>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동화 작가 타샤 튜더는 1915년에 미국 보스턴 태어나 2008년에 생을 마감했다. 타샤 튜더’는 일본의 마츠타니 미츠에 감독이 10년간 취재한 타샤 튜더의 동화 같은 공간과 인생사를 담고 있다.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친구가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일상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하고 고민한다면, 바로 타샤 튜더’를 보자.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힌트가 있다.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타샤 튜더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타샤 튜더는 호박 달빛’(1938) ‘코기빌 마을 축제’(1971) ‘빛나는 계절’(1977) 등의 대표작을 남겼는데, 특히 코기빌시리즈가 유명하다. 타샤 튜더는 실제로도 코기 개 열세 마리를 키운 적도 있다고. 영화에는 자연주의자 타샤 튜더의 화원과 생활공간, ‘슬로우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그의 인생이 담겼다. 자연스레 내가 바라는 삶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913() 개봉다큐멘터리 | 신박함 지수 ★★★★★

호주 영화 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가 대규모 탄층 가스 채굴의 위협으로부터 가족과 마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전영화를 준비하는 것이 영화의 출발점이다. 사진 독포레스트
호주 영화 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가 대규모 탄층 가스 채굴의 위협으로부터 가족과 마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전영화를 준비하는 것이 영화의 출발점이다. 사진 독포레스트

북한의 영화 촬영, 제작 현장 최초공개. 남북정상회담으로 매스컴이 ‘핫’한 지금, 친구랑 함께 보면 ‘핵인싸’가 될 수 있다. 호주에 사는 영화감독 안나 브로노이스키가 강력한 선전영화를 한 수 배우러 북한으로 떠난다. 영화는 북한에서 이념과 체제 확립을 위한 강력한 도구다. 안나는 감독, 배우, 촬영가, 작곡가 등 평양에서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 도움을 청한다. 북한식 연출법이나 연기법 자체로도 흥미롭고, 안나에게 도움을 주는 북한 영화인들은 친근하다. 광고판 하나 없는 도시와 그곳의 사람들은 관찰의 대상이 아니다. 안나의 영화 친구들이다. 정감 있는 영화 제작기 끝에 나오는 단편영화까지 꼭 챙겨보자. 평양식 해외영화가 참신하기 이를 데 없다.

나부야 나부야’ 920() 개봉다큐멘터리 | 신박함 지수 ★

무려 78년 동안 함께난 이종수 할아버지와 김순규 할머니의 애틋한 일상을 따뜻하게 담아낸 최정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사진 인디스토리
무려 78년 동안 함께난 이종수 할아버지와 김순규 할머니의 애틋한 일상을 따뜻하게 담아낸 최정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사진 인디스토리

혼자가 편하다던 친구도 따뜻한 가정을 꿈꾸게 될지 모른다. ‘나부야 나부야’는 김순규 할머니와 이종수 할아버지의 사랑 넘치는 일상 다큐멘터리다. 김순규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7년의 기록이다. 노부부는 경상남도 하동, 지리산 자락에 있는 작은 집에 살았다. 푸른 전원 풍경도 예쁘지만, 지극히 일상적인 애정 표현이 마음을 녹인다. 서로 필요할 때 도와주고 마음으로 의지하며 사는 삶 자체가 사랑이다. 깊은 여운을 안고 결혼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관련 기사

http://news.maxmovie.com/384435

채소라 기자 / sssollla@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아시아트리뷴 l 06054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732, 세종빌딩 3층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